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인텔 CPU라는 말을 들으면 일반 유저들은 코어 i3/i5/i7과 같은 '코어 시리즈'를 떠올리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린필드부터 시작된 코어 시리즈가 샌디브릿지에서 아이비브릿지를 넘어 하스웰과 리플레시까지 4세대에 걸쳐 큰 성공을 거두었고, PC 시장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왔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이제 코어 시리즈의 등장으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속도의 PC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데스크톱 CPU의 선봉에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코어 시리즈의 발전을 이끄는 최상위 제품의 존재를 간과하고 있다. 바로 E 시리즈로 명명된 익스트림 모델이다. 이들 제품은 언제나 최고의 기술과 성능으로 CPU 시장을 이끌어왔지만, 소켓 방식을 달리 해왔고 가격도 워낙 비쌌기에 일반 유저들에게 동떨어진 제품으로 인식돼 왔다.

허나 이들 제품이 없었더라면 결코 현재의 코어 시리즈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E 시리즈 프로세서에는 비싼 가격만큼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고, 이 중 상당수는 '최초'로 불리는 것들이기에 이를 통해 하위 제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줬다. 이번에 출시된 인텔 하스웰-E 프로세서 역시 마찬가지다. 최초의 DDR4 메모리를 사용함으로써 향후 출시될 메인보드들이 이를 쓸 수 있는 초석을 다져준 것이다.

하스웰-E 프로세서는 인텔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8개의 코어를 탑재한 제품이다. 공정은 22nm로 이전 세대인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와 동일하지만, 아키텍처의 변화와 DDR4 메모리의 탑재를 통해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 하스웰-E 프로세서는 최상위 모델인 '인텔 코어 i7 익스트림 5960X'를 비롯해 '인텔 코어 i7 4세대 5820K / 5930K' 등 3종이 출시됐다. 이 중 익스트림 제품은 8개의 코어가, 다른 두 모델은 6개의 코어가 탑재됐다. 또한 모든 제품에는 하이퍼 쓰레딩 기술이 적용돼 실제 작동시 코어가 2배로 인식된다. 당연히 성능에 있어서는 현존하는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세련된 외형과 깔끔한 레이아웃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검정색 바탕에 금색이 가미된 히트싱크로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일반 유저들을 타켓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게이밍 혹은 하이엔드 제품과 같이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기가바이트 특유의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어떤 PC에도 무난하게 융화될 수 있다.

참고로 기가바이트의 X99 메인보드는 제품의 콘셉트에 따라 색상을 달리해 소비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만들었다. UD 시리즈는 라인업을 막론하고 모두 금색의 히트싱크를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게이밍 시리즈는 빨간색이 들어간 히트싱크에 사람의 눈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미지를 각인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붙들고 있다.

또한 규격은 일반 ATX이고, 크기는 30.5mm x 24.4mm다. 인텔 X99 메인보드 중 일부는 ATX 보다 큰 사이즈인 E-ATX 규격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있다. 물론 크기가 크면 더 많은 부품과 기능을 탑재할 수 있지만, 반대로 미들타워 케이스 중에서는 E-ATX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호환성 면에서는 오히려 ATX가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판은 2oz의 구리가 함유된 유리섬유로 만들어졌다. 일반 PCB가 1oz의 구리가 함유된 반면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에는 2배에 달하는 구리가 함유돼 발열 및 습기에 강하고, 에너지의 소모를 줄여주는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다.

▲ 2oz의 구리가 함유된 유리섬유로 만들어져 부식에 강하다

새 시대를 알리는 새 방식의 소켓 적용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하스웰-E 프로세서와 X99 메인보드 이전 세대 익스트림 모델인 아이비브릿지-E나 일반 모델인 하스웰 리프레스와 다른 LGA 2011-v3 규격의 소켓을 사용한다. 때문에 CPU의 크기는 물론 핀의 개수 또한 달라 다른 소켓의 제품들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일부 유저는 기존 샌디브리지-E 혹은 아이비브리지-E가 비슷한 LGA 2011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혼동이 될 수 있지만, 소켓의 핀배열이 이전 소켓과 달리 CPU 면적 대부분을 커버하도록 디자인되는 등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잘못 알고 구매해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아울러 CPU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걸쇠가 2중으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메인보드는 우측에 하나의 걸쇠만 달린 반면 X99는 양쪽으로 걸쇠가 있어 CPU를 한층 더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소켓의 면적이 크다보니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이 같은 설계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장착 시간이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기본적인 장착 방식은 전과 같으므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 LGA 2011-v3 규격의 소켓을 사용

