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만 컴퓨텍스에서 쿨러마스터가 공개한 다양한 제품 중 제 눈에 단연 독보였던 제품,

그것은 바로 쿨러마스터 '마스터케이스5'!!

 

쿨러마스터는 일찍히 쿨링솔루션과 케이스로 잘 알려진 전문 제조 회사로

대만에 본사를 두고 어느 제조사들 보다도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상상 그 이상으로

많은 나라에 진출해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속히 잘 나가는 경쟁 제조사들도 명함을 내밀기 어렵죠 ㅎㅎㅎㅎ

 

각설하고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렇게 눈여겨 보던 제품을 필드테스트할 수 있게되어 기분 좋네요.

 

그럼, 비록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쿨러마스터 '마스터케이스5' 케이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포장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케이스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에 위치해 있는 만큼 케이스 포장 상태 역시

튼튼하면서도 안전하게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보기 좋게 잘 되어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보통 케이스 사용자 메뉴얼은 케이스 내부나 외부에 굴러다니거나 꾸겨져 있는게 대다수인데

케이스를 보호하는 스티로폼 상단에 굴러다니지 않게 양면테이프로 단단히 붙어 있었습니다.

 

설명서는

이미지와 함께 누구나 손쉽게 보면서 케이스에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회사 근처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제품 자체의 도장 상태의 디테일 확인이 어렵지만,

각진 형태의 심플하면서 묵직한 느낌의 외형 디자인 만큼이나 도장 상태 역시 매우 훌륭했습니다.

 

심플하면서 단단한 외형 디자인이 심심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부분부분 미적인 요소를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하여

외적인 디자인이나 도장 상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케이스의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 강하게 들어가는 만큼 참고만 해주세요.

 

 

 

전면은 외부 공기를 내부로 잘 전달하기 위해 메쉬 스타일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 120/140mm 쿨링팬 3개가 설치 가능하다고 하니 어떤 시스템 구성을 하더라도

부족함 없는 냉각솔루션 구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쿨러마스터 마스터케이스5는 전면을 통해 240/280mm 라디에이터 역시 지원하고 있다네요.

 

 

 

전면에 외부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한 전면 먼지 필터도 꼼꼼히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분리도 쉽게 가능하여 관리하기에도 딱!! 좋을 것 같네요.

 

 

 

쿨러마스터 마스터케이스5 전면 상단에 위치한 전면 I/O 패널 구성은

우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경사를 두어 디자인 설계된 듯 합니다.

 

그리고

USB3.0 x2, HD오디오 In & Out, 저장장치 상태 LED,

전원 On/Off 버튼(상태 LED 지원), Reset 버튼을

깔끔하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쿨러마스터 케이스 제품들 중 자주 볼 수 있는 기능인데요.

이게 상황에 따라서 아주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바로, 케이스 상단에 위치해 있는 운반 손잡이입니다.

 

케이스가 안그래도 튼튼해서 무거운데 조립까지 한다면 그 무게는 ㅎㅎㅎㅎ

그래서 운반 손잡이가 있으면 쉽고 편하게 위치 이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쿨러마스터에 적용된 운반 손잡이들 모두 그렇지만,

마스터케이스5에 적용된 운반 손잡이 역시 메인 프레임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간혹 이런 운반 손잡이가 달려 나오는 케이스 제품 중

무늬만 그런 것들이 있으니 조립 후 잘 확인해 보시기를,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성스럽게 고생해 조립한 시스템이

한순간에 망가져 버릴 수 있으니깐요.

 

 

 

쿨러마스터 마스터케이스5 시리즈는 현재 2가지 모델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해드리는 일반 버젼인 '마스터케이스5'와

커스텀킷을 포함하고 있는 '마스터케이스5 프로' 모델로 나뉘어집니다.

 

이 두 제품간 가장 큰 차이점은

외관상 측면 투명 아크릴 창 그리고 상단 라디에이터 설치 가이드/덮개 등입니다.

 

물론, 이런 옵션에 따라 가격차이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케이스 후면 설계는 다른 케이스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120/140mm 쿨링팬 1개를 지원하고 시스템 구성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상하로 위치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후면도 120/140mm 라디에이터 설치를 지원합니다.

 

확장슬롯은 미들타워 케이스로 7개를 갖추고

영구 사용 가능한 확장슬롯 커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케이블 관리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커버를 지원하고 있네요.

 

하단 역시 외부 먼지 유입 억제를 위한

먼지 필터가 손쉽게 탈착 가능한 슬라이딩 방식으로 기본 제공되고 있는 모습니다. 

 

 

 

가격대가 비교적 나가는 제품으로 파워서플라이 설치도

조립이 용이하도록 분리형 가이드를 제공해 주고 있네요.

 

그리고 후면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사 방식이

분실 방지 및 손 나사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립이 그 만큼 편리하다고 하겠습니다.

 

 

 

바닥 디자인도 단단한 새시재질로 만들어져 안정감 있는 자세를 제공할 듯 하네요.

