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ne Da Arc - 振り向けば (뒤돌아보면)

 

 

 

한 2년전쯤, 비디오 게임만 줄창하다 입대를 하였었고, 자연스럽게 군 생활 속에서 고달픔을 조금 해소하고자

여러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그러다보면 종종 게임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였으나 애당초 제가 온라인 게임들을 거의 해보지 않은터라

이야기에 낄 수 없는게 좀 아쉬워서, '나도 나가면 온라인 게임을 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품었었고,

지금에서야 하나 둘 씩 건드려 보고 있습니다. 

 

그 중 입대전에도 눈여겨 보던 파판14를 렙 20 무료 이벤트를 이용해서 건드려보게 되었네요.

게임 정보를 보러 가는 곳에서 종종 이 게임이 거론되기도 했었고,

마구 까이던 구파판을 갈아엎고 새로 출시된 게임이 재출시 당시에 해외 웹진에서도 나름 호평이였던게 기억이 나서 

도대체 이 게임은 무슨 게임일까 싶어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시작해봤습니다.

 

캐릭터는 판타지 게임에 맞춰 '딥 다크 판타지' 를 주제로 룩을 최적화 시켰습니다.

+ 사우스파크 진리의 막대 모자

방어구 효과가 없어서 좀 난감하긴 했지만, 그만큼 레벨을 더 올려서 괜찮았습니다.

여러분, 게임은 어려움을 무릅쓰고서라도 컨셉을 잡고 해야합니다.

 

 

 

 

 

 

 

 

 

 

 

 

 

 

 

 

 

 

 

아무래도 초반이고, 캐릭을 잘못 뽑아서 그런지 전투는 조금 단조로웠는데

(안그래도 길드워2 플레이 때 손가락이 키보드에서 탭댄스 추는 엔지니어 하다고 오니 더욱 루즈하게 느껴졌습니다.)

레벨 20에 근접하고 나니, 스토리 라인도 조금씩 해방되고, 스킬들도 다채로워 지는데...

무료 레벨이 다되어가서 이제 그만둬야할 때가 오는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ㅋ;

 

애초에 온라인 게임, RPG, MMORPG, 파판6을 제외한 파판시리즈들을 해본적이 전무한터라 평가나 느낀점을 쉽게 말씀드리기인 어려우나

산뜻하고 아름다운 배경의 판타지 세계가 꽤 매력적이였고, 사이드 퀘스트의 전개나 설정들이 조금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초반 구역이라서 정말 맛보기에 불과한 퀘스트들이였지만요. 

 

다만 길드워2를 하다 와서 그런지 비교가 되는 부분은 조금 있었는데,(애초에 비교하기 힘든 게임이지만)

어딘가 새로운 구역을 탐색하는 모험적인 재미는 좀 떨어지고, 캐릭들이 이벤트 씬 이외에는 보이스가 없어서

전반적으로 게임이 매우 조용하게 진행된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물론 오글토글 거리는 스킬명 외치며 

중2병 감성들을 되살리는 것보단 어찌보면 나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보이스의 부재가 게임 스토리 진행에

몰입을 떨어뜨린다고 해야할까요? 이벤트 씬에서도 종료쯤엔 갑자기 보이스가 안나오기도 하고

왠지 저예산 게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느낀점은 모든것은 기준없고, 경험없고, 깊이가 없기 때문에 제가 다른 분들과 다르고

어떻게 보면 틀렸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해보면 알게되겠지만,

지금은 제가 그럴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단지 게임을 즐길때 느끼는

즉석으로 튀어나오는 무언가를 표현하기에 바쁘네요 ㅋ;

그저 재미를 느끼려는 찰나, 무료계정이 끝나가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추후에 거너 업데이트라도 할때 다시 잡아봐야 겠습니다. 그 전까진 밀린 스팀 게임으로 복귀해야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