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쯤에 컴퓨터 메인보드가 나가서 교체한 뒤 윈도우를 다시깔때 수리점측에서 불법판을 깔아줬는지 작년부터 오른쪽 하단에 정품인증하라는 글이 보였는데(본래 윈도우 7이였다가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한거라 아마도 정품 인증 코드가 없긴 했을겁니다) 귀찮기도 해서 계속 미루다가 SSD 새로 구매하고 윈도우 10 USB에 담긴 정품판 구매한뒤 열심히 갈아서 설치를 했는데... 설치 잘 되고 재부팅할때 USB 뽑으라길래 뽑았더니 윈도우를 새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BIOS 설정창이 나오고 인터넷 계속 검색해가며 장정 5시간을 뻘짓하다가 망했음을 직감하고 교체하기 전 SSD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알고보니 무슨 레거시와 UEFI 호환 관련 문제라는걸 알았는데 이런일이 있을거 알았으면 SSD를 잘 알아보고 구매를 했어야했는데 그런줄도 모르고... 부팅 관련 옵션 더 건드리려고 했다가 잘못건들면 그때가서 또 큰일이 일어날거같아 포기했습니다. 점심도 못먹고 일은 일대로 안풀리고 죽을맛입니다. 하여튼 계속 검색해보면서 해결책 찾아보고자 하긴 하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컴퓨터 관련 종사하시는 분들이 다시 한번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네요. 하여튼 그놈의 SSD는 어떻게든 UEFI 호환시키게 하려고 하는데 이상한짓 했다가 컴퓨터가 아야할까봐 걱정이 큽니다. 그냥 용량 좀 넉넉히 해서 게임 좀 더 깔고 싶었을 뿐인데 이런 시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