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게임하기 전에 위쳐3,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의 갓갓 게임들을 하고 난뒤라서 그런지 파 크라이4는 좀 아쉽네여.

이제 남부지역 클리어하고 북부로 넘어가는 터라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파악하지는 못해서 스토리쪽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단점들은 꽤 많이 보이네요.

1. 맵은 더럽게 넓은데 적당한 탈것은 없다.

맵 겁나 넓습니다. 게다가 산악지역이라 언덕도 많습니다. 할 것도 겁나 많습니다. 근데 제일 쓸만한 자이로콥터는 가까이 가야지만 맵에 표시가 됩니다. 그렇다고 리스폰 지역이 다양한 곳도 아니고 답답합니다. 왔다갔다리 하다가 시간 많이 날려 먹어서 지루해집니다.

2. 대화 스킵이 안된다.

대체 스킵을 안만든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넣으려다가 까먹은건가? 애초에 퀘스트라인 두개로 만들었으면 2회차 당연히 생각하고 만든 게임인데 일상 대화스킵도 안되고 이벤트씬 대화도 스킵안되고 ㅋㅋㅋ 대체 왜 이런일을..

3. 생각보다 싱거운 주요거점지역

페이건의 주요 간부들이 직접 다스리는 거점지역들 난이도를 너무 약하게 책정해놓은것 같습니다. 왤케 싱겁게 만든걸까여...

뭐 이래저래 단점은 꽤 있지만 재미가 없는건 아니라서 한번하면 두세시간씩은 하게 되는것같아요. 8천원에 사서 돈이 아깝진 않지만, 처음으로 접하는 그 유명한 파 크라이 시리즈라 좀 기대했는데 앞서 플레이한 갓갓갓갓게임들 때문인지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그건 그렇고 오픈월드만 세 게임 연속으로하니까 좀 선형적인 게임이 그리워 지네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