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가 어느새 3주년을 맞이했군요. 저는 올해 시작해서 3년이란게 좀 생소 합니다만, 어쨌든..

이벤트라 하면 또 보상을 빼놓을 수가 없죠. 

원래대로라면 서로의 얼굴에 샷건을 먹여야 하는 광경(...)이지만,

보시는바와 같이 이름이 있는 각각의 마을에 놓여진 생일 케이크 앞에서 춤을추고, 케익조각 따위를 먹으면 OK

그 외 자잘한 도전들이 추가 되었고 이를 모두 완료시..

스킨을 제외한 치장아이템들이 추가 됩니다. 이벤트는 토요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다 완료하니 대략 3~40분 정도 소요가 되더군요. 그래도 경험치 8만(!!)과 아이템들을 주니 여러모로 이벤트 도전을 하는게 이득입니다.

https://www.rocketleague.com/events/llama-rama/

그리고 얼마전에 예고 했던대로, 로켓리그 무료화 (..에픽에게 먹힘) 와 동시에 Llama-Rama 이벤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10월 13일까지 총 9개의 도전을 완료하면 되는데, 도전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 특정 치장아이템 (이벤트 관련) 을 차에 달고 경기를 승리하거나, 몇번이상 온라인 매치에 참가하라는 게 대부분인데, 개중 배틀버스를 얻는 조건인 MVP 달성은 경우에 따라 운이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좀 난이도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게도, 한번에 달성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9개를 모두 완료하고 (대략 2시간 소요) 차에 치장 아이템을 모두 장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라마 데칼은 특정 차량에만 입힐 수 있으며, 배틀버스는 완전히 독립된 차종 모델입니다.

사족으로 포트나이트에서 이 라마는 꽤나 상징적인 모양입니다. 정확히는 피냐타 라 불리우는 맥시코를 비롯한 히스패닉계 전통에 관련이 있는 모양인데,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도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죠.

뭔가를 때려부수면, 아이템이 나온다는 면에서 포트나이트와 통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사실 포트나이트 내에서 라마 피냐타는 발견하기 매우 희귀하고, 막상 발견해서 아이템을 얻더라도, 재료만 가득있고, 무기등은 없는 희귀도에 비해 효율성이 떨이지는 물건이라, 아끼는 건지 적당한 마스코트가 없어서 그냥 밀어부치는 건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폴란드의 GOG 에서도 이 피냐타에 관련된 이벤트를 자주 했었죠. 보면,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처럼 서구권에선 나라나 인종에 관계없이 그냥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 한 것도 같습니다.

아무튼 로켓리그의 라마 챌린지 9개를 모두 완료하고, 포트나이트에 접속하면...

로켓리그 관련 치장 아이템들이 지급 됩니다. 포트나이트 내에서 별도의 로켓리그 관련 챌린지를 할 줄 알았는데,

이젠 자사 게임이다 보니 계정연동만으로 다 해결이 되는군요. 지급 아이템 중 로켓리그 BGM 이 지급 되는데, 또 음악 좋아라 하는 저에겐, 상당히 만족스러운 보상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어쨌든 로켓리그를 오랜만에 해봤는데, 에픽이 먹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포트나이트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뭔가 난장판이면서도,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고 있고, 다양한 콜라보와 커스텀 게임모드, 치장 아이템으로 돈을 버는(...) 등. 이따금씩 지인과 플레이하는 게임이라 에픽에서 부디 롱런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하네요.

게임내에서도 설명이 나오지만, 현재 닌텐도 스위치와 PC 버전은 국내에서 심의를 받는 중이라, 아직 출시를 못하고 있다는데, 스팀과의 연동으로 어떻게 해결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BTS 도 다이나마이트 공연을 했고, SLUSHII라는 뮤지션도 로켓리그 무료화를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영상을 쭈욱 올리고 싶은데, 이게 수익목적이 아닌 개인채널임에도 저작권에 접촉이 되는 것 같더군요-_-)

이렇게 영상을 모아놓으니 뭔가 지난주는 포트나이트만 한 것 같네요-_-;

저는 BTS의 음악을 잘 모릅니다만, 다이나마이트는 상당히 좋더군요. 가사도 심플하고,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국내만의 아이돌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가수가 서양게임에서 이렇게 공연을 하고, 사람들이 호응을 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전세계 아미들을 포나에 끌어들이려는 전략일까요? -_-

다이나마이트 댄스 이모트도 제작해서 판매하는 등 나름 푸쉬를 해준 느낌은 있었지만, 다른 뮤지션들의 공연에 비해 공연 퍼포먼스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곧 추석연휴인데, 원래 왁자지껄하게 명절을 보내진 않지만, 올 추석은 유난히 좀 썰렁할 것 같군요.

그래도 포나생일따위(...)보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