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포함된 더 가든 비트윈

레드데드 온라인의 삭막함에 시달리다 현타오면 종종 즐기던 게임인데, 최근에 엔딩을 봤습니다. 요즘 엔딩 본 게임들이 거의 없는데, 간만에 끝을(?) 본 게임이 있으니 괜히 좋네요.

비슷한 장르론 브레이드(Braid)를 들 수 있는데, 브레이드의 경운 기본은 플래포머에 시간조작을 통해 빈틈을 파고들어 절묘한 타이밍을 노리는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캐릭터를 조작하는게 아닌, 섬 전체의 흐르는 시간에 간섭하는 게임입니다. 와중엔 플레이어가 개입 할 수 있는 시간의 흐름과 개입 할 수 없는 시간이 존재하고 이 차이를 이용해 퍼즐을 완성해 가는 형식이죠.(...) 뭔가 말이 어렵습니다만, 막상 해보면 쉽습니다.

20개 정도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몇몇개는 꽤 어렵습니다만, 쉬운 난이도의 퍼즐 입니다. 본인이 침펜치 이상의 지능을 지녔다(...)고 생각되시면 3~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게임이죠. 저는 게임패스로 플레이 했지만, 모바일 버전은 5달러 가량으로 저렴하고, 인터페이스를 봐선 모바일이 리드 플래폼 같더군요. 스팀이나 스위치로도 발매 됐으니 저렴한 시기에 구입해서 한번쯤 플레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게임이 파스텔톤으로 색감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기발한 오브젝트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플레이 하는동안 꽤 편안함을 느끼실거라 생각됩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무려 2018 애플 에디터즈 초이스 됐던 게임이더군요. 게임패스 PC버전에도 있는진 확인 안해봤습니다.

다음은 기어즈5

지역 설정에 따라 더 일찍 플레이 해 볼 수 있었는데, 할 일도 많고 해서, 제법 느긋하게 시작 했습니다.

테크 테스트 도전과제 5개를 언락하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이용 할 수 있다는 문자를 친절하게 깨트려서 알려주고, 이 외에 기어즈4에서 황금색 마커스 의상을 언락하면 그것도 이용 할 수 있다고 메세지가 뜹니다. 황금색 마커스 안내 문구는 안깨졌더군요(?)

UHD~QHD를 왔다 갔다 하면서, 60프레임을 유지해 주는데, 전작을 엑원엑스에서 4k 30fps로 플레이 해서인지 60 fps로 돌아가는 캠페인이 좋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무척 낯설더군요. 국내엔 PC판으로 처음 기어즈 시리즈를 접한 분들이 많을텐데, 시리즈를 죄다 30프레임으로 플레이 해온 저로서는 좀 이질감이 느껴졌던건 사실입니다.

멀티에서 자주 사용됐던 분대 지정사격이나, 1편부터 줄 곧 문이나 따던 서포터인 잭을 강화해서 전기충격이나, 섬광탄 등을 사용 할 수 있게 전술적인 부분을 강화했고, 이게 추후에 새미 오픈월드가 열린다면 이런 작은 메카니즘적 변화가 더 크게 다가 올 것 같은데, 최종 메타 85점은 좀 짜다는 느낌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자막을 끄고 한글음성을 듣는데, 낯설기도 하지만, 배역에 적절하다는 인상이고, 의외로 케이트는 좀 튀기는 하는데, 초반엔 JD 위주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딱 어떻다 라고 단정짓기 어렵더군요.

그래픽은 확실히 4k 30프레임으로 돌렸던 전작보단 조금 마무리가 덜 된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그래도 기어즈 답게 현세대 최고수준의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위치 유저라면 다 아시겠지만, 닌텐도 온라인에 슈퍼패미컴이 추가 되었습니다. 퍼스트 대작들은 파엠 시리즈를 제외하면 다 추가되었고, 마계촌 같은 서드 명작들도 추가 되었어요. 온라인 가격이 오르진 않을까 싶을 정도의 구성입니다.

제 첫 슈패 입문작. 세뱃돈 7만원 정도를 주고 산 놈인데, 격세지감이군요. 이 슈마월드는 추후에 슈퍼현대컴보이란 정발판에 무료 동봉이 됩니다(...) 

그리고 드퀘 일레븐 포 스위치 예구 했습니다. 아직 마블 얼티메이트 얼라이언스도 클리어 못했는데-_-; 기어즈5에 슈패에 9월엔 또 젤다도 나오지요.. 게임의 홍수에 빠져 사는데 정작 헤엄을 못치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올해는 딱 스타워즈 폴른 오더까지만 구입하고 게임 그만 사고 좀 플레이란 걸 해야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