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도 가끔 집에도 못 들어오고 주말에도 일할 정도로 바쁘지만 지금 하고있는 싱글플레이 게임 하루 30분이라도 억지로 시간짜내서 꾸역꾸역 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패드로 게임을 하면 키가 많아봐야 2~30개 정도니 키보드보다 복귀 후 재적응이 더 용이한 것 같네요.

확실히 2-3일만 지나도 흥미가 급 떨어지고 일주일 지나면 아예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주말에 몰아서 엔딩 보나봐요

ㅎㅎ 언제든 다시 해서 몰입을 만들면 되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론 온라인 게임들의 경우 플레이 타임은 확실히 싱글 위주 게임들보다는 상대적으론 더 길긴 한거 같은데 하면서도 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그냥 맨날 하는거니까 오늘도 내일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일 뿐 별 생각이 안드네 같은 공허함에 쌓일 때가 유독 많았던 것에 비하면, 위쳐나 스카이림 같은 패키지 대작 게임 혹은 오롯이 여유를 두면서 할 수 있는 스팀 위주 싱글 게임들은 집중이 되는 상황이 자주 오는건 아니지만 제대로 할때만큼은 이 게임 덕분에 일상이 아주 풍족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런지 그게 가치가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크 여기 겜잘알 분들 많네요 ㅋㅋㅋㅋ 극공감됨!

롤플레잉 게임은 몰입해서 꽉 잡고 해야 하는데 전 이제 나이가 점점 차다보니 예전같은 몰입이 힘듭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RPG 정말 좋아하는데 정작 좋아하는 RPG를 제일 즐기기 힘들어요. 예전엔 굳이 부럽진 않았는데 요즘은 단시간이라도 몰입 잘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특히 중간에 그만두면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네요..

저도 그래서 지운 게임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ㅠㅠ

확실히 장시간 플레이가 필요하면 힘들죠..
시간내서 하는것도 이어가는것도..텐션유지가 안된달까..

크게 공감합니다.

벌써 4~5번째 초반만 다시 도전하는 작품들이 넘 많아요.

작품이 안맞거나, 모자라서가 아니라...

이상하게 때가 안 맞거나 손이 안가거나 하는 것 같아요. ^^

끝을 봐야 하는데 도중에 관뒀다가 시간이 지나면 정말 그 게임은 다시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ㅠ

이제는 윗분들도 많이 그렇듯이 긴 것은 아예 잡기가 힘들고요...

그래서 로그라이크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