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29 추천 수 5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강스포) 토탈워 기념, 삼국지 음모론 입장에선 본 엔드게임 #1

 

한달 지나서 올립니다~ ^^

유머는 유머로 봐 주세요~

 

 

 


 

:: 만약에... #1. 캡틴 아메리카가 음흉하다면...


* 타노스가 평생 머리빠지게 노력해서 간신히 모은 인피니티 스톤 풀 패키지는 결국 사은품 행크 핌의 핌 입자 한박스와 더불어 캡틴 아메리카 단 한 사람의 손에 쥐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에 관하여 의심도 불안도 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속에서, 그는 타우주로 넘어갔다.

 

인피니티 스톤.jpg

 

 

 어쩌면, 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정사 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의 방대한 인물 성향과 메인 이벤트들을 나관중의 삼국지처럼 캡틴 정통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한편의 소설 유니버스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캡아 토니 토르.jpg

 

 이 가정의 인물 모델은 삼국지의 유비 현덕입니다. (관우 - 아이언맨, 장비 - 토르, 제갈량 - 닥터 스트레인지?) 만약 유비가 천하제일 무공고수라면 어떨까요? 일단, 유비의 무공고수설은 바람의 검심에서 '카츠라 코고로'와 비슷한 이유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만화상에서 타카스기가 "칼잡이가 필요하면 네가 하든가?"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검술의 소유자였지만, 정치적 일선으로 나서면서... 또, 어린 소년을 암살자로 사용하면서... 그로 인해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여도 다시는 칼을 잡지 않는다의 약속을 지켜나간다는 만화 상의 묘사가 꽤 어울리는 것 같죠. 하지만, 삼국지에서는 그보다 사실은 건달패 사기꾼 두목이었던 자가 정치인으로 행세하기 위해 본성을 철저하게 숨기고 연기하는 모습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네요. 아니면, 본시 그러한 본성(자신을 숨기고, 연기하는)을 지닌 자였다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요.

 

 

유비가 형님이 된 이유.gif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어린 시절 유비와 노인(상산초옹?)의 대화가 그것을 잘 보여줄지 모릅니다.

 

 (상략)...
 그게 바로 개같은 선비들이 입만 열면 말하는 인의의 본체이다. 그걸로 빚을 지어주면 빚진 자는 그 열배를 갚고도 아직 모자란다고 생각하며, 그걸로 다른 사람을 부리려들면 그 사람은 목숨을 돌보지 않고 일하게 되는 이치인 것이지. 하나 일러주마. 그걸 사용할 때에는 결코 남이 네가 그 인의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해서는 안된다.
 그러자 유비가 빙긋이 웃었다.
 저는 저 자신마저도 그것을 잊고자 합니다.

 

 

 멋지게 들려야할 이 이야기는 가끔 개인적으로 소름돋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뭏든, 이러한 이야기는 단순히 철없는 신념과 허세가 되지 않으려면, 유비 자체도 '인의' 이외의 큰힘이 숨겨져 있어야 합니다. 유비의 숨겨진 힘에 대한 논의는 아래 출처의 글로 수많은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유비관우장비 vs 여포.jpg

 

 사실 승마를 해보았거나 진검을 그냥 한번이라도 휘둘러본 사람이라면, 삼국지의 명장면 중의 하나인 삼영전여포씬에서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반동탁 연합에 소속 되어있던 유비, 관우, 장비가 여포를 맞아 싸운다는 내용으로 물론 정사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창작입니다만, 아시다시피 드웨인 존슨과 빈 디젤, 마동석씨들이 서로 일반 연속 펀치가 어우러져 싸우고 있는 틈새로 슬쩍 끼어들기는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거기에 승마중 쌍검마저 휘두름과 방천화극과의 충돌까지 고려해보면, 그 허벅지 힘과 상체 및 팔힘의 대단함마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겁니다. 추가적으로 이는 유비님 정력의 절륜함마저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하네요. (남자는 역시 허벅지 및 척추기립근의 힘과 악력이 아닐런지…)

 

 

 만약 그렇다면, 유비는 보여지지 않는 곳에서의 폭력과 보여지는 곳에서 행해지는 당근(인의)의 활용이 그 능숙함에 있어서는 역사적으로 가장 극대화된 인물이 아닐까 하네요. 또한, 모두를 품으려는 욕심도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많았었고, 만약 그래도 품지 못하게 될때에는 조조의 여포 처형에 관여한 차도살인씬에서 그동안 잘 숨겨져있던 비정한 모습이 드러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안알려져서 그렇지, 특히 가족들에게는 좀 비정하지않나 싶을만한 모습도 보여지고요.

