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이 별로 좋지 못한 상황에서 재밌다고 하면 뭐야 쟤는?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저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끝까지 하면서 느낀 건 역시 재밌게 잘 만들긴 했다 였습니다.

거의 4~5일간 하루에 4시간 넘게 하면서 이렇게 몰입해서 한 건 또 오랜만이네요.

(파크라이4 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였던...) 

문제는 진엔딩인 Knightfall Protocol 을 보기 위해선 다른 빌런들은 물론 리들러를 잡아야 하는데

리들러를 잡기 위해선 그가 도시 사방에 심어둔 수수께끼들(트로피)을 전부 얻어야 된다는 겁니다.

가이드를 보고 일일히 공략대로 따라하는게 아닌 이상 솔직히 요원한 일이죠. ㅠㅠ  

일단은 당분간은 봉인해둘 생각입니다만,

암튼 다른 게임들 처럼 사이드미션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메인 미션만큼이나 

조금씩 진행해 나가는 맛으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한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나 하나의 사이드 미션이 DLC 같은 느낌... 음??)

일반 엔딩은 솔직히 좀 시원찮았습니다만... 나이트폴 엔딩을 위한 거겠거니 그냥 생각하렵니다. (???)

+플레이 하실 때 도움 되실 만한 내용 팁으로 남겨 둡니다.

(일부분들에겐 스포일러처럼 느낄 수 있으니 스킵하셔도 됩니다.)

1. 민병대를 찾기 위해선 X(탐정모드)를 누르고 지도 위를 날아다니면서 일일히 찾아도 되지만, 그것보단 배트모빌을 타고 다니며 라디오 무선의 [민병대] 멘트를 주목하여 거리를 확인하는게 더 도움됨. 

2. 지뢰는 대부분의 미션을 하러 돌아다니면서 발견하는 즉시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을 추천함. 나중에 미뤘다가 하나 하나 찾으러 가는 것이 번거로움. (만약 GCPD로 범인은 수송중에 발견했다면-다른 미션 수행이 불가한 상태- 일단 지도에 체크해 두면 좋음)

3. 파이어플라이 미션 장소는 높이 공중에 올라서 까만 화재 연기가 나는 곳을 찾으면 됨

4. 파이어플라이를 잡을 때는 우측에 나오는 파이어플라이의 연료 게이지를 주시하면서 따라가다가 그 연료가 다 떨어지면 그때 속도를 내서 잡으면 됨.

5. 살인마 시체 찾기의 경우 시체 하나 하나 찾기가 꽤 번거로운데, 지도를 돌아다니면서 오페라 음악이 나는 곳을 찾으면 된다는 알프레드의 도움말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냥 유툽이나 가이드를 보고 Perfect Crime(완벽범죄) 시체 위치만 체크해 두는게 시간 낭비 안하고 좋음.

6. 소방대원 찾기는 X를 누르고 지도 위를 날아다니면서 주황색 무리 + 파란색 하나가 뭉쳐 있는 곳을 찾으면 됨. 

(물론 The Line of Duty라고 검색하여 가이드를 보고 소방대원 위치만 찾아두면 되긴 하는데, 그럼 재미가 없음)

7. 경찰서 내부에서 녹색 표시로 되어 있는 경관이 하나 있는데 그 녀석에게는 게임 후반부에 말을 걸면 됨. 

8. 경찰서 출구쪽에 있는 기자와도 수시로 대화하면 사이드 미션 한개 나타남.

9. 업그레이드를 할 때는 배트모빌의 방탄능력이나 재장전 속도를 비롯해 배트슈트와 관련된 녀석들을 먼저 업그레이드 해주는 게 진행에 있어 보다 수월할 수 있음. (특히 지뢰 찾기 미션이 점점 진행될 수록 배트모빌의 성능에 따라 그 난이도가 급격하게 다르게 느껴짐. 배트슈트도 마찬가지로 소방대원이나 민병대 미션을 할 때 슈트의 성능에 따른 콤보나 방어력에 따라 상대적 체감도가 달라짐.)

10. 나이트폴 엔딩을 꼭 볼 생각으로 진행한다면, 메인 미션을 다 끝내고 사이드 미션을 하지 말고 사이드 미션을 중간 중간 해주면서 하는 것이 메인 미션을 할 때도 방해 받지 않아 도움이 되고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모은다는 측면에서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