고성능 메인보드의 상징 '울트라 듀러블(Ultra Durable)'

PC 부품을 구매함에 있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 중 하나로 전원부를 꼽을 수 있다. 물론 일반인들이 전원부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어떤 부품으로 이루어졌고 내구성 및 안정성은 좋은지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둔다면 제품의 구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하이엔드 유저를 타켓으로 만들어진 X99 메인보드라면 전원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일부 하스웰-E 프로세서는 배수락이 해제돼 오버클럭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므로 메인보드의 역할이 크기 마련이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이러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가바이트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전원부로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울트라 듀러블로 명명된 전원부는 뛰어난 품질의 캐퍼시터와 메탈 쵸크, 도금된 CPU 소켓 등으로 이루어졌다.

울트라 듀러블 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가바이트만의 6페이즈 듀얼 디지털 파워 디자인 설계가 적용됐다. 디지털 PWM 컨트롤러와 디지털IC로 구성된 디지털 엔진으로 CPU와 메모리의 전원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한층 세밀하게 전압을 전달할 수 있어 고성능 부품을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 6페이즈 듀얼 디지털 파워 디자인 설계가 적용

또한 가격이 비싼 서버급 메인보드에 주로 장착되는 고용량의 'Bussmann' 메탈 쵸크를 달아 일반 메인보드에 비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고품질 캐퍼시터 제조사로 유명한 NPCAP(Nippon Chemi-Con)의 블랙 캐퍼시터를 탑재해 105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1만 시간의 작동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전기적 위험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CPU 소켓에 30u의 금도금을 적용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각종 부식 및 오염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CPU의 안전을 함께 지켜주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 'Bussmann' 메탈 쵸크와 NPCAP 블랙 캐퍼시터를 탑재

신속한 발열 해소에 튜닝 효과까지 겸비한 히트싱크

아무리 좋은 전원부를 탑재하고, 뛰어난 칩셋을 얹었다 한들 쿨링 솔루션이 시원치 않다면 용두사미와 마찬가지다. 전원부가 메인보드의 시작이라면 쿨링 솔루션은 마무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능 CPU를 사용하거나 오버클럭을 염두에 둔 경우, 장시간 켜놓는 게이밍PC를 조립할 계획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고사양 제품에 걸맞는 화려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의 쿨링 솔루션으로 메인보드의 안정성을 높였다. 넓은 면적의 히트싱크와 이를 연결하는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솔루션은 열전도율이 좋은 재질로 만들어져 높은 열기를 빠르게 식혀준다.

▲ 히트싱크에는 LED를 탑재함으로써 튜닝의 요소까지 가미

하나의 히트싱크는 CPU의 전원부에 위치해 있고, 또 다른 히트싱크는 메인 칩셋 위에 얹어졌다. 이로써 메인보드에 장착된 주요 부품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히트싱크에는 LED를 탑재함으로써 튜닝의 요소까지 가미했는데, 이는 Ambient LE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몇 가지 패턴으로 점등되는 등 세세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픈 케이스나 윈도우 패널 케이스와 같은 튜닝PC에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 넓은 면적의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솔루션은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DDR4 메모리로 PC의 성능을 높이자

많은 사람들이 하스웰-E 프로세서와 X99 메인보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DDR4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을 것이다. 새로운 규격의 메모리가 IT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가격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더 많은 플랫폼에 DDR4가 적용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다면 머지않아 DDR3 규격을 따라잡게 될 것이다.

DDR4 규격은 기존 DDR3와 비교해 단순히 인터페이스와 디자인만 바뀐게 아니라 성능 및 전력 효율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루었다. 작동 전압이 1.2V로 기존 1.5V에 비해 20% 줄었고, 기본 속도도 1066MHz에서 2133MHz로 높아졌다. 또한 용량도 1GB에서 4GB로 4배 가까이 늘어 성능과 전력, 용량 등이 좋아졌다. 메모리의 종류에 따라 속도가 좌우되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처럼 개선된 DDR4 규격의 채용은 궁극적으로 PC의 속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DDR4 메모리의 탑재로 PC의 성능을 크게 높였다 (커세어 DDR4 메모리)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CPU 소켓 좌우로 위치한 8개의 슬롯을 통해 64GB의 대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작동 속도는 기본적으로 2133MHz를 지원하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3000MHz까지 높일 수 있어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적합하다.

