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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12.23 19:20

데스 스트랜딩 간단 소감

조회 수 1125 추천 수 7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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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가 코나미와 메탈기어를 벗어나 독립적인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처음으로 내놓은 게임인 데스 스트랜딩을 해봤습니다. 

 

메탈기어 시리즈는 좋아하지만, 시리즈가 거듭 되면서, 뭔가 점점 대화로 모든 떡밥들을 해소하는 코지마식 연출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코지마 게임들은 조작하는 맛이 살아있고, 디테일이 훌륭하며, 어느정도 저의 니즈를 채워주기도 하겠거니와, 분닥 세인트 때부터 워킹데드까지 관심있게 지켜본 배우인 노만 리더스의 출연이 저의 구매욕을 자극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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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이란게 생각하고, 조작해야 재미있다고 느끼는 부류라서, 메탈기어 4 에서 폭주했던 코지마의 연출이 돌아오진 않았을까 하는 우려를 했지만, 다행히 인트로 부분에서 부터 게임의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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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무 완수 후의 긴대화는 여전했고, 쉬운말을 길게하는 코지마 답게 이런저런 용어들과 설정들에 대한 썰과 떡밥을 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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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BT 라 불리우는 정체모를 언데드(?)와 그로 인한 기현상들로 인해 세상이 대충 멸망했고(...), 시청, 구청, 주민센터(...) 같은 필수기관들이 서로 단절되어 제 역할을 못하자, 나라는 결국 붕괴, 하지만 전설의 배달부인 주인공은 그의 언데드 면역(?) 체질과 배달을 통해 그것들을 하나로 연결해, 다시금 강대한 국가를 설립 (네트워크) 하자는 심플한 스토립니다. 

 

한마디로 Make America Great AGAIN! with 배달!

 

물론 BT 가 갑자기 생기게 된 원인이나, 주인공이 언데드에 면역인 이유, 누가 나쁜놈인가 같은 원초적인 질문들이 남아 있지만, 이건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알겠죠.

 

그래서 이 게임의 주된 주제는 바로 "연결" 입니다. 게임의 메카니즘 역시 배달로 인한 연결이고, 스토리의 흐름으로 봐도 사람과 사람과의 유대관계 즉 연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저런 설정이 많지만 부수적인 양념으로 보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인터넷 같은 디지털에 의존하는 연결방식 또한 비판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수많은 미래형 기술들이 나오지만, 결국 해결 방식은 아날로그에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반대로 아날로그에 대한 찬가로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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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또 길어졌는데, 어쨌거나 게임의 기본은 배달입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는 트럭을, 엘리트 덴저러스는 우주선으로 배달을 하는데, 이 게임은 아시다 시피 걸어서 배달을 합니다.

 

그래서 인지 어느 게임보다 지형에 대한 상호작용이 훌륭합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도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경사가 진 곳에선 미끌어지거나, 물살이 세면 몸이 떠내려 가는 등이 구현되어 있긴 한데, 데스 스트랜딩은 한술 더 떠 그걸 플레이어가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넘어져서 생기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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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들은 다 배달 품목&장비 입니다)

 

게임에선 배달시 위험요소를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대항 할 수 없는 BT.

두번째는 대항 할 수 있는 인간형 적.

그리고 지형 입니다.

 

후반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지형이 가장 무섭(?)더군요 -_-;  

그냥 아날로그 스틱을 위로 올린채로 귤이나 까먹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각 지형에 맞게 몸의 균형을 LT RT로 맞춰줘야하고,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엔 사다리나, 암반용 로프를 걸어 내려와야 하는 등의 꽤나 다채로운 액션이 있습니다.

 

인간형을 조작하는 게임중 에선 가장 많은 이동액션과 지형 상호작용을 가진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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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건, 이런 플레이어의 움직임들이 월드 전체에 반영이 된다는 점이죠. 플레이어가 배달했던 웨이 포인트가 기록에 그대로 남습니다.

또한 이동하면서 설치했던, 사다리, 로프, 다리 등도 계속 유지가 되고, 이를 업그레이드 까지 할 수 있죠.

