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은 평가가 아니니 팬분들은 안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며칠전 스팀 아니메 위크엔드때 세일을 해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에 대한 기대는 별로 크지 않았고
패러디와 개그가 출중하다고 해서 그부분만 보고 구매했는데...그 부분도 별로 재미는 없었네요.

사실 절반쯤 왔을때 그만둘까 하다가 그래도 리뷰를 쓰려면 클리어는 해야할거 같아서-_-;

디스가이아급 개그센스를 기대했는데 그정도에는 한참 못미쳤던거 같습니다.(게임성은 애초에 기대를 안해서)

알기쉬운 슬램덩크 드래곤볼 슈타인즈게이트 중2병 같은 메이저계 패러디 부터
카와고에쉐프(백종원)나 2ch(디씨) 토신하이스쿨(메가스터디)같은 일본통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패러디까지
뭐가 잔뜩 나오기는 하는데 이게 웃기냐 하면...그다지였습니다.

일단 기대했던 부분에서 실망을 해버리니 나머지는 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디지캐럿 이후 오랫만에 등장한 푸치코가 반가웠던거 정도랄까.

게임자체는 전형적인 모에애니 모에게임의 캐릭터에 페르소나식 RPG의 다운그레이드판을 끼얹은 느낌입니다.

특정 디저트(푸딩)를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들
가슴이 크네 작네로 싸우는 캐릭터들
백합전개를 펼치는 캐릭터들
죽일듯이 사이가 안좋다가 갑자기 절친급으로 하하호호하는 캐릭터들.
뻔한 스토리의 모에애니에서 항상 등장하는 클리셰들의 반복에서 별다른 새로움을 찾을순 없었습니다.

각 4여신들이 게임하드를 형상화한 여신인 설정인데
플스 닌텐도 엑박 세가 관련 패러디와 
팬보이간의 논쟁등을 좀더 중점적으로 다뤘으면 훨씬 재밌었을거 같은데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진동은 구시대의 유물 드립이 나온다던지)

그냥 딱 보고 "이건 내 취향이야!" 라는 분이나

귀여운 모에캐릭터들이 만담하는걸 즐기는 분에게는 추천하겠지만.

 
이 게임의 패러디나 개그센스에 기대하거나, 혹은 숨겨진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라는 분은 이 시리즈는 그냥 패스하는게 현명한 판단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