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든 4번째 차량이자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할 Yeti XL이 완성되어 글 올려봅니다.

 

예전에 제가 주로 만들던 1/10 트라이얼 차량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차량인데,
데저트 버기라고 하여 돌/모래 많은 오프로드에서 고속으로 날뛰는 차량입니다.

 

스케일 또한 1/8로 1/10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프로포션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실차감 빵점에 왕바퀴 달리고 못생긴 전형적인 몬스터 차량을 매우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예티 XL의 경우 실존하는 데저트 버기를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나 비율적으로나 꽤나 만족할만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시간날때마다 느긋하게 작업하여 시간은 3주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옵션은 필수라고 생각되는 두가지, 메탈 스티어링 벨크랭크와 메탈 피벗볼세트만 적용했습니다.

 

 

 

 

측면 완성샷. 버기스타일의 차량은 대부분 괜찮게 생긴듯 하네요.

 

 

 

 

바디 도색은 블랙을 베이스로 깔고 스카이블루로 스트라이프를 넣어주었습니다.

 

 

 

 

림/타이어는 실존하는 라이센스 제품으로
Raceline Monster와 Falken Wildpeak M/T 3.8이 적용되었습니다.

 

담배곽과의 비교샷을 보면 얼마나 큰지 대충 감이 오실듯하네요. (약 190mm)

 

 

 

 

차량 실내 모습.

 

 

 

 

스페어 림/타이어도 달려있습니다.

 

 

 

 

서스펜션 방식은 오프로드 고속주행에 가장 적합한 형태인
전륜은 독립식인 더블위시본, 후륜은 리지드액슬 타입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후륜 트레일링암에 스웨이바도 달려있는데 바디에 가려 잘 보이지 않네요.

 

 

 

 

몬스터 차량도 이런 식의 디자인과 프로포션이라면 반길만 합니다.

 

 

 

 

보닛의 바디핀 두개를 빼면 이런식으로 바디가 열립니다.

 

 

 

 

내부 기자재와 구동부 모습.

 

서보는 트랙스타 TS910, 변속기는 SKYRC TORO 1/8 150A,

모터는 SKYRC TORO X8 PRO 1/8 2350kv를 적용했습니다.

차량이 1/8이다보니 변속기와 모터도 1/8 전용으로 크기가 1/10보다 큽니다.

특이한점은 변속기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세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병렬연결과 직렬연결 모두 가능하게 납땜 및 XT150잭작업을 해두었습니다.

 

 

 

 

배터리는 수납함이 따로있고 차량 측면 양쪽에 하나씩 총 두개가 들어갑니다.

 

변속기가 6셀(25.2V) 배터리까지 사용가능한데 6셀 넣으면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차가 난동을 부리기때문에 주력은 4셀 주행이 될 듯 합니다.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바디에 가려져 보이지않는 스웨이바입니다.

 

리지드 액슬 타입의 경우 고속 코너링시의 롤링때문에 장착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워낙 모터 토크가 좋아서 급출발하면 전륜이 확 들리더군요.

 

 

 

 

 

 

 

 

저의 첫 1/8이자 첫 몬스터 차량이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첫 주행 가는데 벌써부터 거칠게 날뛰는 멧돼지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2016년도 이번주 한주 남았는데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