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는 약 6,700개의 게임이 추가되었고(하루 약 18.35개)

2018년에는 약 9,300개의 게임이 추가되어(하루 25.5개)

현재 약 30000개의 게임이 스팀에 입점되어 있으니

2017년, 2018년 2년 동안 스팀 게임수는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2017년 7월부터 갑자기 스팀에 입점하는 게임의 수가 늘어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때 스팀에 스팀 다이렉트가 도입되었습니다.

스팀에 망겜이 너무 많이 늘어나자 스팀 그린라이트에 대한 불평 불만이 점점 늘어났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스팀 다이렉트였죠. 그런데 오히려 이후 스팀 망겜의 수는 더 늘어났습니다. 왜냐하면 스팀 그린라이트 시절에는 스팀에 입점하기 위해 수천명의 호응이 있어야 했지만(당시 데드라인이 보통 5천명 선에서 형성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 지금은 보증금(?) $100이면 스팀에 입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스팀 다이렉트를 발표했을 때 스팀측은 이 보증금이 $100에서 $1000 사이일 것이라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러자 동유럽쪽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1000은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달 평균임금이 얼마인데 $1000은 0000동안이나 일해야 벌 수 있을만큼 큰 돈이다' 같은 얘기가 주를 이루었죠.

결국 스팀 다이렉트 보증금은 $100로 결정되고 판매수익이 $1000이 넘어가면 돌려주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상황은....(먼산) 결국 수천명의 호응보다는 돌려받을 수도 있는 $100이 더 간편한 수단이었던 거죠.

지금까지 스팀의 망겜 막겠다는 제재 중에 유일하게 통했던 건 스팀 트레이딩 카드 제재였던 것 같네요... 트레이딩 카드용(?)으로 개발된 게임이 아에 없다고는 못하지만 제재 이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