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 -2]

저는 이터널 시티1은 꽤 오랫동안 하고, 2는 길 못찾아서 10분만에 접고..

이번에 3가 나왔습니다.

현재 오픈된지 얼마 안되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많지만 그래도 이터널시티의 게임맛은 잘 살려냈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그래픽도 나름 괜찮은 편이고 배경인 건물이나 자동차들도 정성들여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해당 채널에 모두에게 보이는 외치기가 !만 붙이면 되는 이터널 시티의 특성상

ㅇㅂ충들이 엄청 나대네요.... 차단차단차단차단.....

또한 유저 인터페이스는 좋지 못한편입니다.. 하다보면 아 이런것도 없네 라는 느낌이 들죠

또 퀘스트의 동선도 이것만큼 나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 될 정도로 나쁩니다.

반 농담으로 퀘스트하는 시간보다 퀘스트 하러 이동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려요....

특히 지금 제가 퀘스트 하러 다니는 강남구청은

서울 자치구 - 필드 A - 필드 B - 강남구청 입니다.

이 필드의 이동거리가 게임 거리상 600m? 정도씩입니다 ... 끝에서 끝이에요 [........

필드하나 이동하는데 약 3분정도 소요되는거 같네요...

서울 자치구에서 탄약 보급하고 강남구청 갔다가 퀘스트 깨고 보고하러 다시 서울 자치구오고

또 다른 퀘스트하러 강남구청 가고 .... 탄약 부족해서 서울 자치구에 탄약 보급하러오고....

이터널 시티1같은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탄약을 가지고 갈 수 있었으나

이터널 시티3는 무기마다 한정된 수량이 보급되는 형식이라 싸우다가 탄약을 전부 소비하면 다시 마을격인 서울 자치구로 와서

탄약을 보충하고 다시 싸우러 가야합니다...

컨텐츠로는 어썰트, 아레나, 레이드, 개인미션이 있으며

어썰트/레이드의 경우는 전작과 동일하게 끝까지 살아남아야만 보상이 주어집니다.

어썰트는 점수별로 보상이 차등지급되며 레이드는 모든 유저에게 동일한 보상이 주어지죠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아레나인데... 아레나는 레드/블루진영이 상대방의 코어를 부수면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레드팀이 무조건 이깁니다 [........

코어를 깨러 가는 동선이 블루팀보다 레드팀이 더 짧다고 하는데 저는 만년 블루팀만 걸려서 레드팀의 동선은 모르겠네요 [...........

그리고 갑자기 새벽 2시에 학생은 자야할 셧다운제 시간이라며 튕기는건 애교[.........

그래도 나름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임입니다 :)

이터널시티1을 재밌게 해보셨다면 3도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나는대로 주저리 주저리 적었더니 문맥이 이상한거같기도 하고....

어쨋거나 여기까지입니다. 시간나면 한번쯤 해보세요 :)

PS. 이터널 시티를 처음 접하신 분이 계신데, 저와 1시간가량 같이 게임을 하시고는

이 게임의 어디서 재미를 찾아야 하냐고 물으셨을 만큼 호불호가 심한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