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25시간 + @ (수집요소가 많아서 100%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스토리만 밀면 15~20시간 정도
한글화 : 어색함을 느낄만한 부분은 별로 없을 정도로 무난하게 한글화가 되어있습니다.
도전과제 : 수집요소를 제외하면 놓칠만한 부분이나 어려운건 없습니다.
다만 빠른이동의 부재로 수집이 꽤나 귀찮습니다. 1회차만에 100% 달성이 가능합니다.
일단 엔딩을 보고 난 느낌은 여러가지 게임을 맛있게 섞어 놓은 느낌입니다.
다크소울, 세키로, 툼레이더 등등의 느낌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회피나 패링, 포스능력 등을 이용해서 전투를 진행하게 되는데 세키로랑 비슷합니다.
난이도를 게임 진행중에 바꿀수 있어서 언제든지 순한맛이나 매운맛으로 바꿀수 있으니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난이도 조절로 소울류를 못하시는 분들이라도 쉽게 전투를 풀어나가리라 생각됩니다.
포스나 광선검을 이용한 스킬 등을 적절하게 쓰면 꽤나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뽑아낼 수가 있는데 이게 좋았습니다.
캐릭터의 모션이 약간 어색하다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영상을 찾아보면서 판단하시면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보스전이 좀 더 많았으면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해금되는 포스 능력들을 이용해서 가지 못했던 길이나 퍼즐을 풀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퍼즐 난이도는 한두군데 빼곤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포스를 이용하는 부분들은 신선한 부분도 있고 꽤나 잘 만들었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무난한 편이라고 느꼈는데 질질 끌지도 않고 군더더기가 별로 없습니다.
스타워즈만의 느낌이 물씬 나는 연출도 상당히 괜찮고 BGM도 좋습니다.
동료들과의 대화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으니 한번씩 대화를 걸어보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몰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는데는 지장이 없고, 모르는 배경이라도 대화내용을 통해서 이해가 가능합니다. 새 게임 +는 있으나 즐길만한 요소가 없는지라 할게 2회차를 꼭 해야겠다는게 아니라면 할 이유가 없습니다. 엔딩이후엔 2가지 컨텐츠가 해금되는데 여러 지역의 전투를 통해 스킨을 얻는게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나 빠른이동의 부재와 수집요소에 관한 것인데 수집요소의 내용자체는 상당히 흥미로운 반면, 이걸 모으기가 너무 귀찮습니다. 맵 끝자락에 있는 수집요소를 모으지 못했다면 시작 지점부터 달려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이게 참... 그렇습니다. 게다가 지도를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데 이게 엄청 불편합니다.
그리고 수집요소 보상은 HP나 포스를 늘려주거나, 물약(스팀 캔) 소지수를 늘려주거나 기껏해야 스킨 쪼가리(색깔 놀이)를 던져주는데 이걸 모아야 할 이유가 도전과제 달성을 제외하면 전혀 없습니다. 우주선에 식물을 모을수도 있는데 이건 스킨도 안줍니다... (도전과제가 끝...)
동료들이나 우주선 관련된 컨텐츠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난하게 잘 뽑힌 게임이지만 즐길거리가 부족한 것이나 빠른이동의 부재가 아쉽고, 수집요소는 보상이 구린게 아쉽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달렸는데 엔딩을 보니 좀 감질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