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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04:16

[80장] COD:BO2 캠페인 스샷정리

조회 수 242 추천 수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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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ko - Leave The Lights On (Krot Remix)

 

 

 

 

 

2012년. 그 해엔 참 여러 게임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게 기억나곤 합니다.

보더랜드2, 스펙옵스, 맥스페인3, 슬리핑 독스 등... 전 당시에 게임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기에

대부분의 것들이 굉장히 새롭고, 그 세계를 탐방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재밌었죠.

그 해 나왔던 작품들의 퀄이 전체적으로 11년에 비해 뛰어나진 않았다곤 하지만,

(11년 작품들이 워낙 전설급 타이틀이 많았기에) 전 아무래도 좋았어요.

올해 이렇게 재밌게 즐긴 작품들이 많았는데, 다음해는 더 재미난것들이 많이 나오겠지 하며

긍정회로를 풀가동시킬 수 있었으니까요.

 

여튼, 그런 즐거움을 만끽하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기대를 걸었던 작품들이 몇몇 있었죠.

당시 [ Deus Ex : Human Revolution ] 을 마치고, 미래와 기술에 대한 게임들을

좀 더 해보고 싶은 욕구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때 두 게임 소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로 [ TC's Ghost Recon : Future Soldier ] , [ Call of Duty : Black Ops II ].

두 게임의 공통점은 3인칭과 1인칭의 차이가 있지만 밀리터리 액션 슈팅 게임이었고

바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재다능한 미래장비들을 이용하는 게임이었죠.

저는 그런 컨셉들이 너무 맘에 들었기에 큰 기대를 걸고 예구를 하며

게임이 나올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GRFS 의 경우엔 친구와 뜻을 모아 공구했다가 발적화와 튕김 때문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출시된 5월을 오류파악으로 그냥 날려보내야 했고

앞으로의 게임들에게서도 이런 사태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죠. 그런 불안감은 당연히 COD:BO2 까지

이어지게 되었구요.

 

그리고 11월 12일. 불안감과 기대감이 팽팽하게 좌뇌 우뇌를 번걸아가며

제 머릿속을 쥐어뜯는 가운데, 스팀의 다운로드 바는 실행을 향해

조용히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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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평을 듣게된 INFINITY WARD 사의 MW3 이후,  COD 시리즈의 이름값을 되살려야 했던 BO2

이런 상황은 Ghosts 이후 AW를 맡은 Sledgehammer 에서 반복되는데...

 

 

 

출시 당시의 BO2는 많은 유저들에게 꽤 많은 관심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COD 시리즈가 늘 광고 빠빵하게 때리고, 워낙 독보적인 시리즈다 보니 당연한 일이었지만

당시에 COD 시리즈는 MW3 이후 위기가 닥쳐온거 아니냐는 분위기가 좀 있었고

그때문에 BO2 마저 아쉬운 상태로 게임이 나오게 된다면 COD 시리즈도 정말

위험해질거라는 이야기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었죠. 여러모로

좋지 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Treyarch 사의 전작 BO1은 MW 시리즈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

독자적인 존재감을 자랑했었던 작품이었던 만큼, 유저들의 기대감도

매우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BO1이 비록 MW 시리즈에 비해 좀 아쉬운

연출력과 그래픽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체 역사와 음모론을 내세운 스토리 텔링,

좀 더 안정된 밸런스의 멀티, 흥미롭고 볼륨있는 좀비모드, 이 3가지 조합이

훌륭하게 갖춰진 게임이었기에 MW2 이상으로 호평받았던 게임이었고

또 이에 비견, 아니 뛰어넘을 후속작이 나와줄지 다들 내심 기대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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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를 다룬 전작과는 달리, 80년대와 2025년의 미래배경을 선택한 Treyarch.

전작 주인공 'Alex Mason' 과, 그의 아들 'David Mason' 으로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가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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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할만한 그의 사연과 동기, 허를 찌르는 전략, 인상적인 그의 행동과 카리스마.

작가 중 한 명이 영화 [ Dark Knight ] 의 각본을 맡았던 David S. Goyer 이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악역인 것이었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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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요소들을 통해 플레이어의 선택권을 좀 더 늘리며, 친구들과 포인트 경쟁을 해볼 수 있게한 싱글.

1회용 컨텐츠 취급에서 조금이나마 탈피하기 위한 개발사의 노력이 돋보이기도

 

 

 

 그리고 게임이 출시 후, 대부분은 일단 Treyarch가 왕좌를 지켜냈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싱글의 경우 꽤 인상깊은 악역,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른 분기점과 멀티 엔딩 등에서

조금이나마 콜옵스러움에서 벗어났다는 평을 받았고, 멀티의 경우엔 픽 10 시스템

(기존과 달리 무장, 부착물, 능력, 부가장비 등을 포인트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 ,

사살 중심이 아닌 목적달성 중심의 스코어 스트릭 등의 변경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번작도 역시나 재미는 있는 좀비모드에 호평을 받았죠.

