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옵 4는 없고... 생각난 김에 블옵 2를 꺼내서 돌려 봤습니다.
예전에 블옵 1을 했을때 한글 없이 영어로 해서 가뜩이나 꼬인 스토리를 이해하는게 힘들어서
블옵 2는 한글로 즐기니 재미있네요. (지금도 블옵 1은 한글 패치가 비공개인 것 같습니다)
블옵 2가 다른 콜옵 시리즈와도 차별화 되는 점 중 하나는 싱글 플레이가 다양한 분기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콜옵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그렇듯 스크립트에 따라 이벤트가 벌어지고 따라가기만 하는 것을 피해 좀 다른 시도를 하려 노력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스토리 게임들처럼 버튼 선택에 의한 분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전을 어떻게 실행했냐에 따라
소소하게 달라지는 요소들이 있는 게 나름 새로운 변화를 주려고 신경 많이 쓴 것 같네요. (잘못하면 친구 얼굴이 타버리기까지...)
이렇게 싱글 플레이에 신경 많이 쓰던 시리즈가 블옵 4에 와서 싱글의 비중을 캐릭터 소개 정도로 줄여버린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전술 모드인 스트라이크 포스는 저에겐 너무 어렵더군요. 혼자 활약하는게 아니다 보니...
그래서 해당 분기는 겜못이라 보기 힘들다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
그 외엔 시작 전에 원하는 무기와 장비를 들고 갈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블랙 옵스 2 이전 다른 시리즈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그래서 주무장은 기관총으로 부무장은 산탄총으로 하니 너무 좋네요.
산탄총을 찾아 하이에나처럼 뒤지고 다닐 필요가 없이 시원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
싱글 플레이는 악당의 슬픈 사연을 통해 보여주는 몰입도가 있어서 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악당의 불행한 과거에서 이어지는 처절한 복수가 과거편과 미래편을 오가며 잘 나타난 것 같기도 하고 존재감도 있구요.
나중에 나온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그런 점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게임들을 플레이합니다. 흘러간 옛게임 좋아하시면 유튜브 링크로 놀러오세요. (사실 고사양게임을 못돌림)
유튭 채널 : https://www.youtube.com/cho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