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 算什麼男人(무슨 남자가 그래)

 

 

 

이번엔 또 무슨 업뎃이 있나 콜오브듀티 온라인. 줄여서 CODOL의 게임 사이트를 들어가보았는데

때마침 CODOL 챔피언스 리그가 진행중이더군요. 게임 플레이 방식이 기존 패키지판 모던시리즈와

많이 달라 재밌게 시청하였고, 오랜만에 게임에 한번 들어가볼까 하며 다시 한번 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게임 내 봇전이 있다는걸 알고 봇전을 통해 게임이 어떤 느낌인지 한번 불러볼 수 있었는데

하면서 CODOL 이 기존 COD 시리즈에서 따온것은 어떤건지, 다른점은 무엇인지 파악해볼 수 있었네요.

CODOL 글을 쓸때마다 늘 말하던 콜옵 짬뽕이 어떤건지 머리속에 다시 각인시킬 수 있었고,

온라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어떻게 게임이 바뀌는지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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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OL의 골자는 MW2 이지만, 시스템 면에선 MW2와 거리가 멀다

 

 

 

일단 CODOL은 게임엔진 부터 세계관까지 MW2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이 게임의 근간은 단연코 MW2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MW2의 멀티플레이 시스템엔 문제가 많았었죠. 엉망스런 무기 밸런스, 

매치를 일방적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킬스트릭 연계, 정신나간 PERK 기능들 등등...

그대로 게임을 내놓기엔 문제가 있었기에 CODOL에선 많은 부분들이 바뀌게 됩니다.

 

기존의 킬스트릭 시스템은 스트라이크 체인으로 바뀌고, 폭발물 데미지는 낮춰놓았으며

폭발물 범위를 늘려줘 게임에 유탄전쟁으로 만들어놓았던 PERK 을 삭제하였고,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블옵2의 PICK 10 시스템을 채택해놓아 좀 더 현대적인 콜옵 시스템과

유사하게 게임이 재구성됬습니다

참고로 MW2의 킬스트릭 시스템과 MW3 의 스트라이크 체인 시스템의 차이는

연속킬을 따서 얻은 킬스트릭(폭격,공격헬기 호출 등등) 으로 추가 킬을 따서 더 상위 킬스트릭을

부를 수 있냐 없냐의 차이입니다.

 

그 외에도 게임에 역동성을 좀 더 추가해주고 싶었는지 몰라도, BO1의 돌핀 다이브

(달리는 중 눕기 키를 누르면 몸을 앞으로 내던지는 기능) 기능을 추가해놓은 것과

킬스트릭에 MW2 이외에 다른 시리즈의 것들을 포함시켜 놓은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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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던1에서 야간전이었던 WET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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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경이 없는 CODOL 에선 낮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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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OL은 시스템 뿐만 아니라 구성면에서도 많은 COD 요소들을 짬뽕시켜놓음

사진은 MW1에 있었던 Kill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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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 시리즈 말고도 BO 시리즈 맵들도 몇 가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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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범위는 WaW를 제외한 MW1(2007년작)에서 BO2(2012년작) 까지 

 

 

 

CODOL은 또한, 시스템 뿐만 아니라 맵 리스트에서도 모던2 맵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시리즈의 인기맵들을 가져와 19가지의 맵들로 구성해놓았는데

맵을 가져온 시리즈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MW 1,2,3 + MW2 DLC

- BO 1,2

 

물론 이외에도 CODOL 만의 오리지널 맵들이 몇개 있습니다만, 어떤건 경쟁매치에 사용되기엔

부적합했다고 느껴졌는지 사라지기도 했고 어떤건 다른 모드 전용으로 사용되기에 큰 비중은

없는 편입니다. 

 

이렇게 게임 외형으로나 내적으로나 온갖 시리즈의 요소들을 섞어놓았기에 

콜옵 드림매치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MW2 그래픽에 MW1 맵을 하며

BO2 의 킬스트릭을 꺼낼때 그 느낌은 굉장히 오묘했습니다. 거기에다 온라인 게임화 하면서

캐릭터 외형이나 총기 스킨등에 온라인 게임 스러운 것들이 추가되어서 이게 내가 알던

콜옵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마치 라면을 끓이다 햄넣고 고기 넣고,

부대찌개가 됬는데 거기에 또 먹고싶은대로 재료를 마구 넣다가 잡탕찌개가 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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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는 기존 MW2와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MW2 보단 MW3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외형의 경우엔 그냥 다른 게임 같구요. ㅋㅋ;

서든어택 이벤트 총기를 만지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MW 시리즈에 레이저 무기들이

뿅뿅 거리고 있는걸 보자니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제가 너무 고정관념에 갇혀있는가

생각도 들고 오만생각이 들었네요.

 

그 외에도 게임이 자랑하는 싱글플레이나 PVE들 모두 기대 이하여서 좀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싱글플레이의 경우엔 아예 MW1,2 의 흐름을 그대로 가져온것도 있고, 새로운 것 없이 재구성 한것들이

대부분이라 새롭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PVE의 경우엔 MW3의 서바이벌, BO 시리즈의

좀비모드에서 따온것들이라 마찬가지로 지루했네요.  재탕이 어떤건지 확실하게 볼 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콜옵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F2P라 접근성도 좋고, 많은 유저들이 핑걱정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으면서. 한 게임에서

좀비, 서바이벌, 멀티를 모두 해볼 수 있기에 콜옵 시리즈를 맛보기엔 나름 괜찮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금이나 밸런스가 문제겠지만요. 전 얼마 해보지 못해서 그 점은 잘 모르겠네요.

별로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진 않구요.

 

여튼, 중국 콜옵. 콜옵 올스타전이 어떤건지 볼 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갈지, 콜옵 패키지 작품들과 달리 어떤 노선으로 게임이 바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과연 텐센트는 이 게임을 얼마동안 유지시킬 수 있을까 그저 지켜만 보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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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티아라 걸그룹이 인기가 꽤 많았었나 봅니다. 중국에서 효민이라고 함은

아무래도 티아라의 효민밖에 떠오르는게 없는데, 당장 BAIDU에 HYOMIN을 치면

티아라가 나오는걸 보니, 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듯 싶습니다.

 

KPOP 찬양을 하려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만났었던 식사자리에서 한 자녀가 소녀시대를

엄청 좋아하는 소리와, 중국 전통차 시장과 중국 빙등제에서 강남스타일만 지겹도록 듣고

한국 음악의 위치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기도 했었네요. 어차피 한철 장사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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