 

 

 캡틴 아메리카도, 다시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상위 노인과 유비의 대화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가 초인(수퍼 솔져)이 되는 실험 전 어스킨 박사와 스티브 로저스의 대화에서 살짝 보여집니다. 하지만, 레드 스컬과의 첫 만남에서 보여진 대화까지를 생각해 보면 캡틴이 과연 선인으로서 극대화된 초인인지는 살짝 의문이 생깁니다.

 

 You are deluded, Captain. You pretend to be a simple soldier, but in reality you are just afraid to admit that we have left humanity behind. Unlike you, I embrace it proudly. Without fear!
 자네는 스스로를 속이고 있네, 캡틴. 스스로를 평범한 병사인 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인간을 넘어섰다는 것에 두려워하고 있어. 자네와는 다르게 나는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 두려움 없이!

 

 이는 과연 초인 각성, 탈인간 프로젝트는 선과 악으로만 나뉘어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합리적 의문마저 드는 것입니다. 사실 캡틴에게 주사된 혈청을 복제하던 중 사고가 일어나서 헐크가 탄생했다는 것을 보면, 이중인격과 막대한 힘에 대한 잠재력을 말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상위 유비의 여포처형씬처럼, 곳곳에서 캡틴의 그러한 모습들이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벤져스 1편에서 아이언맨의 상황과 상관없이 포털을 닫으라고 말하거나, 울트론편에서 블랙위도우의 상황과 상관없이 호크아이에게 귀환하라고 한다거나 등등 말이죠.

 

 

블루 레드 스컬.jpg

 

  • 출처: 2019.05.10,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또 터진 블루스컬 캡틴 아메리카의 인성 논란, 영화돋보기’님
  • 출처: 2017.10.01, [병맛]캡틴 아메리카가 '블루스컬'인 이유, 마블보이'님

 

스티브 로저스 훈련소 깃발.jpg

 

 또한,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적 유연성과 뛰어난 지능적인 측면도 약하게 묘사되어서 그렇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17년동안 아무도 못했던 깃발을 취하는 방식이라던지, 한번 본 하이드라의 전략지도를 정확히 그려낼 수 있다던지, 리더로서뿐만이 아니라 전략가나 전술가로서의 흐름을 읽고 흐름을 타서 행하는 적절한 인력 배치나 전황을 전환시키는 작전 기획등의 뛰어난 천재적 역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그것을 후방의 안전한 곳에서가 아닌, 전장에서 전사로서 직접 뛰며 동시에 행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또한, 주요 전투 스킬인 캡틴 방패 던지기는 쿠션 당구 정도의 머리 사용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벽쿠션으로 적들을 맞춘후 적의 데미지 리액션까지 고려하여 자신이 이동할 방향(심지어 오토바이를 탄 상황에서도)으로 정확히 방패를 돌아오게 만든다는 것은 마블 캐릭터 중 아마데우스 조 수준, 혹은 적어도 미드 No Ordinary Family 중 J.J. 파웰이나, 알파스(Alphas)의 카메론 힉스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여담이지만... 제임스 본드급 오토바이를 너무 함부로 폭파시키는 것을 보면... 낭비벽이 있을 수...)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말빨이 아닐까 하네요. 그 토니 스타크마저 몇번이나 말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캡틴의 그것이 가장 빛을 발할 때는 군중을 향한 연설입니다. 윈터 솔져가 명작인 이유 중 하나는 캡틴의 그 확고한 사상을 전했던 수많은 그의 대사들과 연설의 역활이 큰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적 역량을 넘어서 철학가나 사회운동 지도자, 선동가로서의 역량인 것처럼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자신의 뜻만이 확실한 이기적인 모습도 있기에 더욱 더 그쪽에 가깝다고 느껴지죠.)

 

 또 여담 2이지만... 세력을 쉽게 버리고, 얻는 것도 유비를 떠올리게 합니다. 시빌워에서 블랙팬서를 보고, 아이언맨에서 와칸다로 갈아타는 것을 보면...

