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외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거나 외국에서만 구매 할 수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런 물건을 구매하려 하는데 국내로 직접배송이 안되는 경우엔 세가지 중 하나의 방법을 이용하죠.

 

 

* 물건을 판매하는 국가 현지에 거주하는 가족, 친척 또는 지인에게 물건을 보내서 국내로 보내달라고 하기

* 구매부터 배송까지 전부 대행해주는 구매대행 이용하기

* 구매는 내가 하지만 배송만 대행해주는 배송대행 이용하기

 

 

이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첫번째이겠지만, 그게 가능한 사람은 몇 없겠죠.

 

구매대행은 배송수수료 뿐만 아니라 구매대행 수수료도 가져갑니다. 더 비싸죠.

 

결국 가장 좋은 선택지는 세번쨰인 배송대행입니다.

 

 

일단 직구 및 배송대행을 이용하기 전에 몇가지 알아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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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 정확히는 관부가세입니다. 줄여서 관세라고 많이 표편하죠. 굳이 관세의 개념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거기에 대해서 세금을 낸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관세 부가기준 : 금액이 이 기준을 넘어가면 관세를 내야 물건이 세관을 통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은 "현지 구매비용 + 현지배송비 + 현지 세금"입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배송비용은 이것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가령 현지 구매비용이 20달러, 세금이 2달러, 배송대행지까지 물건을 보내는 비용이 2달러, 배송대행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비용이 4달러라면 이 관세부가기준에 해당하는 금액은 20+2+2로 총 24달러입니다. 배송대행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현지->한국의 해외배송비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죠.

 

 

* 관세 부가기준 금액 : 위의 기준에 맞췄을때 미국에서는 총 비용이 200달러, 일본에서는 총 15000엔 까지 관세가 면제됩니다.

 

 

* 개인통관 고유부호 : 통관 절차엔 꼭 개인정보가 필요합니다. 이 개인통관고유부호엔 통관절차를 처리하기 위한 본인의 개인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이게 없어도 통관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통관을 할 때마다 매번 개인정보를 물어올 것이고 거기서 몇일동안 통관이 지체 될 수 있습니다. 배송대행업체에 배송대행주문을 할 때 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입력시켜 놓으면 통관 절차가 아주 빠르게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관세청의 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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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개념만 이해하고 좀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설명은 한진 이하넥스 사용법을 기준으로 설명해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진 이하넥스를 이용하는데 개인마다 선호하는 배송대행업체가 다를 수 있으니 원하는 곳을 이용하시면 될 겁니다. 서비스 자체는 대동소이 할 것으로 생각되니 대충 이렇구나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한진 이하넥스를 이용하실 분은 약간 더 궁금한 점이 풀리시도록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예시는 일본에서의 배송대행입니다.

 

 

대충 이러한 내용을 작성합니다. 주문번호는 해당 판매처에서 주문했을 때 주문목록에 부여되는 주문번호, 트래킹번호는 해당 물건의 택배 추적번호를 입력합니다. 단가는 관세부여 여부의 척도가 되기 때문에 솔직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품이미지인데요. 가끔 판매처에서 트래킹번호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 물건이 배달되면 해당 물건이 어떤 물건인지를 상품이미지, 주문번호, 이름 등으로 판단합니다. 가끔 일본에서 CD 같은 것들을 주문하면 추적이 안되는 배송으로 보내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러한 부분은 성실하게 입력해야 국내로의 배송이 지체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면 신청한 물건들의 창고 입고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진행상태를 살펴 보면 '입고완료'라고 되어있는데, 그 옆의 배송조회 란을 보면 '트래킹번호 등록필요'라고 파란색으로 표시되어있는 것들이 보일겁니다.

 

저것이 제가 앞서 말해드린 "트래킹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물건"들의 입고상태입니다. 상세하게 신청서를 작성하면 업체에서 알아서 신청서에 표기된 물건과 매칭해서 배송을 진행해주지만 제대로 작성해놓지 않으면 업체에서 "이런 물건이 배송됐는데 무슨 물건인지 모르겠다"라며 알림이 오게 됩니다.

 

그러면 거기서 다시금 신청서를 수정하고 또 추가절차를 거침으로 인해서 배송일이 몇일씩 더 느려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이후의 진행은 배송비, 통관비 내고 그런 일 뿐이니 굳이 더 설명해드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해외 구매가 참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해 놓은 곳이 많을 뿐이니 가성비를 잘 챙길 수 있는 경우라면 한번쯤 도전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두번 익숙해지면 그 이후로는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