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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외부의 강력한 적을 합동하여 물리치는 전통적 방식을 고수한다면, 마블은 확실히 다른 노선으로 가는 것 같아요. 전체 유니버스를 이끄는 메인 빌런은 DC와 마찬가지로 외부의 강력한 적(타노스)이지만, 아직까지도 떡밥으로만 존재하며(곧 나오지만...) 각각의 영화들을 돌아보면 거의 가족 싸움, 내부 싸움인 것 같네요.

 

 

페이즈 #1

evil within.jpg

 

  • 아이언맨 - 토니 스타크 회사(군수업체) 자체가 '악'의 근원. 빌런인 오베디아는 그 회사의 또 다른 오너.
  • 인크레더블 헐크 - 미국과 미군 자체가 '악'의 근원. 빌런인 어보미네이션은 영국 코만도 출신이지만, 미 특공대 소속.
  • 아이언맨 2 - 빌런인 이반/위플래시는 토니 스타크 회사(미 군수업체)가 과거에 만들어낸... 해직된 초창기 동업자?의 아들. 그리고, 또 다른 빌런인 저스틴 해머는 스타크와 경쟁사인 미 군수업체.
  • 토르: 천둥의 신 - 신화라곤 하지만 결국은 신분제 국가인 아스가르드의 왕족간 권력 싸움. 빌런인 로키는 당시 배다른 왕족 후계자(추후 알고보니 주워온/입양된).
  • 퍼스트 어벤져: 그나마 이제서야 내부의 적이 나오지 않는 영화가 나왔지만, 결국 당시 독일 제국의 입장에선 히드라가 내부의 적.(추후 윈터솔저에서는 미국 제국? 내부의 적) 와중에 빌런인 레드 스컬과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는 같은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사형제같은 존재.
  • 어벤져스 - 치타우리 자체는 타노스 휘하의 군대라 외부의 적같지만, 비중으로 봤을때는 가족 싸움의 연장선인 로키의 깽판과 복수에 더 가깝지 않나 싶어요. (물론 파고들면 돌 수집가이자 강도인 타노스의 콜렉션 수집이 더 크겠지만...) 결국 페이즈 1은 이렇게 내부의 적과 미국과 영웅들 자체가 만든 빌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즈 #2

Batman-The-Enemy-Within-Review-932x523.jpg

 

  • 아이언맨 3 - 매력적인 빌런이었던 만다린이 나왔지만 페이크!였고, 결국 메인 빌런인 AIM의 킬리언은 과거 싸가지였던 토니가 만들어낸 빌런이었죠.
  • 토르: 다크 월드 - 이번 편은 왕국 혹은 민족간의 기나긴 복수와 전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직도 여전히 가족간 내부의 적/빌런인 로키의 정체성을 찾아준 영화.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영화. 결국 적은 내부에 있습니다. (블리자드타락이라면 마블은 결국 에너미 위딘)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외적인/외부의 빌런(로난 - 크리의 과격파 수장, 복수를 위해 삶.)이 나오죠. 하지만, 심지어 유니버스 전체 빌런인 타노스에게도 반항합니다.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이 전혀 상관없는 외부에 있습니다. 하지만, 퍼스트 어벤저의 레드 스컬과 같이 타노스 입장에선 로난과 가모라가 내부의 적.)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적들을 다 물리치고 나니, 이제 적을 자신들 스스로 만들어 버리는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와 더불어 가장 마블을 잘 보여준 영화)
  • 앤트맨 - 역시 행크 핌이 옐로재킷인 대런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전직 앤트맨이 만든 빌런 대런. 스캇과는 어쩌면 사형제간)

 

 

