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TA5와 배틀필드 등 소위 대작으로 불리는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사양이 무척 높기 때문에 고해상도에서 높은 옵션으로 원활히 구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원 대 이상의 중급형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물론 10만원 대의 제품으로도 구동은 가능하지만, PC 버전만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최소 엔비디아 지포스 GTX96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게임의 출시 시기가 전통적인 비수기로 일컬어지는 4월이었기에 업계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슈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래픽카드 수입사의 관계자들은 4월 들어 전체 판매량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다행히 20만원 대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량이 급상승했다고 입을 모은다. 대작 게임의 출시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게임들을 고해상도에서 최고 옵션으로 즐기기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로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 최근 웨이코스가 선보인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라면 게임을 돌리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오버클럭을 성능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MANLI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과 소음을 모두 잡아 공수양면에서 소비자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제품에 걸맞는 화려한 디자인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아름답다' 혹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제품은 마치 화려한 조형물을 보는 것과 같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하이엔드 제품에 걸맞는 이미지를 뽐내고 있다. 3개의 쿨러와 기판을 모두 덮을 정도로 커다란 커버는 은색과 검정색, 금색의 조화로 화려함을 강조했다. 특히 커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버 메탈은 외형적인 아름다운 뿐만 아니라 쿨링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고, 추가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그래픽카드를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 커버 상당 실버 메탈은 외형적인 아름다운 뿐만 아니라 쿨링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제품의 길이는 294mm로 꽤 긴 편에 속하지만, 일반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에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다. 다만 케이스의 종류에 따라 장착이 어려운 경우도 더러 있으니, 조립 전 확인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커버의 측면에는 녹색의 LED가 더해져 어두운 곳에서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LED는 'GTX980-manli-ULTIMATE II'라는 글씨를 나타내고 있다.

▲ 측면에는 'GTX980-manli-ULTIMATE II'라는 글씨의 녹색 LED가 더해져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참고로 적용된 LED는 한국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해 특별히 고안된 것으로 유통사인 웨이코스가 지난 해부터 만리(MANLI)측에 건의해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웨이코스는 PC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사답게 국내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해 이를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LED의 경우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디자인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한 웨이코스가 제조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혹자가 보기에는 사소한 특징일 수 있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웨이코스의 자세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선된 맥스웰 아키텍처, 전력대비 성능 크게 높였다

앞서 말했듯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은 엔비디아의 2세대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GTX970/960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것처럼 맥스웰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케플러 아키텍처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빠르게 그래픽카드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는데 성공한다.

케플러 아키텍처가 하나의 블럭(BLOCK)에 컨트롤로직(Control Logic) 1개와 192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했다면, 맥스웰 아키텍처에서는 이를 4개의 컨트롤 로직과 128개의 쿠다 코어로 재구성했고 각각의 컨트롤 로직에 32개의 쿠다 코어가 배치해 코어당 성능을 35%, 와트당 성능은 2배 가량 높였다. 물론 실제 구동에서는 2배까지는 아니지만, 이러한 효율 개선을 통해 전력 소모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PC의 가동량이 많은 PC방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개선된 맥스웰 아키텍처로 성능과 전력을 동시에 높였다

실제로 GTX980의 TDP는 165W로 이전 세대인 GTX780의 250W와 비교해 무려 85W나 낮아졌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성능이 GTX780에 비해 무척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중요시 여겨지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큰 개선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보조전원으로 6핀 커넥트 2개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GTX780이 8+8핀, 혹은 8+6핀의 보조전원을 쓰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개선된 셈이다.

참고로 본 제품을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정격 500~6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체 PC의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하에 따른 순간 최대 출력을 감안하면 튼튼한 +12V 전압을 가진 600W급의 파워서플라이가 적합할 것이다.

오버클럭 적용으로 높은 성능 자랑해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오버클럭이 적용돼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1152MHz의 GPU 클럭과 1253MHz의 부스트 클럭이 적용됐는데, 이는 GTX980 레퍼런스 제품의 1127MHz / 1216MHz에 비해 소폭 높은 수치다. 또한 메모리 클럭도 7046MHz로 레퍼런스 클럭인 7010MHz보다 높다.

