갑작스레 등장한 또 다른 후발주자 배틀로얄 게임인데

 

서비스 72시간 만에 벌써 1천만 이용자, 동접자 100만명을 돌파했다네요 

 

어제부터 해보고 있는데 결론적으론 상당히 재밌게 즐겨볼만 합니다!

 

일단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과

타 배틀로얄 게임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장점으로 뽑을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총 캐릭터 8명이지만, 2명은 언락이 필요합니다.

인게임 머니로 언락 가능하고, 코인을 따로 구매해서도 언락 가능합니다 

 

타 배틀로얄과 다르게 고를 수 있는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각 캐릭터마다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서 전략적으로 조합을 짜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패시브, 전술 스킬, 궁극기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3인을 어떤 캐릭터로 구성하냐에 따라서

스킬 활용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합니다.

 

현재 플레이는 3인으로 구성된 플레이만 가능합니다. (솔로, 듀오는 선택 자체가 없습니다)

 

 

캐릭터별로 스킬 활용, 병과 부분 때문에 마치 오버워치 캐릭터들로 배틀로얄을 하는 느낌이라는

평이 많더라구요. 그 외에 캐릭터별로 대사나 피니셔 모션, 포즈 등을 선택해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도 느낌이 비슷하기도 했어요.

 

 

 

게임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시스템을 얘기하자면 '핑 시스템'이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틀로얄이라는 특성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친구나 지인과 같이 할 때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공방 같은 랜덤 팀원들과 할 때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힘들 수 있는데, 에이펙스는 이 핑 시스템으로 훌륭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위치에 그저 마우스를 갖다대고 휠 버튼을 클릭하면 그 위치에 자동으로 핑이 찍히는데

이렇게 핑을 찍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샷건 탄약'이 부족하다 하면 인벤에서 샷건을 휠 버튼으로 클릭만 하면

'샷건 탄약이 필요하다' 라고 팀원들에게 제 캐릭터가 직접 대사를 말합니다.

물론, 샷건 탄약이 필요하다는 문구도 화면에 같이 뜨구요.

 

그 외에도 아이템에 직접 휠 버튼으로 클릭을 하여 핑을 찍으면 자동적으로 그 아이템의

위치와 이름을 팀원들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레벨 3짜리 아머가 있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동시에 화면상에도 정확한 위치가 표시됩니다.

 

오히려 마이크로 어디어디에 가면 레벨3짜리 아머가 있다, 라고 했을 때보다 훨씬

간결하고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적의 위치도 이런식으로 빠르고 정확한 위치를 설명할 수 있다보니 

꼭 마이크로 아군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아도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지장이 거의 없을 

수준입니다 

 

 

또 다른 호평 받는 시스템은 완전히 아군이 죽더라도 부활의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배틀로얄 장르에서는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게임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전투도 다양하게 자주 이뤄지는 편인데 

죽고 나면 죽은 위치에 아이템 상자가 생겨나고 그 상자에 보면 '상자 주인의 배너'가 붙어있습니다.

 

한바탕 전투가 끝난 뒤에 살아있는 아군이 있다면 죽은 아군의 배너를 회수해서 

부활 비컨에 가져다 넣게 되면 아군이 부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부활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 때문에 오히려 비컨 활성화 하다가 남은 아군들마저

다 죽기도 하지요 ㅎ-ㅎ

 

하지만, 한 번 죽고나면 다른 팀원들이 전부 죽거나 게임에서 이기게 될 때까지 손 놓고

있어야 하는 배틀로얄에서 부활의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점 + 충분히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꽤나 훌륭한 시스템이더라구요.

 

이외에도 인게임에서 여러가지 타 게임들과 차별화를 한 포인트들이 꽤 많습니다. 

최적화도 상당히 잘 되어 있고, 많은 이용자가 몰려도 서버 문제도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네요.

 

 

단점을 꼽자면 아직 국내는 지역락이 걸려 있는 상태라 처음 계정에 에이펙스 레전드를

추가하려면 VPN으로 우회하여야 한다는 점 (인게임에서 한글은 잘 나옵니다)

 

솔큐가 존재하지 않아서 3인 플레이가 강제된다는 점 정도일까요?

 

무료라길래 아무 생각 없이 한 번 해본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데다 재밌어서

당분간은 재밌게 즐길 것 같습니다 :)

 

배틀로얄 장르를 재밌게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