페이즈 #3

XCOM_0.jpg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말 그대로 시빌워(내전). 큰 권력 집단에 가장 큰 복수와 효과적인 공격법은 결국 내부적 갈등의 심화와 그 기폭제가 아닐까요? 제모 남작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 제모 남작은 결국 누가 만들었던가요.
  • 닥터 스트레인지 - 절대 반지처럼 욕망에 굴복한 것 같지만, 결국 시빌워처럼 내부의 갈등과 싸움이죠. 이것은 사상과 신념이란 결국 해석과 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빌런인 케실리우스와 추후 칼 모르도 역시 해당 시스템과 기득권(미스틱 아트와 에이션트 원)에 대한 반발이 아닐런지. (메인 빌런인 다크 디멘션/도르마무는 외부의 적이겠지만 7가지 대죄같은 개념같아서...)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어케보면 가장 큰 적(신념)같지만, 세세히 들어가보면 아임 유어 파더이후에 벌어지는 가족 싸움. 자신의 생부를 찾아갔더니, 희대의 싸이코패스이며 범우주적 홀로코스트를 준비하기에 친구들과 같이 무찌르는... 가족주의 영화.
  • 스파이더맨: 홈커밍 - 메인 빌런인 벌처(생계형 범죄자)를 과연 누가 만들었던가요? 대기업 갑질에 희생당한 중소 하청업체들의 눈물겨운 투쟁을 그린...
  • 토르: 라그나로크 - 아버지에 의하여 감금당한 누이가 찾아와 왕좌를 찬탈. 결국은 아직도 가족 싸움중인 토르.
  • 블랙 팬서 - 토르의 뒤를 이어, 왕족 권력 싸움이지만... 나름 신념과 신념의 싸움으로 그려집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이제서야... 외부의 강력한 적, 메인 빌런 타노스가 등장합니다.(10년만에 등장하는...)

 

 

추후 작품:

  •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마블, 어벤져스 4 (가칭), 스파이더맨: 홈커밍 2 (가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블랙 위도우 (가칭), 닥터 스트레인지 2(미정)
     

 

내부의 적들과 싸우다가, 이제서야(올해 - 인피니티 워) 외부의 적을 맞이하는 마블입니다~

 

상위 게임 이미지들은 내부의 악마와 내부의 적들과 관련된 게임들 입니다~ ^^

 

 

참, 블랙 팬서를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연관 사건. (LA 폭동, 한국/한국인과도 관련이 크죠)

 

이때, 미국이 저지른 언론 플레이야 말로 현재까지 가장 잘 먹히는 우리(기득권)는 놔두고 없는 니들끼리 서로 혐오하고 싸워라! 가 아닐런지...

 

 

 

암튼 요약: 이제까지 가족 중심적 가족/내부 싸움 및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빌런들과만 싸우다가, 이제서야 외부의 적과 싸우려는 마블! (개인적 생각이라 마블과 일체의 상의가 안되었으며 일말의 관련도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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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NemesisBest 2018.02.15 20:14
    전 톰하디의 베놈이 기대됩니다!
  • profile
    Nemesis 2018.02.15 20:14
    전 톰하디의 베놈이 기대됩니다!
  • profile
    Raingray 2018.02.15 20:19
    전 오히려 베놈이후가 살짝 기대됩니다.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크로스! (이뤄질까요? ^^)
  • profile
    준이베어 2018.02.15 20:20

    전 저런 스토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매편 나올때마다 정말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

  • profile
    Raingray 2018.02.15 22:32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스템은 성공적입니다~ (물론 드라마랄지 일부 영화는 좀...)
    취향에 맞고 다양한 연관 미디어들과 함께 하시면 더 좋습니다~ ^^
    훌루의 런어웨이즈 드라마도 강추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어느 정도 편파적이고 또 과장된 현재 리뷰어 상황은 개인적으로 좀... ^^;
  • profile
    준이베어 2018.02.15 22:47
    저는 공식 리뷰어가 아니라 ^^;; 그냥 어떻게 느껴졌다라는것만 썼습니다 판사님 ㅋㅋㅋㅋ
  • profile
    Raingray 2018.02.15 22:57

    준이님이 아니고(설마 제가 준이님을~ ㅎㅎ), 현재 유튜브나 기타 블로거들의 반응이 그래서... ^^;
    개인적으로 너무 큰 기대를 품고 가서 본 것과 영화적 소재를 마무리 짓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걸 말하면 마치 뭘 모르는 사람처럼 느끼게 만드는 일부 영화 커뮤니티들의 현 풍토가 실증이 나서요~ ^^
    미디어는 개취이고, 즐기면 그만입니다~ ^^ (하지만, 아쉬움을 토로할 곳과 논의할 곳은 이미 세상에 없어 보여요.)