▲ 오버클럭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오버클럭이 성능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만큼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클럭의 상승폭이 적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탑재된 쿨링 솔루션의 냉각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추가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어찌보면 적절한 오버클럭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상태로 그래픽카드를 구동시킬 수 있다는 점은 본 제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256bit의 대역폭을 가진 4GB 용량의 GDDR5 메모리가 탑재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4K UHD 해상도로 영상 및 게임을 구동하기에도 적합하다.

3개의 쿨링 팬부터 일체형 히트싱크까지

그래픽카드에 있어 백미라면 역시 쿨링 솔루션일 것이다. 특히 하이엔드 혹은 비레퍼런스 제품이라면 일반 그래픽카드에 비해 GPU나 전원부의 열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를 빠르게 식혀줄 수 있는 쿨링 솔루션은 필수다. 만일 발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내구성 저하로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전원부가 타는 등 손상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왕이면 믿을 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어느 정도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3개의 쿨링 팬을 기반으로 고안된 쿨링 솔루션은 추가로 클럭을 높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쿨링 장치는 크게 팬과 히트파이프, 일체형 히트싱크와 백플레이트 등 4가지로 구성됐다.

▲ 기판 전체를 덮는 히트싱크는 GPU와 메모리, 전원부의 열을 한꺼번에 식혀준다

먼저 GPU 접착면과 히트싱크는 기판 전체를 덮고도 남을 만큼 커다란 크기로 만들어져 GPU를 비롯해 메모리와 전원부의 열기까지 한꺼번에 식혀준다. 특히 냉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트파이프는 총 4개가 탑재됐는데, 장기간 사용에도 부식되지 않도록 니켈 도금 코팅을 적용해 오랜 시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GPU의 열을 빠르게 히트싱크로 전달해 준다.

▲ 4개의 니켈 도금된 히트파이프가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준다

또한 3개의 쿨링 팬은 달궈진 히트싱크의 열을 빠르게 식혀줄 뿐만 아니라 소음이 상당히 낮아 정숙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소음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다는 점에서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레퍼런스 제품과 비교해 GPU의 온도도 낮아 추가 오버클럭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리하다.

▲ 3개의 쿨링 팬은 냉각은 물론 정숙함에 있어서도 충분히 믿을만 하다

▲ 소음에 있어서도 충분히 믿음을 가질만 하다

더욱 믿음직스러운 점이라면 메모리와 전원부의 추가 냉각을 위해 일체형 히트싱크를 달았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쿨링 솔루션이나 백플레이트만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에는 아래와 같은 히트싱크를 추가로 달아 냉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 히트싱크는 백플레이트와 함께 기판의 휘어짐을 막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물리적 손상까지 줄일 수 있다.

▲ 금속 재질의 일체형 히트싱크가 탑재돼 쿨링과 함께 내구성까지 잡았다

소비자의 의견 반영한 백플레이트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중에는 기판의 뒷면에 백플레이트를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알루미늄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추가함으로써 여러 가지 장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기판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큼직하게 제작된 백플레이트의 가장 큰 역할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그래픽카드가 휘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에 장착했을 때 가로로 눕혀지는 모양이 되는데, GTX980과 같이 무게가 제법 나가는 제품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쿨러의 무게와 장력에 의해 기판이 휘어지는 등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물리적 변형은 당연히 제품의 손상을 불러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백플레이트가 이를 막아주는 파수꾼이 되어주는 것이다.

▲ 기판의 휘어짐을 방지하는 동시에 쿨링에도 영향을 미치는 백플레이트를 달았다

아울러 열 전도율이 뛰어난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반대편의 쿨러와 함께 기판의 열을 식혀주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추가로 외부의 이물질로부터 기판이 손상되는 것까지 막아주는 등 일석삼조의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제품에 적용된 백플레이트 역시 앞서 언급한 커버 LED와 마찬가지로 웨이코스의 건의에 따라 추가된 것으로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MANLI 측에 꾸준히 알린 끝에 이뤄낸 바다. 웨이코스가 그만큼 국내 유저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고, MANLI 역시 이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했기에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출력 포트 구성으로 호환성 높여

최근 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면서 4K UHD를 비롯해 40인치 대의 대형 모니터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은 물론 게임에서도 초고화질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도 늘고 있는 추세다.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DVI-I 포트 1개와 HDMI 포트 1개, 디스플레이 포트 3개 등 다양한 출력 포트를 마련해 호환성을 높였다. 이러한 포트 구성은 단순히 고화질 영상의 출력 여부를 떠나 다수의 모니터 연결을 통해 PC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해준다.