 

 거기에 70년의 변한 세상을 큰 거부감없이 포용하는 것은 단순히 처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라하기엔 너무나도 대단합니다. 특히 인종 문제 변화 적응력은 40년대에 횡행했던 인종 분리와 인종차별적 정서를 감안하면 성자급이라 말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상식적인 정보 면에서는 확실히 부족하게 보이지만, 정치, 사회, 정보화시대, 성소수자 문제, 변화된 문화, ... 등등을 큰 거부감없이 받아들여 적응하는 속도는 거의 미리 알고 있지 않았나 싶을 정도인 것입니다.

 

 

힘과 능력에 대해서도 상위 천하제일 무공고수일지 모를 유비 항목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vs 타노스.jpg

캡틴 아메리카 vs 타노스 - 타노스 표정.jpg

 

 

 이것으로 단순히 평하기는 뭐하지만,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를 막아서는 캡틴을 보는 타노스의 표정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얜 뭐지?’의 의미가 ‘왜 힘을 숨기고 있지?’로 상상해 보는 것도 조금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사실 (서리)거인족 출신인 로키와의 전투에서도 보여집니다. (로키가 캡틴에게 죽빵맞고, '어? 인간이 이 정도의 힘을 내?'라는 표정) 하지만, 이것을 차지하더라도 묠니르 캡틴을 보면, 바로 묠니르를 들었는데도 몇백년 단위로 사용했을 토르 이상의 무기 숙력도와 능숙함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거기에 이미 묠니르를 들 수 있었지만, 울트론때는 일부러 들지 않았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좋은 의도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만...)

 

 

캡틴 아메리카 묠니르.jpg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캡틴이 헐크 이상의 힘과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고 이제껏 숨겼거나, 헐크처럼 두 인격을 컨트롤하며 살았다고 가정한다면, 마지막 인피니티 스톤들의 행방에 대한 의문까지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전쟁없이 살 수 없는 자신과 한번도 제대로 가져보지 못한 집이라는 것을 바라는 상반된 마음의 자신)

 

 즉, 타노스가 거의 평생 머리빠지게 노력해서 간신히 모은 인피니티 스톤 풀 패키지는 결국 사은품 행크 핌의 핌 입자 한박스?와 더불어 캡틴 아메리카 단 한 사람의 손에 쥐어지게 되었는데, 모두 아무런 의심조차 가지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란 점입니다.

 

 그리고, 인피니티 스톤을 캡틴 역시 돌려주지 않고, 다른 우주에서 사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 벤치 노인의 모습 역시 현재 우주로 돌아오자마자 스페이스 스톤과 리얼리티 스톤을 사용한 것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물론, 그는 타노스와 다릅니다. 하지만, 그 역시 그만의 바램이나 바라는 세상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만약 사용했다면, 그는 어떤 세상을 만들었을까요? 어쩌면 마블의 설명처럼 단지, 그냥 집(Home)만을 원했을 뿐일까요?

 

  • 출처: 2019.04.30, 캡틴 아메리카의 삶은 과연 행복했을까? (슬픔 주의), 민호타우르스’님

 

시간이 되면 더 써 볼 생각인...

 

  • :: 만약에... #2.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승리의 미래가 하나가 아니라면...
    • * 제갈량이 봉추와 운장을 버리듯...
  • :: 만약에... #3. 핑거 스냅 구조가 아니었다면... + 이 아저씨(마이클 페냐)가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
    • * 오룡이 여자 팬티를 외쳐 세상을 구했듯이...
  • :: 돌이켜보면... #4 인피니티 사가의 테마는...
    • * 마블은 항상 시빌워였죠. 즉, 집안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The Evil Within or The Enemy Within)
  • :: 돌이켜보면... #5 DC 패망과 비교하면...
    • * 실패에도 불구하고와 실패가 절망으로의 차이, 그리고 반쪽 천재의 독고다이와 팀워크(협업)란 무엇인가의 차이.

입니다.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TAG •

Who's Raingray

profile

Follow Your Heart with Slow Step

▼ 펼쳐 보기
  • profile
    Medusa 2019.05.23 00:03

    그나저나 바람의검심 작가는 음음... 

  • profile
    Raingray 2019.05.23 18:44
    헉... 말씀듣고, 찾아보니... 그런 일이...
    음음...
  • profile
    책상 2019.05.23 02:25

    저 삼국지 짤 왜케 웃기지 ㅎㅎㅎ

    학창시절에 불교티비인가? 아닌데....아무튼

    어디채널에서 저거 즐겨봤었습니다!

  • profile
    Raingray 2019.05.23 18:45

    저도 사실 저 짤 하나때문에 썼다고 해도... ㅎㅎ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