  • profile
    준이베어 2018.02.15 23:24
    아, 그렇군요 ㅋㅋ 저번에 잇셈에 쓴 리뷰땜에 좀 찔렸나봅니다 ;;

    주변에 다들 별로라는 분위기 였는데 전 재밌게 봤다고 써서 말이죠 ㅋㅋㅋ
  • profile
    Raingray 2018.02.15 23:29
    ㅎㅎ 설마요. 자신의 감정을 소신껏 쓰신 글이니 그런 그들은 저에게도 소중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쪽은 그 선을 넘는 경우들이에요. (ITCM에서는 보기 힘든... ㅎㅎ)
    저도 모두가 별로인 영화, 드라마, 애니, ... 등등의 미디어를 재밌게 본 적이 많은 쪽입니다~ ^^
    너무 주변을 따라가시지 마세요~
    (물론 겉으로는 그렇게 해야될 때도 있지만... 적어도 자신에게는 솔직하게! ㅎㅎ)
    오늘의 영어: Follow Your Heart~
  • profile
    TesterBH0x3 2018.02.15 20:32

    일해라 DC ! 보고싶다 베놈! 전작들에서 참 아쉬웠는데 흐름타서 잘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당!

  • profile
    Raingray 2018.02.15 22:34

    DC는 잭 스나이더의 하차로 개인적으로는 끝이거나 혹은 마블의 아류 이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ㅠ.ㅜ (색깔이 이미 저스티스 리그에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건 스타일의 히어로 무비를 바라지만... 것도 디즈니 합병 후 힘들고... ㅠ.ㅜ
    베놈의 성공으로 스파이더맨의 크로스를 기대해 봅니다~ ^^

  • profile
    코코넛먹자 2018.02.15 21:52

    마블 유니버스를 이렇게볼수 있군요. 재미난 시각인데요 ㅎㅎ

    전 저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새롭게 볼 수 있겠네요 :D

  • profile
    Raingray 2018.02.15 22:36
    제가 약간 삐딱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요~ ^^
    말은 안되지만, 그래도... 왠지 듣다보면 그럴듯한... (저의 모토입니다. ㅎㅎ)
  • profile
    Darkside 2018.02.15 23:29

    좋은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약간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마블라인의 피로함과 리뷰의 편파성을 저도 요새 느끼고 있습니다.

    페이즈가 전개되고 새 작품이 나올수록 그 경향은 더 커지는 느낌도 있구요.

  • profile
    Raingray 2018.02.15 23:34

    이번 인티니티 워 이후에 새로운 페이즈에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정말 크고 오래가고 위대한 기업이라면... 수렴과 변화를 꾀할 것이라 믿고, 마블의 시스템과 스탭을 믿어 봅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반 디즈니 성향이 있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

  • profile
    S.T.E.E.L.N.A.I.L. 2018.02.16 16:46

    너무 영화가 많이 나와서 피로한 감도 없지 않아 있네요.

    언젠가부터 마블 영화 안 보기 시작한지 꽤 된 것 같습니다~

  • profile
    Raingray 2018.02.16 20:11
    보고 즐기는 것은 개취라서 개인에게 맞으면 즐기고 아니면 안 즐기면 그만이죠~
    하지만, 요즘 온라인 풍토는 이상하게 상대의 취향에까지 깊은 간섭과 자신과 다를 경우 지적 비하를 하는 경향이 보여서 경계적인 시선으로 한번 써 보았습니다~ ^^;
    마블 영화는 아직 보시기에 크게 무리없게 잘 만들고 있습니다. (단지 너무 무리가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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