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는 "게임을 많이 사지는 말자"는 목표에 어느정도 충실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비게이머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로 느낄만큼 많은 게임을 구매하긴 했지만, PC 단품게임 구입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나머지는 다 험블초이스나 번들이었으니까요. 콘솔 패키지게임도 몇몇 한정판을 제외하면 거의 다 중고로 사거나 저렴한 할인 기간에 샀습니다. 그래서인지 자금운용은 나름 나쁘지않게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비록 "게임을 최대한 쌓지 말자"는 목표는 올해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게임을 쌓고 있지만 값비싼 것에 돈이 낭비된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좀 아쉬운 일이라면 게임을 하는 시간이 적었던 것이죠. 좀 멍하니 유튜브 보는 시간도 많았고. 의미없는 웹서핑에 시간 낭비하는 일도 많았고. 오늘도 여전히 그러고 있긴 하지만요.

 

내년엔 좀 더 게임 하는 시간도 늘리고 의미없는 시간을 줄여볼까 합니다. 마음 먹은 것의 일부라도 이루어지면 그걸로도 작은 전진이니까 좋은거죠. 꼭 100% 채우지 못한다고 실패는 아니니까요.

 

 

 

 

 * Thunderbolt가 점점 일반화되어가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Thunderbolt 3에서 Thunderbolt4로 버전업되었지만 정작 대역폭의 업그레이드는 없어서 egpu 성능의 제한은 해결되지가 않았네요. 가장 기대한 것이 대역폭 상한이 올라가는 것을 통한 게이밍 성능의 향상이었는데. 3에서 4로 올라가는데에 5년이나 걸렸는데 다음버전은 언제 나올지. 얼른 대역폭을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예전엔 꽤나 값비싼 노트북만 Thunderbolt 단자가 있었는데 이제는 슬슬 합리적인 가격의 노트북에도 많이 달려서 나오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예전보다는 외부에서 데이터를 끌어온다거나 공유하는 것이 쉬워진 세상이지만, 그렇다 해도 사용하던 PC가 계속해서 바뀌는 것은 불편함을 야기합니다. 외근 등에서 쓸 때에는 노트북만 사용했다가 집에서는 egpu에 연결해서 게이밍PC로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장점이 많죠.그런 세상에 한발짝 더 다가갔으면 합니다.

 

 

 

 

* 최근 무슨 일인지 또 그래픽카드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3080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네요. 여러가지 후문들을 듣긴 했는데 관계자가 아니니 정확한 팩트는 알 길이 없죠. 내년에 3080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었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그 생각 접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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