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돌아가는 모양들을 보아하니, 플스판 빼고는 전부 글로벌판으로 받은거 같긴 해요.

PC, 엑스박스, 스위치와는 달리 플스는 기본적으로 로컬버전으로 발매됩니다. 지역마다 언어가 갈려서 나와요.. 그러니 심의도 로컬버전으로 받습니다. 대부분은 한국 로컬버전으로 받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아시아쪽만 묶여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일본하고 같이 묶이죠. 이건 소니가 유비소프트에 일본에 발매되는 버전의 검열을 요구했고 일본에 발매되는 버전이 일본 로컬버전이 아니라 한국과 같이 묶이는 아시아판이기 때문에 생긴 일로 보입니다. 일본과 한국을 아시아판으로 함께 묶는 것도 소니가 요구하는 요구사항입니다. 이건 유비소프트가 그렇게 묶는게 아니예요.

그렇군요. 그동안은 유비소프트 게임들 유럽판으로 플스 스토어에서 한국어 버전 잘 냈으면서 왜 이번에는 묶인걸까요?

그런 건 매번 상황마다 다르니까 자세한 건 관계자가 이야기해줘야 알 수 있겠죠.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가령 로컬라이징 주체가 다를 경우 그 로컬라이징 주체가 어디냐에 따라서 로컬이 다르게 묶이는 경우도 있고요. 디스크, 카트리지 등의 매체 용량에 따라서 용량이 모자라서 로컬라이징이 분리되어 묶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개발중 스케쥴 문제 때문에 일부 지역끼리 따로 묶이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이유는 워낙 다양해서 관계자가 아니면 단순히 추측만으로 알기는 힘들죠.

그러니까요. 한국 일본이 같은 일본 검열버전을 공유하도록 묶인 것이 소니측 정책 때문인지 유비의 버전 관리 문제인지(혹은 아시아 사업 전략인지)는 관계자만 알 수 있는 문제이지 않나요? 플스 스토어에 올라오는 게임들이 모두 한국과 일본 동일한 버전으로 팔고 있지도 않고요.

사실 뭐 문제의 소지가 누구에게 있든 애초에 처음 댓글을 쓴 의도는 유저가 이런거까지 신경써서 플랫폼을 골라야 하는지 일처리 요상하게 한다는 의미였고, 보통 게임물 심의를 플랫폼마다 받아야 하는 우리나라 특성 상, 동일한 신청자가 굳이 다른 일본 검열 버전을 출시 한 달도 안남은 시점에서 받긴 했을까란 의문의 들었을 뿐입니다.

왜 아시아쪽끼리 묶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시아쪽끼리 묶는 건 소니에서 결정하는게 맞습니다. 유비소프트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엑스박스도 아시아만 묶었겠죠. 엑스박스에서 발매된다고 마냥 글로벌로만 발매되지는 않습니다. 엑스박스에서 발매될때도 가끔 아시아측만 묶는 경우가 있는데, 이전에 킹덤하츠 3가 그런식으로 묶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건 스퀘어 에닉스에서 그렇게 했던거고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엑스박스는 일본도 글로벌버전으로 발매됩니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플스는 로컬로만 많이 묶는게 일반적이고요. 이전에 다른 타이틀의 경우는 SIEK측에서 한국어화를 진행하면서 아시아쪽을 묶어서 로컬라이징을 함께 진행했고 거기에서 로컬라이징 비용을 경감하거나 타 지부가 부담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이건 이전에 SIEK 사장이 한국어화 관련해서 직접 이런 사유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고요.

팔다리 절단 액션신이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