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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다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E3 2019에서 제가 제일 기대하고 있었던 "다잉라이트 2"의 인터뷰에 대해 전작인 다잉라이트 1을 123시간 플레이한 입장으로서 엄·근·진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E3 2018에서 다잉라이트 2의 개발자 인터뷰를 간략히 살펴보자면, 게임의 분위기는 좀비게임보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 가까울 것이며, 전작과 비슷하게 소수의 도시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나 플레이어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로 도시의 외형이 변하는 샌드박스적인 묘사가 있을 것이며, 전작에 비해 더 다양한 좀비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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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3 2019에서의 인터뷰는 작년의 인터뷰에 비해서는 더 자세하고 다양한 내용을 다뤘는데, 제가 이전 리뷰한 "기어스 5"의 인터뷰와 달리 출시일이 내년 봄인만큼 게임이 아직 개발단계에 있어 게임의 세부적인 요소보다는 그 방향에 대한 인터뷰가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는 작년 E3와 같이 티몬 스맥탈라(Tymon Smektala)가 담당했는데, 티몬은 작년의 인터뷰에서도 강조했듯이 플레이어의 선택이 전작보다 다양해질 것이고, 그 선택에 따라 도시를 꾸밀 수 있는 일종의 샌드박스적인 묘사를 중요하게 어필했습니다. 또 전작의 어려웠던 파쿠르, 동작 등을 개선해 보다 쉬운 게임플레이와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잉라이트 2의 세부적인 요소로는, 전작에 비해 2배로 늘어난 파쿠르 모션과 동작들을 들었으며,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들 또한 전작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 전작에서 갈고리 모션이 게이머들에게 반응이 좋았던만큼 이번작에도 갈고리는 여전히 등장할 것이고, 그 외에도 데모게임플레이에서 선보였던 패러글라이더 등의 신규 이동수단이 다수 추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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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E3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회의적이었던 부분은 작년에 이어 '도시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외형을 꾸밀 수 있다는 샌드박스적인 묘사'를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전작인 다잉라이트 1을 선보일 때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여러가지 도덕/비도덕적인 선택지를 정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강조했던 테크랜드의 과장광고를 떠오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전작을 123시간 플레이해본 게이머로서 저러한 요소는 일절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게임내 맵의 숨겨진 요소를 통해 숨겨진 엔딩을 볼 수 있을 뿐이죠.) 물론 개발자인 티몬이 이를 여러 번 강조하고 전작과 차별되는 가장 큰 요소라고 언급한만큼 정말로 선택지가 여러개이고 그에 따라 주요 스토리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이는 가장 주시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테크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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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쿠르 모션, 상호작용 오브젝트 등이 전작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도 염려가 됩니다. 티몬은 분명 게임플레이와 조작을 쉽게 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전작인 다잉라이트1에서만 해도 너무 복잡하여 버려지는 동작이나 스킬들, 또는 상호작용 오브젝트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요소들이 분명히 게임플레이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요소임에도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익숙해지기 어려웠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은 배틀로얄 형식의 확장팩인 "다잉라이트: 배드 블러드"에서 특히 드러나 배드 블러드는 이른바 '고인물들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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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라이트: 배드 블러드의 한 장면. 초보자들은 위에 나오는 방패조차 쓰기 어려워한다.) 

 

다만 내년 봄에 출시되는 게임이니만큼 앞서 살펴본 우려들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또 테크랜드는 팬들과 대화를 자주하니만큼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전작의 평가를 이어갈 훌륭한 명작을 제작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사진출처: 스팀 다잉라이트 2 상점페이지, 다잉라이트: 배드 블러드 상점페이지)

 

다잉라이트2 스팀 상점페이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534380/Dying_Light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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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천국 2019.06.16 20:32

    이번 리뷰도 옆동네 제 글에서 복붙해왔어요. 근데 옆동네에서도 그랬지만 인기가 없네요 ㅠㅠ... 제 글솜씨가 아무래도 허접하다보니... 좀더 가독성이 좋게 다듬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큼큼...

  • profile
    Raingray 2019.06.16 21:19

    개인적으로 이번 E3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된 게임입니다~ ^^)b

    좀비 + 파쿠르 + 오픈 월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쪽이었는데...

    플레이어 선택에 따른 오픈 월드의 변화가 기대중입니다~ ^^

  • profile
    무지개애교 2019.06.16 21:58

    다잉라이트도 시리즈화 되나보네요 1편은 수작이었는데 2편도 잘 뽑혀나오길 기대해봅니다 :)

  • profile
    라네요 2019.06.16 22:08

    1인칭만 아니었어도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는데...아쉬워요

  • profile
    karania 2019.06.16 22:24

    저는 사이버펑크보다 더 기대중인 게임인데...

    e3때 공개하고 예판 시작할줄 알았는데..안해서 너무 슬프네요... 

     

    짜증나서 사펑을 대신 예구해버린..

  • profile
    이부프로펜 2019.06.16 23:26
    보고 재밌을꺼 같아서 전작을 샀었는데 아직도 플레이를 못 해봤네요ㅠ
  • profile
    설리 2019.06.18 16:11

    3인칭이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ㅠ 

    그래도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 profile
    디비딥 2019.06.19 18:25

    다잉라이트1...볼래틸 피하는 미션부터 무서워서 하질 못하고 있네요..ㅠㅠ

    낮에해도 무서운데, 밤에 보이지도 않는데 어케 파쿠르 하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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