슬롯의 위치가 효율적으로 분배돼 있어 주변장치에 의한 간섭이 적고, CPU 소켓에도 적용됐던 30u의 금도금으로 내구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인텔의 X.M.P (Extreme Memory Profile)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 값으로 메모리의 성능을 손쉽게 올리는 기능으로 초보자들도 간편하게 메모리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하다.

▲ 8개의 슬롯을 통해 64GB의 대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금도금 적용된 PCI-Express 슬롯으로 4개의 그래픽카드 장착

인텔 X99 메인보드를 이용해 PC를 구성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중급형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함께 쓸 것이다. 본 제품의 용도가 주로 고사양 게이밍PC나 전문가용 PC, 서버급 워크스테이션 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히 그래픽카드의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을 위한 PCI-Express 3.0 슬롯 4개를 탑재해 AMD의 4-Way 크로스파이어X 혹은 엔비디아의 4-Way SLI 등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PCI-Express 슬롯도 3개가 있어 다양한 종류의 확장 카드를 연결해 쓸 수 있고, 모든 PCI 슬롯은 다른 슬롯과 동일하게 30u의 금도금을 적용해 내구성 향상은 물론 그래픽카드의 안전까지도 보장해준다.

▲ PCI-Express 3.0 슬롯 4개를 탑재해 멀티 그래픽 채널 구성이 가능

듀얼 M.2 인터페이스로 최신 SSD를 더 빠르게

SSD의 등장은 PC의 역사를 바꿔놓을 만큼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앞서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SSD의 속도마저 넘어섰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PC 업계는 최근 SSD 속도의 한계 극복을 위한 M.2 및 SATA-Express 인터페이스를 내놓았다.

물론 아직 이 속도를 만족하는 SSD는 많지 않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저마다 이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중으로 더 많은 호환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에는 2개의 M.2 포트를 PCI-Express 3.0 슬롯 사이에 달아 최신 SSD를 빠르게 쓸 수 있게 했다. 또한 메인보드에 눕는 형태로 꽂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2개 중 하나는 SSD를 사용할 수 있는 포트이고, 1개는 NGFF 규격의 WiFi 모듈을 탑재할 수 있는 포트다.

▲ 2개의 M.2 포트가 장착됐다. 하나는 SSD를 사용할 수 있는 포트이고, 1개는 NGFF 규격의 WiFi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

10개의 SATA 포트에 SATA-Express까지

게임 혹은 워크스테이션 PC를 맞추는 유저들의 상당수는 스토리지를 확장해 쓸 것이다. 일반적으로 SSD를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하고, 추가로 HDD를 달아 속도와 용량을 모두 만족하는 구성으로 PC를 조립한다. 그러다보니 메인보드의 SATA 포트 개수가 중요한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이처럼 SSD나 HDD를 확장해 쓰는 사용자를 위해 무려 10개의 SATA 6.0Gb/s 포트를 마련했다.

▲ 10개의 SATA 6.0Gb/s 포트를 마련했고, 이 중 10Gbps의 SATA-Express 포트도 있다

아울러 앞서 소개한 M.2 규격의 소켓과 동일한 10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SATA-Express 포트를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SATA-Express 포트 역시 SSD의 속도 향상을 위한 것으로 기존 SATA의 대역폭을 6Gbps에서 10Gbps로 개선해 더욱 빠른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

또한 이 포트에도 기존 SATA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어 호환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다만 M.2 슬롯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SATA-Express 포트의 원래 속도를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고품질 사운드로 마니아들의 청각을 만족시키다

사운드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메인보드의 사운드 관련 기술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좋은 음질을 듣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운드카드가 필요했지만, 최근 메인보드가 이를 소화하면서 각 제조사들은 저마다의 기술력으로 사운드를 튜닝하기 시작했다. 지난 인텔 8시리즈부터 점화된 소위 '사운드 경쟁'은 9시리즈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불이 붙으면서 점입가경의 양상을 띄고 있다.