 

저도 여러 근심을 떨쳐내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COD 였습니다.

친구와 싱글에서 점수 경쟁하며 서로 어떻게 했냐 물어보며 수다 떨던게 기억이 나네요.

싱글 캠페인이 좀 산만하다고 느꼈지만 악역보며 즐길 수 있었구요.

멀티의 경우 BO1 보다 좀 더 발전한 봇들이 있어서 연습게임을 통해

콜옵 게임에 적응하기 편했고, 강력한 리플레이 시스템, 유저들이 올려놓은 영상이나 사진, 

엠블럼등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었어요.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던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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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Alex Mason이 나오는 시점부터, 이미 전작의 떡밥들은 맥거핀화 되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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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전술 게임같았던 스트라이크 포스는 AI의 멍청함 때문에 짜증수치는 하늘을 찌르고...

 

 

 

전작 BO1 의 경우, 게임 내에 수집, 확인 가능한 요소들에 후속작에 대한 여러 떡밥들이 가득했는데

BO2에서 대부분이 무시되고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진행이 되서 상당히 아쉬웠죠. 그래도

싱글 플레이의 흐름만 보면 이 사항은 별문제 되지는 않기에 그냥 넘어갈 순 있었는데,

새로 추가된 'Strike Force' 이 미션들은 정말 별로 였습니다. 

 

이 SF 임무들은 일종의 실시간 전략전술 모드로서 미래전이란 특성 답게

각 대원이나 장비들을 카메라를 통해서 직접 1인칭으로 조종하거나 

전술 맵에서 이동지시를 내려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신 모드인데

대부분의 졸개 AI가 그렇듯 온갖 삽질을 다하기 때문에 맵으로 지시만 내리면

임무 진행이 너무나 힘들고, 1인칭으로 뭔갈 해결하려고 해도

적들이 끊임없이 몰려오는 가운데 아군들은 그냥 땅에 드러눕기만 하여

답답한만 가중되죠. 문제는 이 임무들이 엔딩에 관여하기 때문에 

굿 엔딩을 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임무를 완수해야합니다.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고통받았을지 쉽게 상상이 가질 않네요.

 

또한, BO1의 어두침침하면서 무거웠던 분위기가 희석된 것과

다렉11이 적용된것 치곤 크게 체감되지 않는 그래픽의 향상 등

소소한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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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경쟁작(배필3)에 비해 많이 아쉽긴 했지만 그 해에 EA가 내놓은

MOH Warfighter 가 빠르게 자멸하면서 BO2 로 FPS를 만족해야 했었죠.

실제로도 둘러보면 꽤 만족스러운 게임이었구요.

 

나름 Treyarch가 게임 시스템 부터, 그래픽(다렉11지원), 음향(Dolby)

등 많은 부분들을 향상시키긴 했으니까요. 그래도 전세대기기 게임이라

그런지 지금 보면 많이 아쉬운 부분들이 많긴 하죠. 

 

이후, Treyarch 는 한층 더 미래세계를 선택하여 BO3를 내놓았는데

Advanced Warfare 의 너무나 빠른 속도의 엑소 시스템을 조금 다듬어

전투 속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맞춘 뒤, 각종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멀티에선 꽤 큰 호평을 받았지만, BO2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가

( 싱글 캠페인 4인 코옵화 ) 별로 좋지 않은 소리를 듣기도 하였죠.

 

여러모로 BO2,3는 비슷한 점들이 겹쳐보이기도 합니다. 

기존 콜옵의 요소를 잘 다듬고,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회사다 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Treyarch 사의 COD를 믿을 수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올해는 Sledgehammer 사의 차례라 그들의 COD를 올해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또 뭔가 기대할만한 작품을 내놓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COD 이란 프레임안에서 벗어날 순 없겠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굉장히 시끄러운 하루였는데

다들, 어디에 계시든 즐거운 게임 생활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Who's NA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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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60'
  • profile
    설리 2017.05.31 09:57

    정성어린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 profile
    NAMENAME 2017.05.31 15:51
    늘 응원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게임에 대해서 잘 몰랐을때 타 사이트들에서
    스샷을 둘러보며 게임 세계에 빠져있던걸 생각해 계속 이런 글을 적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여러 유저분들이 공감들 덕에 부족한 필력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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