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 전쯤 로디지안 리즈백을 분양 받기로 했었는데 갸갸 심장 사상충에 걸려서 치료 받아가 견주가 정들었다고 

 

분양을 못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웬 새끼 길고양이가 와서 애교를 부리더군요 근방에 길냥이가 많기는 한데 사람을 따르지 않아서

 

특히하구나 해서 살펴보니 눈병 + 감기가 걸린 상태였더라구요 우리 사장님이 둘째가 결막염 걸려 있던 상태라 불쌍하다고 살려주자고 하고

 

저는 확실히 책임질꺼 아니면 신경 끄자고 실랑이 하다 결국은 너무 안쓰러워서 거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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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둔날은 동물 병원이 쉬어서 다음날 병원갔더니 결막염과 감기 판정 받고 길어봐야 생후 1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비싸지만....

 

병원에서 고양이 사료와 고양이 우유를 사서 줬더니 아주 폭풍 흡입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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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면 눈이 아주 빨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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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빨간게 한 한달정도 가더군요 눈이 완전히 낫기 전에는 차가와도 목석이다보니 감금(?)해놓고 시간이 지날 수록 풀어놓는 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몸이 나으니 원래 성격인지 살려줘서인지 사람을 잘 따르고 호기심도 많고 까불까불 거리고 잘 놀더군요

 

근방 보스 고양이와 보스 부하들이 공격할줄 알았더만 그냥 와서 냄세 맡고 잠깐 놀아주고 가길레 마음 편히 풀고 주고 퇴근할때만

 

집에 감금(?)시키고 퇴근했는데 그제 처음 보는 고양이한테 공격을 당했네요 그때 전 사무실에 있었고 뭔 이상한 소리가 났었는데 키우는 앵무새가

 

간간히 그네타고 놀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보니 그 소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사장님이 놀래서 불르더군요 공장 밖으로 나가보니 

 

사장님은 씩씩대고 있고 얘는 축 늘어져있다가 제가 나갔을때 정신을 차렸는지 쇼바위에 올라가서 바들바들 떨고 있더군요

 

알고보니 웬 처음 보는 고양이가 슬금슬금와서 죽일 듯이 공격하길레 발로 차서 쫒아냈다고 하더군요

 

살펴보니 몸 대부분이 침 벅범이더군요 그 짧은 사이에 얼마나 물어댔는데 후....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는데

 

얘가 완전히 쫄아서 밖으로 나갈 생각은 커녕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요

 

어제 오늘 지켜보니 제가 쉴때는 졸졸 쫒아다니다가 저 일하면 쇼파가서 앉아서 밖에 경계하고  잘 시간인데도 자지를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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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쉬면서 담배필때 이렇게와서 애교부리고 잘 놀던애가 겁먹어서 잘 안움직이니 화가 나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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