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21시간
한글화 : O
킹덤 러쉬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인 프론티어입니다.
얼마 전에 3편인 오리진을 했었는데 시리즈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플레이 방식은 1~3편이 전부 동일하니 이에 관해서 적을 내용은 없습니다. 대신 3편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3편에서는 마법데미지와 물리데미지를 고려해서 타워의 배치를 신중하게 해야 했는데 이번 작은 적들이 엄청난 수로 몰려오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처를 잘 해야 합니다. 타워들의 라인 저지력이 조금 더 좋은 대신에, 특수 마법(메테오)은 좀 약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 뚫리면 아예 게임이 터질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을때가 많았습니다. 드워프 타워들이 절륜한 성능을 뽐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없던 상점이 존재하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쌓이는 보석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상점만 활용한다면 응애 모드가 되기 때문에 저는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라이프나 돈을 막 퍼주는게 가능해서 사실상 쉬운 스테이지에서 보석을 모아놓고 어려운 스테이지에서 풀면 거의 치트키입니다.
상점을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 느낀 전체적인 난이도는 3편에 비해선 약간 더 높다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기본 스토리 외 추가지역 맵들은 할로윈, 에일리언, 해양도시, 지하 던전등의 컨셉이 뚜렷하게 잡혀있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신규 유닛들과 새로운 기믹들이 많이 등장해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사실 킹덤러쉬 시리즈를 플레이해보신다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온갖 이스터에그나 패러디, 오마주 등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지만 이번 작도 다양한 부분에서 깨알같은 재미들이 존재합니다. 프론티어에서는 스타워즈, 킹콩, 에일리언, 프레데터, 듄, 어쎄신 크리드, 인디아나 존스, 캐리비안의 해적,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등의 흔적을 각종 맵, 타워, 대사, 이름 등 여기저기에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작품은 역시 판타지 세계관답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인데, 도전과제 및 유닛명, 유닛 대사 등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프론티어의 제작자가 반지의 제왕 팬이라는걸 저는 100% 확신할 수 있습니다.
드워드 이름이 보푸르 입니다. 영화 '호빗'의 등장 인물입니다. 다른 드워프들도 아마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참고로 이 스테이지의 이름은 Dungeons deep and caverns 입니다. 영화 호빗에 역시 나옵니다.
이 스샷은 반지의 제왕은 아니지만 그냥 딸려왔는데 스카이림의 대사입니다. Fus Ro Dah 네요 ~_~
암살자 길드 타워를 지으면 나오는 에지오입니다. 어쎄신 크리드의 등장 인물입니다. 이것도 이것저것 찍다보니 딸려왔습니다.
여정의 시작(and so it begins) 은 아마도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세오덴 왕의 대사일 겁니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타워 디펜스를 즐기는 세오덴 왕입니다
도전과제 중에 '넌 지나갈 수 없어!' 라는게 존재하는데 you shall not pass! 입니다. 우리의 간달프의 유명한 대사죠..
도전과제가 죄다 이런식이라 하나하나 찾아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1분 20초에 '그 대사' 나옵니다.
블랙펄(캐리비안의 해적)도 보이고, 무아딥(듄)도 보이네요.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있네요. 참나무 방패(oaken shield)도 보이는데, 이건 영화 호빗에 등장하는 소린의 별명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도전과제네요.
그 외에도 성전사 타워를 지으면 유닛들이 가끔씩 'a sword day a red day' 라고 하시는걸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도 반지의 제왕 3편인 왕의 귀환에 나오는 세오덴 왕의 대사입니다.
2분 35초에 나옵니다.
몇개 더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찾은건 대충 이정도입니다. 이것도 반지의 제왕만 관련해서고, 게임 전체가 거의 다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테일한 부분들을 좋아하시고, 이것저것 찾아본다면 아마 이런 요소들도 재미있을 겁니다.
반지의 제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 이런 부분들이 눈에 잘 띄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별점은 4.5개입니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