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마약 드라마 <나르코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입니다. 나르코스라는 의미는 Narcotraficante, 마약 운송책의 약자인 Narco의 복수형입니다.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콜롬비아의 코카인 카르텔 "메데인 카르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마약을 유통하는 걸 지켜보는 게 이렇게 재미났을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브레이킹 배드가 메탐페타민 제조와 유통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평범한 화학 교사가 마약왕의 자리에 이르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나르코스는 코카인을 비범한 실존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가 제조와 유통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반쯤 다큐멘터리 같은 드라마지만, 주인공인 DEA 요원 "스티브 머피"의 1인칭 시점에서 해주는 조곤조곤한 꿀잼 설명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스티브의 동료 역할 "하비에르 페냐" 아저씨(페드로 파스칼 분) 는 왕좌의 게임 '오베린 마르텔' 로 출연해서 유명세를 얻었고, 앞으로 발매할 게임 디스아너드 2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좌, "하비에르 페냐", 우 "스티브 머피")
DEA 요원 스티브 머피, 하비에르 페냐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모두 실존 인물입니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마지막으로 이런 미시적인 시각이 아니라 거시적인 시각에서 어째서 이러한 마약과의 전쟁은 실패했는지, 코카인의 시대에서 메탐페타민의 시대로 넘어 왔는지는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 2019-07-26 10:16 이야기 > 좀비랜드 2 예고편 *1
- 2019-07-11 01:51 이야기 > 결국 질렀습니다 *18
- 2019-07-08 12:25 이야기 > AMD 나비, 하와이의 재림. 그러나... *6
- 2019-07-08 10:41 이야기 > 라이젠 마티스는 지금 사기엔 이르단 생각입니다 *18
- 2019-07-04 18:54 이야기 > SUPER? 그다지 수퍼하지 않은 수퍼지만... *24
Who's 잼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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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에 시즌 2 나온답니다. 보고 있는 중인데 진짜 오랜만에 수준급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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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배드는 다들 재밌다고 그러던데 이상하게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제 취향은 정말 마이너인가봅니당 ㅜㅜ) 이건 쫌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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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베는 좀 사변적이고 긴 호흡인 점이 있죠. 나르코스는 좀 더 현실적이고 쉬어가는 부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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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질 좋은 마약을 철저한 관리하에 무료로 공급함으로써 마약의 유통을 없애버린다....
엄청난 발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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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나쁜 약물일 수도 있지만 가장 정확한 정의는 "법으로 금지된 약물"입니다. 저도 담배를 끊었지만 차라리 담배나 술이 금지된 약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최소한 같은 스탠스를 취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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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흥미진진합니다!! 예전 소프라노스에 열광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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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는 드라마보다도 드라마틱하네요
넷플릭스 한국 런칭 당시 오리지널 작품 중 나르코스 시즌1을 자막 달아줘서 재미나게 본 기억이 나네요 ㅋㅋ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보니 매편 장난없는 몰입도 때문에 금방 다 봐버렸어요. 안 보신 분들은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