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를 위한 현실적인 라이젠 필드 테스트
*해당 리뷰는 닥터 몰라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습니다. 허나 리뷰는 완전히 저의 주관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선정이 구려서 죄송합니다. 드립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네요 ㅠㅠ
32GB어치 램을 보유하고 있지만, 라이젠이 워낙 까탈스러워서 2666MHz로 고정해서 사용하려면 16GB 밖에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벤치하면서 16GB 이상의 램 소모는 본 적이 없기에 결과는 다르지 않았겠지만 이 부분에서 라이젠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인텔은 그냥 쉽게쉽게 들어가는데...
사실 인텔도 표기 자체는 6700K=4.2, 7700K=4.5로 표기하지만 둘 다 올코어 부스트시 4.0, 4.4GHz로 동작합니다. 라이젠도 표기는 3.75GHz로 했지만, 아주 짧은 시간동안 아주 간단한 작업에서나 부스트가 유지되지 대부분 3.2GHz로 동작하더군요.
라이젠 5 6코어, 4코어 시뮬레이션에서 클럭을 어떻게 해야 하나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어차피 올 코어 부스트 클럭 실측치를 아무도 모르는데, 차라리 테스트의 신뢰도를 위해서 클럭을 동일하게 맞추는 게 낫겠다 싶어 3.2GHz를 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제가 한 라이젠 5시뮬레이션은 그 어떤 CPU와도 정확하게 같지 않으며 그냥 "급"이라고 불러야 겠죠.
드로우 콜/배칭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서 많이 참조했습니다.
테스트 링크 : http://www.3dmark.com/compare/aot/201373/aot/201386/aot/201126/aot/201243/aot/201170
다크 소울 3, 메탈 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은 무슨 짓을 해도 60FPS가 넘지 못하도록 엔진차원에서 막았기에 벤치가 불가능합니다. 나머지 빠진 게임은 측정의 필요성이 낮은 인디게임이거나, 취향이 아니라 없는 게임이란 뜻이죠.
참고로 버그 쩝니다. 잘 달래서 써야 합니다. ㅠㅠ 다운로드: 링크
늘 하는 말이지만 게이머는 GPU를 먼저 챙기고 그 다음이 CPU입니다. 다만 1500은 FHD에서 CPU 병목이 심각해 FHD보다 QHD 결과가 더 좋습니다.
워치독스 2는 올해 게임중 가장 빡센 게임이면서, 가장 자원 활용이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사양이 높은 거지 최적화가 나쁜 게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저는 워치독스 2를 표준 벤치마크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오버워치는 멀티 게임이다보니 변수가 많아 프레임 측정이 좀 비일관적입니다. 그래도 최적화가 나쁘지 않습니다. CPU는 사실상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편입니다.
둠은 정말 최적화가 좋은 편이고, 벌칸이라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신규 API의 선구자입니다. 크라이텍 퇴사 인원들이 개발을 담당했다고 하죠.
디스아너드는 최적화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여러 번 패치를 해서 약간 개선되었지만 아쉽습니다.
AMD 지원을 받은 게임이고, DX12 게임임에도 인텔이 결과가 훨씬 좋습니다. 이건 뭐지...
엑스컴 2도 인텔과 격차가 매우 큰 편입니다. 이 게임도 최적화가 좋지 않은 걸로 유명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DX12임에도 인텔이 유리합니다. 일단 윈도우 스토어 게임은 DRM이 너무나 구리고, 오픈월드 레이싱 특성상 최적화는 어려울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도 결과가 아쉽습니다.
위쳐 3는 극단적인 GPU 중점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CPU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가장 빡센 구간인 동화나라 벤치라 수치 자체는 좀 낮게 나옵니다.
X캄 나이트 소리 들을 정도로 최적화가 구린 거로 유명하지만, 마찬가지로 GPU 중점적인 게임입니다.
가장 의외의 결과입니다. 인코딩은 싱글 스레드 성능의 영향이 더 크다고 하지만 이정도로 차이가 많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동작 속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합니다.
라이젠이라고 해서 꼭 프레임 유지가 잘 되거나, 스트리밍에서 유리한 거 아닙니다.
i5-7500 스케일링 출처 : 링크 아쉽지만 i7으로 i5 시뮬레이션은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억지로 시뮬레이션 한들 정확도가 스케일링한거나 측정한거나 그게 그거일 것이기에 그냥 스케일링으로 때웁니다.
다만 지금 당장 CPU가 필요하다면 저는 i7-7700 사겠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벤치마크 자료의 정확한 수치는 여기서 열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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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잼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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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한은 넉넉한데 여러모로 추가할 거 추가하고 할 생각입니다. ㅎㅎ 일단 1080Ti가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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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봤습니다! 초짜눈에도 쉽게 읽히는 글 역시나 만족스럽군요.
혼자서 독주하다시피한 인텔의 발목을 잡는 수준에서 그칠게 아니라
목덜미를 낚아챌정도로 더욱더 분발해줬으면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좀더 나은 제품과 좋은 가격으로 계속해서 대등하게 경쟁하는걸 보고 싶네요. ㅎㅎ -
성능만 놓고 보면 네이플스는 인텔 목덜미를 잡을 거 같습니다. 다만 안정성이 서버에선 가장 중요한데, 지금 라이젠 수준이면 안 될 거 같아요. 젠 아키텍쳐는 저전력 모바일 레이븐 릿지, 아니면 코어 수가 많이 필요한 네이플스에 더 잘 맞지, 라이젠으론 좀 아쉬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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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텔은 어마어마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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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커피레이크는 6코어로 늘려준다는데 어떨지가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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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예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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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고생많이 하셨네요
네이플스랑 베가가 나올때 까지 좀 기달려 봐야겠군요 -
네이플스 16C32T 일반인용 모델이 새로운 보드와 함께 나온다고 하죠. 가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한 성능일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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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6700k로 피시를 맞추고 정작 게임을 많이 즐기지 못해서 라이젠의 소식 듣고
후회를 했었는데... 이제와서 여러 평가를 보니 좀 뭔가 위안이 됩니다 ㅋㅋㅋ -
사실 안정성은 인텔이 훨씬 좋습니다. 배필1만 하더라도 DX12모드 진입하면 라이젠에선 벤치가 불가능합니다. ㅎㄷㄷ;; 여러모로 골치 아픈 일도 많으니 혹여 구매를 고려하시더라도 시간이 한참 지난 뒤가 낫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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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헌납한 카드늬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