 

말하자면 플레이어가 갔던 곳이 등산 코스가 되는 것이고, 플레이어의 행동하나하나가 다 기록이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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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트랜딩은 다크소울과 같은 방식의 온라인 모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플레이어가 놓은 사다리나 로프, 다리등을 이용 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게 아무것도 모르는 초반에 상당히 도움이 되며, 역시나 다크소울처럼 경고메세지나 가이드 따위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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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게 익숙해지거나 지겨울 때 즈음 적절하게 탈것들도 나옵니다. 이미 길은 만들어 놨고, 배달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며, 탈것이 생겨, 적재량이나 배달속도에도 점점 제한이 풀리는 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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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었지만, 요약하면,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도 꽤 공들여서 만들었다는 점이고, 전체적인 게임의 메카니즘은 매우 훌륭하다 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어떻게 될 진 모르겠는데, 초반에서 중반에 돌입하는 지금은 메타 90점대는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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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재연도 도 상당한 수준이며, 특히 전문 성우가 아님에도, 게임에 잘 녹아내리게 녹음을 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보통 연기자들이 성우를 맡으면 게임과 상당히 동떨어진 연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 데스 스트랜딩은 너무 자연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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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시즌이라서, 보조 미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산타모를 쓰고 있는 등의 코지마식 센스 또 한 돋보입니다.

 

그리고 코지마 감독이 음악 성애자라서, 음악 또 한 매우 훌륭하고 풍성하더군요.

 

트레이딩 카드 사서 뱃지랑 프로필 배경화면 맞추려고, 사운드트랙을 안주는 스팀에서 구매했는데,

정작 구매하고 나서 뱃지랑 배경화면 없다는 걸 알고 잠깐 좌절 -_-

 

스팀 라간지나 도전과제에 집착(?) 하는분이 아니시라면 에픽에서 구매하십시오-_-; 


그리고 게임의 최적화가 좋습니다.

지금은 정년퇴임한 970 에서도 기본값으로 50프레임 이상 쭉쭉 뽑아주더군요. 다만 윈10 업데이트를 안하면,

소리 싱크가 안맞는 등의 현상이 생기니 필히 윈10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주시는 걸 권합니다.

 

단점(?)을 하나 적자면, 키보드론 플레이하기 어렵습니다. 여러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상황이 무척 많거든요.

 

 


TAG •
  • profile
    Reberas 2020.12.23 19:27

    따봉~!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07
    ㅋㅋ 감사합니다
  • profile
    킬러조 2020.12.23 19:50

    게임도 게임이지만 브금이 개인적으로 좋았던..

  • profile
    greenhuman 2020.12.23 19:56
    네 감독이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투자도 많이하고, 게임마다 꼭 음악 컨텐츠를 넣던데, 이번에도 쥬크박스 기능을 넣어뒀더군요 -_-;;
  • profile
    마가린왕자 2020.12.23 19:59

    음악도 좋고 너무 잼있었는데 BT가 너무 무섭네요...ㅠ.ㅠ

     

    블러드 그레네이드 던졌는데 왜 맞지를 않는지...늙어서 그런지 게임하기 힘들어요 ㅋ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10
    어우 중반넘어가니까 BT들이 아주 극성이더군요. 블러드 그레네이드.. 포복자세로 센서가 주황색일때 잘 보면, BT들이 모습을 드러내잖습니까. 그때 L트리거로 조준해서 맞추시면 될텐데;; 그게 꼭 직격이 아니더라도, 연기에도 판정이 있는 거 같더군요.
  • profile
    천유하 2020.12.23 20:58
    인터넷엔 쿠팡맨 시뮬레이터니 뭐니 하면서 엄청 욕해서 큰 기대 없이 켜봤는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ㅎㅎ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11

    저는 메기솔V 만큼이나 괜찮던데, 아무래도 뭔가 더 다이나믹 한 걸 기대한 분들이 있나보군요 ㅎ_ㅎ 이 게임도 레데리 만큼이나 늘어지는 면이 있어서, 좀 빠릿빠릿 한 거 좋아하는 분들에겐 어필 못할 거 같단 생각이 들긴 해요.

