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of Fighters 96 AST - Fairy

 

 

 

 

 

 

 

 

 

 

 

 

 

 

 

 

 

 

 

 

 

 

 

 

 

 

 

 

 

 

 

 

 

 

 

 

 

 

 

 

 

 

 

 

 

 

 

 

 

 

 

 

 

 

 

 

 

최근 길티기어를 시작으로 블블, 철권 등을 거쳐가며 여러 대전게임들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문득 오락실이나 문구점 앞에서 놓여진 대전게임 기계 앞에 서서 여러 사람들의

경기들을 보았던 그 시절이 떠오르더군요. 동물철권, 키카이오, 철권3/태그 등 여러 게임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역시 킹오파였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문구점에

킹오파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먼저 떠올려졌던것 같습니다.

 

여튼, 다랙 세일을 통해 비록 최저가는 아니지만 그때 그 시절이 떠올라

한번 구매해서 해보고 있는데, 역시 게임경험이 전무해서 그런지 키보드 위에

펼쳐지는 무념무상 탭댄스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참교육 밖에 없는것 같네요.

어렸을때 친구와 할때도 장풍만 막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도 그때 수준과

크게 다른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력과는 별개로 좌충우돌 발컨으로 따내는

승리의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워 계속 붙잡게 됩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부실해 보이는 UI와 AST(Arrange Sound Track) 혼용불가였습니다.

 

 

 

 

PS2 버전에 존재했었다고 하던 갤러리 모드, 컬러 에딧, AST는 사라져버린 PC판

어... 이런 부실한 UI 어디서 본 느낌인데?

 

 

 

 

ㅎㅇ

Yu-Gi-Oh Legacy of the Duelist (2015)

 

UI와는 관계 없지만, 우연찮게도 KOF98 UM의 PC판 포팅을 맡은 회사의 경영진이

위의 유희왕 게임 제작사(Other Ocean Interactive)의 디렉터.

https://ca.linkedin.com/in/jeff-vavasour-7a040411

 

 

 

 특히 AST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KOF 시리즈의 AST 들은 대체로

훌륭하여 즐겨듣는 편이었는데 PC판으로 오면서 수록되지 않았다는점이

상당히 아쉬웠네요. 다만 다행스럽게도 유저 패치를 통해 게임 내에서 AST를

들을 수 있었는데 아래의 유저 가이드 안의 유저패치를 적용하시면

AST를 들을 수 있습니다. 루프도 지원하는걸 확인할 수 있었네요.

다만 게임 내에서 OST와 AST 혼용은 불가합니다.

http://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563134382

 

이 게임을 보니 아크 시스템 웤스(Guilty Gear, Blazblue 제작사) 사가

싱글이나 부록사항에 얼마나 신경써주는지 또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취향만 빼면 볼륨 하나는 끝내주니깐요.  아크사는 오늘도 1승을 적립해나가네요.

 

덤으로 아쉬운점이 한가지 더 있었는데, 바로 온라인에 사람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중포루 쪽에 유저수도 많고 편의 기능도 잘 갖춰져 있다보니

다들 그쪽에 머물고 계신것 같아 보였습니다.

http://steamcharts.com/app/222420

 

 

여튼 게임에 대해선 더 말씀드릴게 없네요. 아는게 없다보니 말이죠.

질릴정도로 연패(連敗)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언제쯤 스테이지 6에 도달할지

궁금할따름입니다. 국콤 배우고, 캐릭터 별 성능을 익혀나가면 가능해지긴 하겠지만요.

그저 오늘도 추억 따라 코인을 집어넣을 뿐이네요. 승패와 관계없는

그런 즐거움을 따라서 말입니다. 물론 지면 빡종하는건 변함 없습니다.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 생활 이어나가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