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아주 국뽕 거하게 빨고 당나라 고씨 집안으로 

 

호기롭게 크킹 새 게임을 시작했는데!

 

첫 5년간 신나게 여자 꼬실 때 까진 아주 순조로왔는데

 

이게 이제 유목민 놈들을 때려잡으려고 하니 엄청 불리하더군요 역설사 고증 쩌네;

 

 

일단 제가 유목부족 플레이를 안해봐서 얘네들 징집 체계가 어케 되는지 잘 모르는데

 

씨족 별로 동맹 소환같이 되서 실제 봉건 플레이보다 병력을 더 많이 끌고 오는 건 둘째치고 

 

대체 어디서 병사를 데려오는지 자체를 모르겠더군요;;;

 

 

당연히 전쟁 전에 병력 숫자를 세보고 승산을 고려해서 개기는 건데 

 

엄한데서 갑자기 병력이 튀어나옵니다;

 

이건 제가 유목을 안해봐서 돌아가는 사정을 몰라서 그런거지요

 

봉건제는 당연히 모든 병사가 땅에 예속되어 있기 때문에 병력이 어디서 나올지 예측이 되거든요

 

당시 사람들 느꼈을 느낌이 이랬을 거 같아요

 

예상치 못한 방면에서 우르르 달려나오는 호드의 공포 고증 쩔어;;;

 

 

게다가 저도 물론 거란족이지만, 봉건화가 정착된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지

 

실크로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경보병과 중보병이 메인이더군요 ㅠㅠ

 

유목 애들은 경기병과 특수(아마 궁기병 계열일 겁니다)가 메인이다보니

 

이게 상성이 엄청 안좋아서, 동수로 붙으면 처절하게 깨집니다 ㅠㅠ 

 

어쩐지 맨날 안질거 같은 전투에 어이없이 깨지더라구요 사기가 쭉쭉 빠지면서 ㅠㅠ

 

(아래 그림 초록색 박스가 제 병력구성이고, 노란색 박스가 적 위구르 유목민들)

 

 

그래서 위 사진에서도 울면서 기병대 20% 업을 못찍었죠 ㅠㅠ 의외로 기병 비율이 적은 ㅠㅠ

 

 

마지막으로 진짜 답이 없는 건, 

 

유목민은 정착지가 없이 옮겨다니니까 그런건지

 

본인의 메인 땅 지역을 제외하고는 건축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병력을 때려잡아서 승전 점수를 올려야 하고 (위 그림 맨 아래에 사람얼굴 동그라미에 0% 써있는)

 

일반 봉건애들 상대할 때처럼 지역 점령을 통해서 점수를 얻기가 매우매우 힘듭니다!

 

(빈 땅에도 병력 세워두면 전쟁점수 조금 오르지만, 병력을 쪼갤 상황도 아니고 거기서 철수하면 금방 점수 없어짐 ㅠㅠ)

 

그렇죠 뭐 근거지랄게 없는 애들이니;;;

 

게다가다 그 병력 상성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하

 

 

현재 전쟁 걸어놓고도 답이 없어서 큰일이네요;;;

 

비록 철인모드는 아니지만, 이번 연대기는 철인모드처럼 세이브-로드 없이 진행하려고 시작한건데

 

벌써 몇 번을 로드했네요 하;;;

 

 

아, 정말 실크로드 지역 정착민으로서 

 

유목민을 만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면서 엄청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ㅠㅠ

 

고증 쩌는 역설사 ㅠㅠ 

 

이 맛에 dlc가 계속 나와도 사게 되는 거 같네요 엉엉

 

 

그리고, 손자왈 '지피지기 백전불태'도 정말 뼈저리게 느껴지는군요...

 

이렇게 싸워가면서 점 점 스타일을 알게되는 것도 정말 역사대로...

 

 

 

 

 

 

그래서 '적이 아니면 친구가 되라'는 말을 생각하며

 

제가 위구르 플레이를 고려중입니다?; (어?!)

 

강자에게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굴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