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기는 내추럴 사운드 2ch 스피커 ‘브리츠 BR-1600T3’
PC의 구성 요소 중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스피커’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저만치 앞서가는 기술은 연일 신제품을 쏟아내며 소비를 부추기지만, 스피커만큼은 PC를 몇 번 교체하더라도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느려서 혹은 성능이 뒤쳐 못 쓰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피커만큼은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PC스피커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브리츠가 세심한 디자인에 소리의 완성도를 높인 북쉘프 타입 2채널 스피커 ‘BR-1600T3’를 내놨다. 정통적 오디오 기기 느낌을 살린 이 제품은 엣지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하면서도 모던함과 고풍스러운 스타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데스크톱 북쉘프 타입이지만 60W나 되는 강력한 성능은 어떤 콘텐츠도 소리의 감동으로 바꿔버리는 능력까지 갖췄다. 실크돔 트위터와 우퍼 유닛, 그리고 고밀도 우든 인클로저가 더해져 더욱 단단하며, 야무진 사운드를 재생해 내니 밸런스가 갖춰진 음악 재생은 물론이고, 게임이나 영화에서 현실감도 살려준다. 스타일과 성능 모두 수준급으로, 한 번의 선택으로 오랜 기간 데스크톱 위 사운드를 책임질 든든한 파트너이다.
정통 하이파이 스타일을 살려낸 2채널 스피커 ‘브리츠 BR-1600T3’은 섬세하며 힘이 넘치는 소리 뿐만 아니라 세심한 디자인으로 2채널 스피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인클로저 표면은 원목 패턴으로 내추럴 느낌을 살려냈으며, 각 잡힌 네모반듯한 모양 대신 엣지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키우고, 동시에 프리미엄 스피커로서 가치를 부여했다.
고밀도의 MDF를 사용했지만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인클로저의 표면 처리는 스피커를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낸다. 실제 나뭇결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컬러가 매우 인상적이다. 덕분에 기존 보급형 스피커가 내던 인공적 느낌은 쏙 빠졌다. 책상 한구석에 있는 ‘BR-1600T3’을 보고 있으면 나무로 깎아 만든 하나의 소품을 바라보는 기분이다. 원목 스타일의 디자인은 주변 어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거실, 공부방, 일반 PC테이블은 물론이고, 커다란 TV옆에 나란히 세워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포근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카페에 두면 따뜻한 분위기도 만들어낸다. 또한 메탈 분위기가 나는 진한 회색은 원목 무늬와 어우러져 더욱 단단하며, 견고하게 느껴진다.
유닛을 보호하는 전면 그물망은 쉽게 분리가 된다. 따라서 색다른 분위기로 바꿔보고 싶다면 그물망을 벗겨내고 써도 된다. 전면 그물망 아래 브리츠 로고는 표면을 광택 처리해 고급스럽다. 또한 안쪽에도 동일하게 브리츠 로고를 넣음으로써 그물망을 벗겨 쓸 때에도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시킨다.
균형 있게 일자로 가지런히 배치된 트위터와 우퍼 유닛, 그리고 에어덕트는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준다. 유닛을 고정하는 나사의 위치, 그물망을 잡아주는 지지대 등도 하나의 디자인적 요소로 미적 느낌을 살리고 있다. 한편 액티브 스피커에는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을 동작시키기 위한 적외선 수신부가 상단에 위치한다. 이 또한 유닛의 한 부분으로서 느낌이 들도록 매끄럽게 디자인했다. 물론 리모컨 수신부는 전면 그물망을 씌워도 원활하게 동작된다.
높이는 254mm, 전면 폭은 154mm로, 그렇게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테이블 어디든 올려놓아도 된다. 스피커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진동을 흡수하기 위한 쿠션 재질의 받침이 부착되어 있다.
두 개의 유닛으로 균형 잡힌 소리를 만들어내다
그 밑에 있는 116mm 크기의 우퍼 유닛은 중저음역대를 담당, 더욱 깊이 있는 소리를 만들어준다. 어느 특정 음역대에 치중되어 있기 보다는 잘 조율된 악단의 연주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또한 에어덕트를 둬 소리의 깊이를 심어주고, 더욱 풍부하게 저음이 나오도록 했다. 에어덕트는 스피커 측면이 아닌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스피커를 벽에 바짝 붙여놓아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
단지 유닛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소리의 울림통으로써 완벽한 소리를 만들어주는데 일조하는 인클로저는 고밀도 우든 재질을 사용했다. 크기에 맞는 적당한 무게감과 두께는 필요 없는 공진을 제거하며, 진동 및 떨림도 줄여 음의 왜곡을 줄여준다.
