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까진 봉준호 영화라 봐야 살인의 추억 정도만 봤고

봉준호 봉준구? 누구야? 할 정도로 저한텐 별 관심도 없었어요. 지금도 헷갈리는건 비밀

제가 한국영화 중 인생영화라 할만한 영화들은 이창동의 박하사탕과 밀양 입니다.

그 외 기억에 남는건 엽기적인 그녀, 사도 같은 영화가 있네요. 더 생각날거 같지만 제목을 벗어나니 아무튼....

 

그러다가 영화 "기생충"을 보게되었어요. 사실 기생충도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싸게 구매해서 볼 기회가 있었고 검색해보니 평가가 무지 좋길래 봤는데 아주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여운이 남아서 감독의 이전작을 찾아보게 되었네요. 남들이 다 봤을 괴물, 설국 열차를 전 이제야 봤습니다. 사실 영화가 화제가 된 포인트 (괴물의 CG/설국열차의 단백질바)는 알고있었어요.

 

괴물은 지금보니 상당히 오래된 영화였네요. 당시엔 CG로 정말 화제였죠. 평온했던 낮풍경이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은 지금봐도 충격적이네요. 사실 영화가 뭔가 엉뚱하고 난잡한 느낌도 있고 마지막 마무리가 맘에 들진 않았지만 몰입갑만큼은 좋았습니다. 옛날 풍경을 지금보는 것도 저한텐 재미요소네요.

 

설국열차는 중반까진 정말 좋았던게 폐쇄적인 열차공간을 별 긴 대사없이도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하게 보여주었는데 뒤로갈수록 너무 말로 메시지로 주려하고 뭘 말할지 예상되다보니 주인공 연기도 그리 몰입이 안되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송준호보다는 영어를 유창하게쓰면서 연기하는 요나 역 배우에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결말은 뭔가 해피엔딩스럽게 연출하긴했는데 잘 모르겠네요...이에 대한 건 여기서 풀기엔 스포가 되니 적지 않을게요.

 

기생충은 여러모로 맘에 드는 영화였지만 부자 부부의 모습을 꼭 그렇게 그렸어야했는지, 결말로 가는 과정을 꼭 그렇게 극단적으로 했어야됐나 싶긴 합니다. 결말 자체의 연출은 매우 맘에 들었어요.

 

암튼 세 영화 다 재미는 있었고 봉준호 감독만의 재미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송강호 라는 배우가 맘에 들다보니 더 끌려서 보게된것도 있네요. 이전작들은 뭐볼지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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