  • profile
    Jocho 2020.12.23 21:39

    게임에서 당최 재미를 찾기 힘든데 이상하리만큼 흡입력이 강하더군요. 도대체 왜 그런가 깊이 생각해봤는데 게임 내에 목표를 달성해야할 동기가 강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건축물이 공유되면서 동시에 따봉을 누를 수 있다는게 은근 매력적이게 느껴져서 특히 후자의 경우는 코지마 감독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평가가 될 것이다란 의미를 아주 제대로 느껴지게 되었네요. 코지마 스타일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 게임으로 좀 생각이 바뀌게 된거 같습니다.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16

    저도 코지마식 연출은 메기솔1편까지가 딱 적당했던 거 같은데, 갈수록 뭔가 비장해지고 장엄해져서 때론 부담스럽더군요.-_-; 근데 또 80년대 부터 지금까지 한 길만 판 사람이기에 게임의 기본자체는 참 잘만드는 거 같습니다. 아시아 게임 프로듀서중에선 시게루옹 만큼이나 이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ㅎ_ㅎ

  • profile
    RizeWave 2020.12.23 22:05

    대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재평가 받는 게임이랄까요..

    현대 게임들이 어느정도의 틀에서 대부분 정형화가 되어있는데

    물건의 운송과 사람들사이의 연결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풀어간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쉬운말을 길게하는 코지마 답게 -> 이 말씀은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ㅋ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20
    코지마니까 나올 수 있는 게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프로듀서는 이런 게임만든다 해도 투자도 안될 거 같고-_-;; 데스 스트랜딩은 이제 막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제 게임사(?)에서 꽤나 인상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_ㅎ
  • profile
    suny7760 2020.12.23 23:31
    bgm이 기가막혔는데 세이프하우스나 특정지점 갔을때만 나오는게 참 아쉬웠네요. mp3처럼 어디서나 들을수 있었으면 더좋았을텐데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21

    아!! 이게 추후에 카세트 같은 장비가 추가 안되나 보군요;;;;; 헐;; 엄청 아쉽네요. 뭐지.. 아니..왜??;;;;

  • profile
    suny7760 2020.12.24 13:50
    네 끝까지 없습니다... 대부분이 돌아다니는겜이라 있을줄 알았느데 없더라고요.. 메기솔5는 됐었던거같은데
  • profile
    kerakera 2020.12.23 23:35

    저도 좀 평가절하 당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코지마는 연출만 조금 자제하면 좋겠습니다.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24

    영화감독의 꿈을 게임으로 해소하는 거 같습니다 -_-;;; 근데 이번작은 대부분 첫 플레이에도 올 스킵이 가능해진 점이 좋더군요.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간만에 손맛이 살아있는 게임이랄까 ㅎ_ㅎ

  • profile
    설리 2020.12.24 00:23

    그냥 걸어만 가는데 재밌는 신기한 게임이에요 ㅎㅎ

    PC판 최적화가 괜찮나보군요! 

    플스로 좀 하다가 그만했는데 PC판을 구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03:27

    뭔가 잿빛하늘에 푸른 초원이 다른행성에 온 듯한 신비한 느낌도 주고, 균형잡기 등도 신경을 써야해서, 배달만 하는데도 지루하질 않더군요. 과연 코지마 란 생각을 했습니다.

    최적화는 괜찮은데, 원래 그래픽에 그렇게 집착하는 타입이 아님에도, 배경이 멋져서 4k 로 하고싶단 욕심이 불끈불끈 샘솓더군요. -_-;;;;

  • profile
    아페쎄 2020.12.24 13:28

    리뷰 잘봤습니다. 예전에 트위치에서 플레이하는거 중간까지 보다가 말았는데, 나중에 한 번쯤은 해봐야겠네요.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15:09
    감사합니다 ㅎ_ㅎ
  • profile
    waxenface 2020.12.24 14:26
    큰 관심은 없었는데 왠지 보고있자니 한번 해보고싶어지는 글이네요. 그러나 희망을 걸었던 다렉 랜덤박스는 결국..,ㅠㅠ
  • profile
    greenhuman 2020.12.24 15:09

    오 랜박에도 떴었군요. 저는 추첨운이 없는편이라, 랜박은 딱 한번 사봤네요;;; 에픽에서 쿠폰적용하면 21000원인가에 구매 가능하더군요. 에픽판은 사운드트랙도 지급해서, 도과밖에 없는 스팀판 구매한게 후회되더라고요.

  • profile
    암드야아프디마 2020.12.25 00:02
    특히 초반부에 막 오토바이 얻던 산비탈에서 힘겹게 BT를 뚫고 산을 다 오르고 나니 나왔던 노래가 인상깊었습니다.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음악이 게임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 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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