비교적 콤팩트한 북쉘프 타입 스피커이지만 출력은 양쪽 모두 합해 60W나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데스크톱 환경은 물론이고, 거실과 같은 조금 더 큰 공간에서 쓰기에도 문제가 없다. 또한 자그마한 카페에서 은은한 사운드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이 제품은 세계 클래스D 앰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TI사의 TAS5707 IC 모듈을 사용했다. 음량감도 중요하지만 음질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클래스D 스피커 증폭기인 TAS5707 IC 모듈을 사용함으로써 앰프의 손실 전력으로 나타나는 열에 의한 음질 왜곡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가정용 뿐만 아니라 카페나 매장 등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DRC(Dynamic Range Compression) 기술을 넣은 것도 특징이다. 요즘은 이웃 간 소음 문제 등으로 볼륨을 무작정 올릴 수 없다. 그렇다고 볼륨을 내리면 작은 소리는 더욱 작게 들려 영화나 게임에 집중하기 힘들다. 하지만 DRC는 폭발음이나 파열음과 같은 큰 소리는 조금 줄여주고, 대화 등 작은 소리는 더 크게 키워줌으로써 볼륨 조절이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도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준다. 또한 필드 오류를 피하기 위해 고전력 레벨에서의 손상으로부터 스피커를 보호하고, 클리핑 및 왜곡을 방지하여 오디오의 성능을 최적화시킨다. 액티브 스피커 측면에는 메인 음량을 비롯해 고음(Treble)과 저음(Bass)에 대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볼륨 다이얼이 있다. 따라서 개인 취향에 맞게 음색을 조절할 수 있다. 손을 뻗으면 쉽게 닿는 곳에 있어 조작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편안한 자세로 영화 등 콘텐츠를 감상할 때 더욱 편리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리모컨이 함께 제공된다. 작은 카드 타입으로 보관도 용이하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볼륨을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으며, 음소거 기능도 쓸 수 있어 전화 통화나 잠시 대화를 나눠야할 때 쓰면 유용하다.
두 개의 RCA 입력
좌우 양 스피커를 이어주는 케이블은 4핀 타입으로 신호를 분리해 전송하기 때문에 정확한 좌우 밸런스를 만들어주며, 소리가 더욱 명확하고, 노이즈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케이블 길이는 약 290cm(제품 사양에는 240cm로 표기)으로 충분히 긴 편이다. 그만큼 좌우 스피커 사이 거리를 늘릴 수 있어 스피커 설치시 공간 제한을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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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못지 않은 풍부한 사운드
‘브리츠 BR-1600T3’의 장점이라면 세련된 스타일 못지않게 소리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는 것. 60W라는 출력이 말해주듯 음량감에 대한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잘 조율한 악기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듯 명확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전음역대에 대한 균형 잡힌 출력으로 공연장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묵직한 인클로저는 소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줌으로써 락이나 재즈, 메탈 장르의 음악에서 무게감을 더욱 실어준다. 이처럼 오케스트라 합주를 비롯해 보컬 중심의 가요나 팝 등 음악은 물론이고, 짙게 깔린 풍부한 저음은 영화나 게임에서도 사실감을 더해준다.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함으로써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키워주고, 확실한 좌우 출력을 통해 입체적 느낌을 제대로 표현해낸다.
몇 개월, 몇 년 쓰고 말 스피커가 아닌,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스피커,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랜 기간 멋을 내는 그런 스피커로서 ‘브리츠 BR-1600T3’은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고밀도 우든 인클로저가 보여주는 사용할수록 에이징이 이뤄지면서 내는 더욱 단단하고 야무진 소리, 풍부하면서도 청명한 소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여 쓸수록 가치가 느껴지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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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난다. 2.1채널도 번거롭고 2채널이 간단히 놓고쓰기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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