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보신 분들도 계신지 모르겠지만 오늘 공개된 미국 교도소에서의 흑인 폭행 비디오를 보면서

충격과 공포와 슬픔으로 너무 흐느껴 울자 와이프가 놀라서 안아주었지만 그 품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인종차별 당했던 그 수많은 일들도 떠올랐고 이렇게 유색 인종을 개돼지 취급하는 미국

백인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이 두렵고 슬픕니다.

미해병과 미해군인 두 아들이 보고싶고 타지에서 공부중인 딸내미도 보고 싶네요.

아마 저를 위로해 주었겠지요.

누구보다도 인종적 멸시를 많이 받았던 곰같이 커다란 둘째 아들의 품에 안기고 싶네요.

어린 시절 아이스하키 라커룸에서 와사비라고 놀림받고 눈물 흘리던 둘째.

내가 안아 주면서 그런 것에 겁먹지 말고 맞서라 하니 다음 게임에서 그놈을 바디 체킹으로

발라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던 그 큰 체격으로요.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적어도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사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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