물론, 미끄럼방지 패드도 각 부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들 타워 케이스 규격치고 꽤나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크게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블 관리를 위한 넉넉한 공간의 케이블 관리 홀 그리고 깔끔하게 처리 된 홀 고무 덮개까지 만족스럽네요^^

 

다만, 3.5" 베이가 2개 밖에 없어서 3.5" HDD와 같은 저장장치를 많이 보유하신 분들이라면

'마스터케이스5'는 아쉬울 수 있겠네요.

 

하지만, 별도의 옵션킷이나 '마스터케이스5 프로' 모델이라면

이런 부분도 충분히 상쇄될꺼라 생각됩니다.

 

마스터케이스5 : 5.25" x2개 / 3.5" x2개 / 2.5" x2개(기본) + 2개(3.5" 활용)

마스터케이스5 프로 : 5.25" x2개 / 3.5" x5개 / 2.5" x2개(기본) + 5개(3.5" 활용)

 

특징은 상하단으로 구분되어 파워서플라이가 독립된 공간에 설치됨으로

보다 효율적인 냉각솔루션 구축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별도의 두께 측정장비가 없어서 측정해 보지는 못 했지만

대략적으로 두께 1T에 가까워 보이는 묵직한 느낌의 새시를 사용한 듯 하였습니다.

 

케이스 부속품들도 3.5" 베이에 박스에 포장되어 깔끔하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쿨러마스터 마스터5 내부 영상으로 살펴보기]

 

 

 

 

 

기본적으로 편리한 손나사 혹은 무나사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5.25" 베이는 간단하게 좌우로 조작하는 것만으로 5.25" 내/외부 장치를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3.5" 베이는 분리형 케이지로 시스템 구성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위치 이동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손나사 시스템으로 간단히 위치 이동이 가능한 3.5" 케이지

 

 

▲손나사 시스템으로 조립이 수월하고 육안상 디자인 요소가 부각되는 별도의 2.5" 설치 가이드 제공

 

 

▲후면 기본 140mm 쿨링팬 제공 / 확장슬롯 7개(영구 사용 가능한 슬롯 커버) / 하단 파워서플라이 독립 설치 공간 제공

 

 

 

메인보드 설치 트레이 후면 디자인 설계는

조립 및 관리, 확장 등이 수월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기타 편의 장치를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5" 설치 가이드를 후면으로 이동하여 설치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별도로 갖추고 있는 모습이네요.

 

 

 

조립을 위해 사용하고 있던

5930K, ASUS X99 디럭스 메인보드, 클래브 4기가 벌크 메모리 4개,

ASUS GTX970, OCZ 레보드라이브, 2.5" SSD x1 / 2.5" HDD x1,

쿨러마스터 V1000, 쿨러마스터 Nepton 120 XL로 진행하였습니다.

 

 

 

조립을 진행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만큼 만족스러운 조립 편의성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스펙 표기상 '마스터케이스5' 모델은

라디에이터 상단 설치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전 5.25" 베이를 사용하지 않아 제거하고 난후 상단을 이용해

120mm 쿨링팬이 적용된 쿨러마스터 120 XL 일체형 수냉쿨러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메인보드 레이아웃에 따라 설치 유무가 갈리겠지만 왠만하면 저 처럼 설치가 가능할꺼라 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저장장치가 전부 2.5" 제품이라 3.5" 케이지는

쿨러마스터 120 XL 일체형 수냉킷 제품의 용액 호수를 잡아주는데 활용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아 떨어져줘서 고마웠습니다. ㅎㅎㅎㅎ

 

 

 

덕분에 그래픽 카드 설치 공간도 여유로워져서 쿨링이 더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저 듭니다.

 

그래픽 카드 설치는

기본 296mm ~ 최대 412mm(3.5" 케이지 제거)를 지원하고 있어

현재 출시된 모든 그래픽 카드 제품들이 장착 가능할꺼라 봅니다.

 

 

 

별도의 설치 공간에 조립이 편리하도록 가이드까지 제공되어

조립 편의성은 물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정리의 달인들분들 처럼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히 지저분하지 않게 선정리가 가능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선정리가 가능하다뉘.....^^;;

 

 

 

조립 완료 후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측면 추명 아크릴 창을 지원하는 모델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시스템이 너무 깔끔해져서 기분도 덩달아 상쾌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불빛들을 썩 좋아하지 않아 튜닝 요소 부분을 평할 수 없겠지만,

전면이나 상단 먼지 필터가 타공/메쉬 처리 안쪽으로 덧대어 지는 형태이다 보니

 

불빛이 노출되는 공간이 그 만큼 좁아 강렬한 불빛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은은한 불빛을 원한다면 OK!!

 

 

 

전면 상단 I/O 패널의 전원/상태 LED도 은은하면서도 고급진 불빛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구성으로 조립을 하고도

내부 공간에 아직 여유가 있어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ㅎㅎㅎ

 

 

이번 쿨러마스터 '마스터케이스5' 필드테스트에 선정되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글을 작성하는게 조금 어려웠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케이스 제품으로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되어 더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장점 / 단점, 좋은 점 / 나쁜 점으로 마무리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몇 글자로 정리하고 이번 필드테스트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인들은 평소에 이런 고가의 케이스 제품을 고려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 제품을 추천해주고 싶다.'

 

 

*본 사용기는 쿨러마스터와 대양케이스, ITCM으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직접 테스트를 거쳐 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