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친구들과 4인 스쿼드로 즐겜을 했습니다.

어차피 치킨은 어렵고, 즐겜을 모토로 즐기고(!) 있습니다.

상황1. 러시안 룰렛

한 친구가 제안한 경기입니다.

뭐가 되었건 총만먹고 차를 한대 구해서, 각자 순서대로 차에 달라붙어서 1~5방씩 쏩니다.

이게 연기가 나고 불이 나기 시작하면 엄청 쫄깃합니다.

불이 붙은 다음에도 한 5방 정도는 더 버티더라고요.

차가 터지면 무릎 꿇은걸 살려서 즐겜하려 했는데

제가 걸리면서 장렬히 폭사... 하는 바람에 다같이 낄낄거리고 끝.

(그리고 걸렸으니 라면 쏘고... ㅠㅠ)

상황2. 마라톤

또 그 친구가 제안한 경기입니다.

야스나야에서 포친키까지 길만 따라 달려갑니다.

아까 상황 1번에서 걸렸던 사람(접니다)이 심판이 됩니다.

시작시간은 안 정해져있고, 야스나야에서 조끼 뚜껑 등 파밍을 적당히 하고 심판의 확인을 받아서 각자 달려갑니다.

시간은 상관없고 더 뒤쪽에서 죽은 사람이 걸리는 룰 인데,

이제 심판은 마라톤 페이스메이커 처럼 중간에 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소리도 크게 내고 총도 쏘고 심심하면 학교 근처에서 차도 터트리고 하면서 어그로를 끌어줍니다.

이게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오기 시작하면 쫄깃해집니다 ㅎㅎㅎ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실때 음료수/과자/라면 내기로 하면 재미있어요.

추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