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관심 있으신 분이시라면,

‘기가바이트’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볼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아수스, 믜시와 더불어서 메인보드 시장을 쥐고 있는

삼대장 중 하나니 들어보지 못했다는게 더 이상하겠습니다.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는 직관적인 BIOS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오버클럭킹을 통해

삼파전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져놨습니다.

 

그러나 기가바이트의 야망은 이보다 훨씬 거대했고,

노트북과 게이밍 기어 쪽에서 뛰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산물중 하나인, 아마추어급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 XM300을 소개합니다.

 

■ 패키지

 

▲패키지 전면입니다.

쇼윈도우형 박스로 되어 있고, 6400 DPI와 1680만 화소 LED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입니다.

기본적인 스팩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측면입니다.

후면과 마찬가지로 특징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박스와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XM300 스팩

 

SDNS-3988 센서 - 6400 DPI 광학센서 - 폴링레이트120~1000Hz

1680만 화소 커스터마이징 LED

Xtreme 인체공학적 디자인, Xtreme 매크로 엔진

2,000만 클릭 보장 Omron 스위치

고급 테프론 마우스 피트

▲쇼 윈도우 형 박스는 항상 뭔가 고급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토이저러스의 장난감마냥 ‘Try me!’ 같은 구멍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 구성품

▲우선 박스를 개봉하면 후면에 여분의 테프론 서퍼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테프론 서퍼의 특성상 일정 기간사용시 먼지나 마찰로 인해 내구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런식으로 여분을 제공하는 것은 정말 사용자를 위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본체

▲본체의 모습입니다.

Xtreme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차용한 좌우 비대칭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금도금 USB 단자와 노이즈 필터와 보입니다.

익스트림 게이밍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주황색 포인트를 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요즘 대세인 패브릭 재질이 아닌, 일반 고무 재질입니다.

장단점은 확실하겠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살짝 아쉽지 않을수 없는 부분입니다.

▲측면에는 4단계의DPI 상태를 표시하는 LED와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파도 모양로 파져있는 요철 덕분에 더 효과적인 미끄럼 방지가 가능합니다.

스타일을 고려하면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차용한 것을 높게 평가합니다.

 

▲휠 스크롤과 DPI 설정 버튼입니다.

측면의 고무 패드와 비슷한 재질에 비슷한 디자인 입니다.

타이어 같은 느낌으로 스크롤 시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DPI 설정 버튼은 상승, 저감으로 나눠져 있어 게임 중 빠른 전환이 필요할때

버튼 한개로 되어 있는 마우스에 비해 설정을 루프를 할 필요가 없어 효과적입니다.

▲매번 언급하지만 필자 손은 무척 작습니다.

중지 까지의 길이가 16c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통 작다고 하는 마우스를 잡아도 버튼이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XM300의 경우 마우스 크기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 조작범위 안에 들어옵니다.

 

얼마 써본 것도 없지만, 지금까지 써온 마우스 중에서 제일 편하고 버튼 누르는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 그외 기능

▲무려 1680만 화소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LED 입니다.

숨쉬기 / 컬러 사이클모드 / 스텍틱 모드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 가격대에 단순 레인보우 LED가 아닌,

센서가 장착된 고휘도의 LED를 넣는 다는게 대단해보입니다.

 

 ■ 연동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연동 프로그램에는 5개의 탭이 존재합니다.

 

각각 LED / 버튼 / 메크로 / 포인트 / 펌웨어 확인으로 개별 설정이 가능합니다.

 

LED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3가지 모드가 존재하고

속도를 조절하거나 아예 멸등도 가능합니다.

▲본 마우스에서 가장 강력하다 할 수 있는 매크로 기능입니다.

▲저가 보급형 매크로의 경우

입력 커맨드 개수의 제한, 딜레이 설정 생략으로 사실상 계륵에 가깝지만,

XM300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내역 뿐만 아니라 마우스 위치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FPS 게임에서 단기관총 계열의 스프레이 사격 매크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탄착군 형성 유지는 확실히 되는것 같은데, 아직은 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DPI 설정 탭입니다.

4단으로 설정 되어 있고, 이 디폴트 값은 임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DPI 값이 상승하는 식으로만 설정 가능한게 아니라,

완전히 독립적인 4개의 값으로도 설정 가능합니다.

▲펌웨어 체크 탭입니다.

2016년 8월에 출시한 제품이라, 사후 지원은 아직 넉넉하리라 기대합니다.

 

■ 마치며

▲디아블로나 블소 유저들에게는 필수 템으로 꼽히는 제품이라 명성은 익히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게이밍 마우스 시장의 가격대를 고려했을때,

굳이 3만원 중반대의 제품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 의심하곤 했습니다.

 

작지 않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잡히는 그립감,

거의 완전 프리셋이 가능한 내부 설정,

메인보드의 강점을 그대로 가져온듯한 직관적인 매크로 설정 인터페이스까지…

 

제 생각이 짦았습니다.

괜히 기가바이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몸소 느낍니다.

 

작은 손을 가진 분들에게 정말 이만한 제품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전 결코 사탕발린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이 리뷰(사용기)는 (주)컴포인트 & 플레이웨어즈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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