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눈물이 흐름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보신 분들도 계신지 모르겠지만 오늘 공개된 미국 교도소에서의 흑인 폭행 비디오를 보면서
충격과 공포와 슬픔으로 너무 흐느껴 울자 와이프가 놀라서 안아주었지만 그 품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인종차별 당했던 그 수많은 일들도 떠올랐고 이렇게 유색 인종을 개돼지 취급하는 미국
백인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이 두렵고 슬픕니다.
미해병과 미해군인 두 아들이 보고싶고 타지에서 공부중인 딸내미도 보고 싶네요.
아마 저를 위로해 주었겠지요.
누구보다도 인종적 멸시를 많이 받았던 곰같이 커다란 둘째 아들의 품에 안기고 싶네요.
어린 시절 아이스하키 라커룸에서 와사비라고 놀림받고 눈물 흘리던 둘째.
내가 안아 주면서 그런 것에 겁먹지 말고 맞서라 하니 다음 게임에서 그놈을 바디 체킹으로
발라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던 그 큰 체격으로요.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적어도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사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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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수의 백인들의 특권인식과 멍청함,치졸함이 뒤섞인
인종차별주의에 부랄을 탁! 치게되네요.
그동안 많은 일 들을 겪으셨을텐데 잘 이끌고 오신걸 뵈니 존경스럽습니다.
두아드님과 가정에 건강과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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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무섭죠 ...
그래도 그런 인종차별 상관없이 잘 대해주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에 흑인폭동 때도 흑인들이 난장판치고 간 거리
사람들이 인종차별없이 나와서 치워주는 모습도 나오더라구요
제 지인도 미국에 가서 힘들었다고 하던데...괜스레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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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텃세는 다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도 타지 사람들 입장에선 지역 텃세나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는 아니니까요... 그런 고난과 역경의 타지에서도 자리 잘 잡으시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신것 같아 더욱 대단해 보이고 저 역시 님이 부럽습니다. 찐하게 울고 훌훌 털어내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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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고생하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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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네요. 저도 작게나마 슬픔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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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생활하는것... 심지어 그곳에 정착해서 가정을 꾸리고 가족을 책임지며 살아가는것.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감히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죠. 대단하십니다. 저도 유학생활 당시 외롭고 울컥했던 적 결코 적지 않았는데... 작성자님이 그간 참아오셨을 아픔과 외로움이 조금은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론 상상조차 어렵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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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인종차별 뿐 만 아니라, 사회에서 모든 차별이 사람을 서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부터도 차별을 안한다 해도 팔이 안으로 굽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차별없는 사회는 또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래도 자식들 장성해서 잘 지내고 있으니, 그걸로나마 위안 삼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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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시네요.
미국도 인종차별이 심한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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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내 민족 내 나라가 좋은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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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에서 슬픔이 묻어나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은 방종과 돈의 사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