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과 사거리를 이어주던 구름다리가 완전 복구되었네요.
터미널상가를 허물고 나서 용산역 쪽 일부만 남겨지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 구름다리가 다시 생겼습니다.
올초까지는 없었는데 오늘 가보니 예전 루트 그대로 복원됐네요.
드래곤시틴가 머시긴가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통행로만 일부 개방한 것 같습니다.
이제 용산역에서 나진 13동까지 다시 논스톱으로 ㄱㄱ
용산역-구름다리와 신용산역-굴다리를 빠져나오는 순간, 인파로 북적이던 전자상가를 마주하며 전해지던
흥분과 설레임은 더 이상 느낄 수 없을만큼 쇄락한 모습이지만 잠시마나 추억에 젖게 만들어주네요.
그나저나 몇 년 전부터 최저가로 방문수령 가능한 단품 하드를 팔던 업체가 돌연 방문수령을 중단했네요.
나름 혼자서 단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몰차게 얘기하는 게 참 서운하더군요.
앞으로 어디서 사야할지 고민입니다.
- 2024-03-27 10:21 게임 할인/무료 > Undawn *9
- 2024-03-23 17:21 게임 할인/무료 > Book of Demons *7
- 2024-03-11 10:47 게임 할인/무료 > Project Screwed *11
- 2024-03-02 11:30 게임 할인/무료 > Nomads of Driftland: The Forgotten Passage *10
- 2023-12-30 10:45 게임 할인/무료 > South of the Circle 무료 *11
-
?
용산역-드래곤시티까지는 예전 그 꽉막힌 다리 그대로구요.
사진은 신축된 드래곤시티-나진 입구까지 구간입니다.
아직 완공이 덜 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아마 저기도 나중에 유리로 꽉 막힐 것 같긴 하네요. -
저도 오늘 1년만에 방문했는데 예전 터미널상가가 떠오르면서도 새롭게 바뀐 모습에 친구랑 깜짝 놀랬습니다ㄷㄷ
-
저는 어릴때부터 용산살아서 나진13동 아래 주차장 앞쪽에 패미컴,메가드라이브 이런거 팩들 잔뜩 깔아놓고(요즘 레트로상점?인가 뭔가 하는정도는 진짜 비교도 안될만한 엄청난 규모로 나진13동전체가 게임팩 파는곳이라고 봐도 될정도...)파는데서 게임기 하나 잡고 하루를 보냈었는데... 너무 오래하면 등뒤의 시선이 따가웠죠... 아직도 기억나는 용팔이 형의 대답중 하나가 곤두라2하고 더블드래곤2합팩 가격이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응 너는 살수없는가격이야... 라고 동심을 무참히 꺠버린 ㅜㅜ 그리고 스파2가 처음 팩으로 나왔을때 너무 충격이어서 나도 언젠가 돈모아서(그당시42000원이라는 거금...) 사야지 했는데 패미컴으론 안돌아 간다는걸 알았을때 또한번 좌절... 벌써 30년은 족히 지난듯 하네요... 요즘은 가면 너무 썰렁해요 ㅜㅜ
-
?
어렸을 때 용산 근처에 사셨다는 것 만으로도 신문물(?)을 많이 접하셨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동네에 하나 있는 대여점에서 매번 1~2천 원 주고 팩 바꿔서 하는 정도가 끝이었습니다. ㅎㅎ
-
몇주전 AS차 갔었는데 선인 나진쪽은 신용산쪽으로가서 굴다리 통로로 들어가는게 빠르고 좋았는데 그쪽 다 막고 횡단보도도 없애서 돌아가게 만들어 짜증나더군요.
용산하면 "빽업 있어요~ 빽업~"하는 애들과 아직도 있는 노숙자의 향기.. 손님 맞을래요~
용산을 지키던 개돌이 등 추억이 많긴했는데 용산에 사람이 없어요. 전자랜드쪽은 유령도시수준..
-
?
한 집 건너 빈 집에 물건 배달하는 직원조차 보기 힘들어졌죠. 덕분에 다니기는 편한데 요즘은 용산 한 번 가면 볼 일만 보고 30분도 안 되서 떠나네요.
-
와우 이제 다시 편해졌네요 :)
-
오호라 그렇군요?!?!
-
헛 터미널 상가 부셨나요;;
-
오 다리가 멋지게 바뀌었네요.
되게 음침한 다리였는데 ㅋㅋ
여기 이다리가 예전에 용산역과 전자상가를 잇던 유리로 꽉막힌 그 다리인가요? 오호호
용산도 많이 변모하고 있군요
덩케르크 보러 갈때는 용산역으로만 바로가서
주위가 어찌 바뀌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예전 홍등가 자리는 고층건물이 들어섰던데....
학창시절 때 모습과 정말 많이 다르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