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남양주에 있는 한 고깃집에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서 시원하고 맛있게 먹은 것까지는 좋은데

차를 가지고 다시 나올때 뭔가 쿵쿵 크게 차가 요동치는겁니다.

그리고서 조금 가다보니까 차가 덜덜거려서 구석에 세워두고 보니까 오른쪽 타이어 두개가 터져있더군요.

한개면 모를까 두개..라서 순간 매우 빡침이 올라왔습니다.

날도 덥고 습하고 그래서 더욱 배가 되었는데 같이간 친구도 있다보니 꾹꾹 참고 보험사 비상 서비스를 불렀는데 지금 차를 가지고 갈수는 없고 견인해야하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 시간 정도 소요되서 절차를 밟고 차는 보내고 택시를 타고 서울까지 돌아왔네요.

금방가서 맛있게 먹고 금방 돌아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 음식집 주변이 한창 공사중인 현장이라 돌이나 나사같은게 있었나 봅니다. 

차만 그러면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오늘 아침에 다른날보다 아팠던 허리가 쿵쿵 거릴때 충격때문인지 지금은 걸을때도 매우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프다는 점이네요.

작년에 디스크 수술 받았는데 그게 무언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적어도 1년간은 충격에 주의하라고 그랬는데.. 

내일 큰 병원에가서 필요하면 재수술을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흑흑흑 돈은 돈대로 날아가고 몸은 몸대로 다쳤네요.

어쩐지 오늘은 고기맛이 좋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