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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현재 가정용 노트북으로 4가지 모델을 생산,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 'HP 14/15' 시리즈는 기본적인 PC 작업(문서 작성, 인터넷 사용, 미디어 재생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군으로 인텔 베이트레일 셀러론 CPU를 내장했습니다. 한편 'HP 파빌리온' 시리즈는 인텔 4세대 CPU를 채택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노트북 제품군입니다. 고성능 울트라북으로는 HP '엔비' 시리즈가, 최고급 사양의 제품으로는 'HP 스펙터' 시리즈가 각각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 볼 '파빌리온 13(13-b122TU)'은 13.3인치 크기의 울트라북 컨셉으로 제작된 노트북입니다. 인텔 4세대 모바일 코어 i3 프로세서 4030U를 적용한 덕에,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만족할 수준의 고성능을 발휘하는 노트북이기도 합니다.

파빌리온1
 
13.3인치 화면에 1.55Kg의 무게, 21.4mm의 두께로 가지고 다니기에 휴대성도 좋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건 50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입니다. 좀더 빠른 속도를 고려해 고성능 SSD를 탑재한 모델을 선택한다 해도 60만원 대입니다.

개인적으로 HP 노트북은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요. 파빌리온 13의 외형은 메탈 느낌이 나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어 나름의 고급스러움이 보입니다. 또한 힌지 부분에는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 나는 45도 커팅각에 HP 로고를 각인했습니다.  

파빌리온2
 
이와 함께 생산 마감도 정교해서 깔끔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두께는 얇지만 확장 슬롯은 모두 풀사이즈라서 따로 젠더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RJ-45 유선랜 단자, HDMI 출력 단자, USB 3.0 단자 2개, 4in1 SD/SDHC/SDXD/MMC 슬롯 등이 한쪽 옆면에 배치돼 있으며, 반대편에는 USB 2.0 단자 1개, 헤드셋 출력 단자 등이 있습니다. 

파빌리온3

커버를 연 내부 디자인 역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듯합니다.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소재로 덮어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헤어컷 패턴의 디자인이라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요. 커다란 일체형 터치패드도 통일된 디자인에 잘 어울립니다. 키보드는 풀사이즈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 형식이라 PC용 키보드와 비슷해서 오타율이 낮습니다. 최근 노트북 키보드의 트렌드죠. 다만 어두운 환경에서 타이핑하도록 하는 백라이트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파빌리온4

 전원을 켜보니 매우 빠르게 부팅됩니다. SSD 덕분입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8.1을 채택했습니다.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메모리도 4GB라 부족하지 않고요. 기본적인 문서 작업 외 사진/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빌리온5
 
다만 해상도는 1366 x 768 HD급 밖에 되지 않아, 스마트폰의 풀HD 해상도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해상도가 높으면 아이콘이나 글자가 작아지기 마련이니, 큰 글자로 노트북을 사용하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리 없으리라 봅니다. 

파빌리온6
 
이외에 파빌리온 13은 '비츠(beats)' 오디오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서 내부 스피커지만 기대보다 풍부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영화나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노트북답지 않은 차별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파빌리온7
 
파빌리온 13의 '쿨센스' 유틸리티를 통한 온도 관리 기능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노트북 전체가 저전력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본체가 그다지 뜨거워지지 않았고요. 방열팬이 자주 돌지 않아 소음도 크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멀티미디어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MMORPG 게임인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인텔 HD 4400 내장 그래픽은 외장 그래픽카드에 비해 고성능은 아니지만, 솔로 플레이는 불편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은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대규모 레이드를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좀 부족합니다.

파빌리온8

파빌리온9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비츠 오디오의 진가가 더욱 발휘됩니다. 꽝꽝 울려주는 사운드 덕분에 타격감이 좋게 느껴지는데요. 고사양을 요구하는 MMORPG를 어느 정도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니 다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 대한 성능은 보장된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1080p 해상도의 영화도 재생해봤습니다.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재생됩니다. 디스플레이가 13.3인치 LED 백라이트 방식이라 화질은 제법 선명합니다. 시야각은 크게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영화를 감상할 때도 비츠 오디오의 우수한 음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으며, 쿨센스 유틸리티 때문인지 소음 없이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빌리온10
 
결론을 말하면, 파빌리온 13은 성능과 가격의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합리적인 노트북이라는 점입니다. 업무용 컴퓨터로 사용하고자 하는 직장인, 리포트 작성과 인터넷/동영상 강의를 보려는 학생, 가정에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서브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잘 어울릴 듯합니다. 또한 비츠 오디오의 우수한 음질을 더해 많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노트북이라 평가합니다.

글 / IT 컬럼니스트 '다스베이더' (IT동아 객원필자, vaders.blog.me)
편집 / IT동아 이문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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