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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g.com/game/cyberpunk_2077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91500/Cyberpunk_2077/

 

사실 모든 엔딩을 본 건 지난 달이지만

2회차를 모든 맵을 밀면서 끝내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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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제 100% 완료를 했는데 GOG 오류때문인지 98%로 떠서 아쉬웠네요

> GOG 갤럭시에서 오버레이, 스크린샷이 안되는 건 공개 베타 모드를 체크하니 해결되었습니다

 

 

 

1. 게임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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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지도의 퀘스트 마커에 가면 해당 퀘스트가 시작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오픈월드의 방식과 비슷합니다

> 퀘스트 마커가 많지만 개인적으론 소위 말하는 유비식 오픈월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메인퀘스트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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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감 있는 연출과 스토리

게임을 하다보면 굉장히 스토리에 빠져들고 다음이 궁금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3인칭을 더 선호하지만 

일부 연출에서는 왜 이 게임이 1인칭을 택했는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더군요

 

+ 서브퀘스트와의 연동

스포때문에 자세한 점을 이야기 할 수는 없어도 

서브퀘스트가 메인퀘스트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 해석의 여지가 많은 엔딩들

제 개인의 과장된 해석일 수도 있지만 

선택에 따른 다양한 엔딩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약스포)

과정이 달라서 같은 상황인데도 다르게 느껴지는 엔딩이 있는 점도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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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세계관이지만 부족한 설명

80년대 후반에 생각한 미래의 모습이라 그런지 복고풍과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관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설명도 없이 세계관 특유의 대화를 많이하고 고유용어를 많이 쓰는게 아닌가 싶네요

 

- 많이 부족한 선택지와 스토리의 자유도

메인퀘의 경우엔 이것 저것 다르게 해도 바뀌는게 별로 없었고

출신성분이나 스킬에 의한 선택지를 선택해도 대화만 살짝 다르지 결국 같은 진행으로 가는건 실망했네요

 

- 매력있는 악역의 부재

임팩트 있는 악역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벽으로 나오는 것 같은 악역도 딱히 스토리상 존재감이나 포스가 느껴지지 않고

기업들도 그냥 나쁘구나 싶지 막 그 거대함이나 무서움이 느껴지진 않았네요

 

 

 

3. 서브퀘스트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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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사가 있는 서브 퀘스트들

웃기거나 메인퀘급의 서브퀘는 물론 짧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서브퀘들도 많고

단순 반복퀘처럼 보이지만 막상해보면 스토리가 있다거나 

읽을거리에서 숨은 이야기가 있는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단순한 반복퀘들인데 이들을 합쳐서 보면 큰 서사나 음모가 보인다거나 어떤 한 인물을 떠오르게 경우도 있었네요

 

+ 다양한 해결방식과 다른 결론

서브퀘스트는 해결하는 방식도 다양하고 "메인퀘스트와 달리" 결론도 바뀌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주요인물의 서브퀘는 단서를 덜 얻거나 선택지에 따라서 결론이 바뀌는 것을 넘어서 엔딩에서 다른 상황이 되기도 하더군요

 

 

 

4. 그 외의 좋았던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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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테일

어떤 대화를 했는지 여부나 누구를 만났는지 여부에 따라 대화나 작은 연출이 달라지는 것처럼

작은 차이에 따라서 디테일한 변화가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캐릭터와 피자에 대한 대화를 하면 피자를 시켜먹은 흔적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걸 먹은 흔적이 있더군요

 

+ 재미있는 NPC들 간의 대화와 TV 및 라디오

NPC간의 대화를 듣다보면 굉장히 웃긴 대화나 어이없거나 흥미진진한 잡담들도 많고

TV에는 진행했던 퀘스트에 대한 소식이나 세계관상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많아서 재밌었네요

노래도 좋거나 재밌는게 많았어요

 

+ 재미있는 파밍과 육성

다니면서 줍줍하고 숨어있는 아이템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크고

1회차는 화기와 블레이드 위주로 2회차는 해킹 위주로 해봤는데 

게임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달랐습니다

 

+ 잘 구현된 나이트 시티

얘네가 위쳐 같은 판타지 도시만 만들어봐서 과연 잘 만들까 의문이 있었는데

나이트 시티의 외관과 경치는 매우 잘 구현되어서 볼 곳도 많고 다니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5. 그외의 아쉬운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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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커스터마이징

기본 커마가 다양하지도 않고 게임상 나오는 복장들도 다양하지 못하고

몸을 개조할 수 있는 세상인데도 게임도중에 가시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은 팔 밖에 없고..

게임에서 npc들이 다른 반응을 보이거나 변하는 것도 없는데 이런 걸 왜 넣어놨나 싶은 것도 있네요

 

- 버그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전 PC판을 해서 그런지 다른 버그가 심한 게임들에 이미 면역이 되서 그런지 

제 기준에선 진행이 불가능하다거나 진행부분이 날아가는 것과 같은 심각한 버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몰입을 해치는 버그들은 별로였습니다

> 1회차는 초기버전을 했고 2회차를 한 게 1.06버전인데 아직은 몰입감을 해치는 그래픽 버그가 꽤 있었습니다

 

- 삭제된 컨텐츠의 흔적들

하다가 보면 AV에 탑승이 되는 흔적도 보이고 트레일러에선 보여줬지만 구현 안된 것들도 많고

게임을 구석구석하다보면 확실히 먼가 하려다가 그만둔 티가 나는 부분들이 보여서 아쉬웠네요

이럴거면 애초에 광고에서 소개를 하질 말았어야지...

 

- 전화가 와야 시작하는 연속 퀘스트들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입니다

전화 기다리면서 퀘스트에 대한 몰입감도 깨지고 지도를 다 밀어뒀을 땐 전화올 때까지 할 것도 없고 

그냥 쭉 이어서 하게 해줬으면 안되었나 싶네요... 이거 진짜 너무 별로였네요

 

 

 

6. 작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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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1회차에 완전히 다 하는데는 100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 출신성분을 두 가지 밖에 안해봤지만 전반 도입부 일부, 출신에 따른 선택지 대화에서 V의 성격, 일부 서브퀘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 1회차는 패드로 하고 2회차는 키마로 했었는데 키마가 훨씬 쾌적했습니다

*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게임입니다

 

 

 

7.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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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광고와 많은 기대덕에 요즘 엄청 비난을 받고 있지만

게임만을 보면 기존의 것들을 잘 섞은 재밌는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스토리도 괜찮고 숨은 이야기들이나 흥미진진한 떡밥들도 많고 해서

정말 재미있게 했었네요 !

 

 

 

 

 

# 게임 하다가 조니를 자세히 보면 맘에 드는 선택을 할 때 "따봉"을 가끔합니다 (더 있을진 모르겠네요)

이런 거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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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게임평이 후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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