제조사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어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기가바이트는 뚜렷한 개성이 더해진 사운드 기술로 까다로운 마니아들의 청각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에 탑재된 고품질의 사운드 기술만 봐도 이를 익히 알 수 있을 것이다.

▲ 115dB SNR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해 독립적인 2채널 전면 스테레오 사운드를 연출

본 제품은 선명한 음질을 위해 115dB SNR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함으로써 독립적인 2채널 전면 스테레오 사운드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장치를 내장 및 DAC 채널을 지원한다.

또한 메인 PCB와 오디오-하드웨어 존을 독립적으로 분리하는 설계 방식을 적용했으며, PCB 레이어를 좌-우 오디오 채널로 세밀하게 분리하는 오디오 특화 기술로 전기적으로 발생되는 노이즈를 하드웨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노이즈 없는 깨끗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하드웨어 분리 가이드는 앞서 소개한 쿨링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Ambient LED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점등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튜닝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 메인 PCB와 오디오-하드웨어 존을 독립적으로 분리하는 설계 방식을 적용

풍성한 백패널 포트에 LED 모드까지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백패널에 여러 가지 입출력 포트를 마련해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USB 3.0 포트 6개와 USB 2.0 포트 4개를 비롯해 빠른 네트워크 전송 속도를 보여주는 인텔 기가비트 랜, 8채널 오디오를 구성할 수 있는 사운드 입출력 포트가 있고, 추가로 무선 안테나 등을 꽂을 수 있는 브라켓도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LED 모드로 감성적인 느낌의 튜닝 효과를 제공하는 Pluse Beat LED가 적용된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앞서 소개한 Ambient LE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켜져 있거나 음악의 리듬에 따라 밝기가 바뀌는 등 여러 형태로 점등이 가능하다.

▲ 다양한 출력 포트가 탑재된 백패널에는 Pluse Beat LED가 적용돼 은은한 느낌을 준다

기가바이트의 노하우가 담긴 부가 기능

이밖에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부가 기능도 돋보인다. 먼저 '세이퍼 스크류 마운팅 홀 디자인'을 주목할 수 있다. 이는 나사가 장착되는 홀의 구리 접지 면적을 일반 메인보드보다 2배 이상 넓게 만든 것으로 나사를 조이다 발생할 수 있는 메인보드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전자파의 간섭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 나사가 장착되는 홀의 구리 접지 면적을 일반 메인보드보다 2배 이상 넓은 '세이퍼 스크류 마운팅 홀 디자인'

'Q-Flash USB 포트'도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백패널의 USB 3.0 포트 아래 위치한 흰색의 USB 포트로 CPU와 메모리가 꽂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BIOS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일부 유저들 중 새로운 CPU를 구입했을 때 메인보드가 이를 인식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Q-Flash USB 포트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최신 바이오스를 유지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한 기가바이트만의 오랜 노하우가 엿보이는 기능이다.

바이오스의 안정성을 위해 듀얼 바이오스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예기치 못한 문제로 인해 바이오스를 쓸 수 없는 상황이 생겼을 때 별도의 백업 바이오스를 통해 메인 바이오스를 복구하는 것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는 사고로부터 PC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하이엔드 시스템을 위한 최적의 선택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앞서 말했듯 인텔 X99 메인보드를 이용해 시스템을 꾸미기 위해서는 일반 PC를 구매하는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가격이 들기 마련이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와 기타 주변 장치까지 확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 특수한 용도의 전문가용 PC나 고사양 게이밍PC가 아니라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어떤 PC보다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일반 코어 시리즈처럼 무턱대고 저렴한 가격만 보고 사기에는 맡은 역할(?)이 너무 큰 제품이다. 가격도 좋지만, 기왕이면 안정성이나 호환성, 부가 기능 등을 모두 따져보고 사는 것이 좋다.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이라면 그러한 점에 있어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가바이트의 자랑인 울트류 듀러블 설계로 전원부의 내구성과 효율을 높였고, 다양한 주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 여기에 기가바이트만의 부가 기능까지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제품이다.

어찌보면 X99 메인보드 중 저렴한 편에 속하는 35만원 내외에 판매되고 있기에 가격 경쟁력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인 셈이다. 만일 다가오는 대작 게임을 위해 만발의 준비하고 있거나, 무거운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전문가라면 'GIGABYTE GA-X99-UD4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이야 말로 안구정화를 위한 좋은 아이템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