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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컴퓨터’라는 의미의 PC에서 ‘개인용’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며, 점점 변해 가는 추세다. 소유를 중심으로 해 ‘1인 1PC’ 캐치프레이즈가 유효하던 시절의 PC와 지금의 PC에서 ‘개인용’이 가지는 의미는 다르다. 또한 모바일 시대에 ‘언제나 몸에 붙어 있는’ 의미로서의 ‘개인용’이 가지는 의미도 다른데, 이 다른 의미는 역설적으로 데스크톱 PC의 존재 의의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

현재의 PC는 개인이 하고자 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도구’로써, ‘개인용’의 의미는 하고자 하는 일에 최적인 도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데스크톱 PC는 노트북 PC나 모바일 기기들과 비교할 때 여러 가지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자신이 사용함에 있어 꼭 필요한 것들만 반영해, 자신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 외형 등에 가장 가까운 PC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도 당분간 데스크톱 PC의 위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물론 이제 데스크톱 PC 안에서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타워형 PC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공간 절약을 위한 미니타워나 ITX, 혹은 슬림형 PC들도 이제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반조립 형태로 나오는 NUC 등 초소형 PC, 혹은 모니터와 함께 구성되는 형태의 올인원 PC 등도 데스크톱 PC의 범주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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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이것저것 다 해 보고 싶다면 제일 무난한 게 미들 타워.

일단 데스크톱 PC를 고르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용도’다. 용도에 따라 어떤 PC를 구매할 지, 사양은 어느 정도로 할 지, 그리고 어떤 모습의 PC로 만들 수 있을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별한 거 없이 인터넷 활용과 멀티미디어 활용 정도라면 초소형 PC부터 시작해 어떤 모습이든지 맘에 드는 것으로 고를 수 있지만,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물리적인 크기에 따른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새 컴퓨터에 거는 기대는 큰데, 이것저것 다 건드려 보고 싶다면 가장 무난하게 코어 i5 프로세서 기반의 미들 타워 정도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들 타워 케이스라면 대부분의 경우 그래픽카드를 따로 장착하고 하드 디스크 두어 개 정도를 장착한다 해도 내부 공간에는 여유가 넘칠 것이기 때문이다. 혹은 크기와 내부 공간의 절충점으로 mATX 메인보드와 미니타워 케이스의 조합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보급형 시스템에서 가장 적합한 구성으로 꼽을 만하다.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든가, 다수의 하드 디스크를 장착하는 등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고성능 프로세서와 플랫폼, 미들타워보다도 큰 빅타워 케이스, 그리고 고용량 파워 서플라이를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코어 i7 급의 고성능 프로세서와 게이밍을 위한 최신 그래픽 카드의 조합은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물리적인 장착과 쿨링 등에서 만만치 않은 공간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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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과감하게 줄인다면 미들타워 크기의 PC는 여기까지도 줄어든다.

구성의 유연함이나 성능을 위해서는 케이스 크기를 키워야 하지만, 어느 정도 용도를 확정할 수 있다면 반대로 케이스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특정 용도에 최적화한 구성도 가능하다. 물리적인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은 표준화된 PC 부품 규격에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는 것과, 구성의 유연성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을 포함한다. 덕분에 작은 케이스와 부품들은 그 만큼 업그레이드 등에서 표준 크기의 부품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데스크톱 PC의 장점 중 하나로 사용할 디스플레이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고, TV를 모니터처럼 사용하는 것도 더 이상 어색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FHD 급의 TV를 모니터로 사용하는 경우 그 크기에서부터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쓰는 PC로도 그만이고, 영화 감상 등에서도 훌륭하며 게이밍 등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또한 HDMI 연결을 통해 사운드 출력까지 TV로 해결할 수 있어 연결과 설정이 크게 번거롭지도 않다.

그리고 TV를 모니터 대용으로 쓰거나, 혹은 모니터 주위를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면 전통적인 타워형 PC보다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모델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PC 부품을 그대로 쓴다고 해도 그래픽카드를 LP형을 쓰거나, 혹은 내장 그래픽 코어를 쓴다면 슬림형 케이스로 PC의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아예 ITX 폼팩터나 NUC 등의 초소형 PC로도 눈을 돌릴 수 있는데, 게임을 하지 않고, 일반적인 PC 활용이 주가 된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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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줄이는 것도 효율에 들어간다.

결국 데스크톱 PC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안에 들어가는 부품들이고, 부품들의 조합을 결정하는 것은 ‘이 PC를 무엇에 쓸 것인가’ 라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분명하다면 과감한 선택으로 색다른 개성의 PC를 선택할 수 있으며,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데스크톱 PC’ 라면 공간 많이 차지하고 투박하고 시끄러운, 번거로운 물건이라는 인식은 이제 와서는 단순히 ‘선입견’일 뿐이다.

또한 데스크톱 PC의 장점 중 하나인 향후 업그레이드 여부에 있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딱히 처음 만들 때 사용한 부품 수준에서 크게 바꿀 생각이 없다면 이 또한 과감히 생략해 버릴 수 있다. 현재도 앞으로도 게임을 할 계획이 없어서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굳이 나중에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때를 대비해 미들타워 케이스를 쓸 필요는 없으며, 하드 디스크 한두 개로 충분한 사용자라면 굳이 드라이브 베이가 많은 대형 케이스를 볼 필요는 없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공간’과 ‘상면 면적’의 가치는 오히려 가정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경우도 많다. 활용하지 않는 공간으로 남는 PC 내의 공간을 줄이면 당장 몸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또한 앞으로도 쓰지 않을 확률이 큰 기능들에 미련을 가지고 지출하는 것도 일종의 과소비다. 자신에 필요한 성능과 기능만을 가지고 작은 크기의 PC를 알뜰하게 꾸미는 것은 금전적인 면 뿐 아니라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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