▲ DVI-I 포트 1개와 HDMI 포트 1개, 디스플레이 포트 3개를 탑재

아울러 각 포트에는 이물질의 유입을 막는 플라스틱 마개가 씌여져 있어 한층 믿을 수 있고, 출력 포트가 달려 있는 브라켓은 세련된 모양으로 홀을 만들어 내부 공기의 원활한 배출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밀봉 패키지로 신뢰를 더하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 하나로 밀봉 패키지를 말할 수 있다. 어찌보면 무척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과 의심을 해소시켜준다는 점에서 이 역시 국내 유저들의 성향을 잘 파악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아마 소비자의 입장에서 구매했을 때 밀봉된 제품을 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은 제품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특히나 값비싼 고가의 제품인 만큼 이러한 사소한 부분들이 더욱 반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 박스 전체를 비닐로 밀봉해 소비자들이 한층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사양PC 게임도 거뜬한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

그렇다면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PC 게임을 통해 성능과 전

력 소모량을 측정해봤다. 비교 대상으로는 하위 제품인 GTX970과 이전 세대 제품인 GTX780Ti 레퍼런스 제품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4세대 4670
- 메인보드 : MSI Z97S SLI PLUS
- RAM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7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2013 (FireStrike)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를 통해 FireStrike의 전체 스코어 중 그래픽 점수에 대해 비교해봤다.

테스트 결과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12994점으로 다른 두 제품을 압도하는 성능을 뽐내고 있다. GTX970이야 하위 제품이니 당연한 결과일 수 있지만, 이전 세대인 GTX780Ti와는 약 20%에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여주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오버클럭까지 적용됐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적인 셈이다.

3D MARK11 (Performance)

3D MARK11도 3D MARK 2013와 동일한 FutureMark사에서 만든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테스트에 활용하고 있는 단골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중 Performance 버전으로 테스트를 돌려 그래픽 점수는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봤다.

여기에서도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17125점의 높은 점수로 다른 두 제품을 여유있기 따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아키텍처의 개선과 MANLI의 오버클럭이 합쳐져 얻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배틀필드4 (2560 X 1440 / 최고)

배틀필드4는 PC 게임 중에서도 특히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FPS 게임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높은 사양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벤치마크에는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제품이다. 하지만 다른 PC 게임과 달리 별도의 벤치마크 툴이 내장돼 있지 않아 특정 구간을 반복해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측정해야 한다. 이에 구간이나 상황에 따라 테스트 결과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54.8점으로 다른 제품들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게임에서 최고 옵션과 고해상도에서 거의 끊김없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마니아들의 환심을 얻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쇼크:인피니티 (2560x1440 / Ultra)

배틀필드와 마찬가지로 고사양 게임으로 분류되는 바이오쇼크:인피니티는 게임 내 별도의 벤치마크 툴이 내장돼 있어 객관적인 성능 측정이 가능하다. 이에 그래픽카드 성능 테스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2560x1440의 고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올린 상태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58점을 기록하며 다른 제품들과 두 자릿수의 차이를 보여줬다.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돼 출시된 그래픽카드인 만큼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메트로 라스트라이트 (2560x1440 / 매우 높음)

FPS 게임인 메트로 라스트라이트는 지금은 다소 인기가 사그러들었지만, 해당 장르의 게임을 논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대작 중 하나다. 무엇보다 상당히 높은 사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활한 실행을 위해서는 GTX970급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사용이 필수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게임에 있어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60프레임 내외의 점수라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만리의 제품은 앞서 테스트한 모든 게임에서 60프레임에 근접하는 점수를 기록함으로써 고사양 게임에 잘 어울리는 그래픽카드임을 자랑하고 있다.

전력 소모 (W)

앞서 말했듯 본 제품의 기반이 된 맥스웰 아키텍처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무엇보다 전력 효율을 상당히 개선함으로써 전력대비 성능을 크게 높였다. 최근들어 전력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무척 매력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PC방 같이 다수의 PC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더욱 큰 장점이 될 것이다.

게임을 돌린 상태에서 시스템 전체의 전력을 측정한 결과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는 307W로 성능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전력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이전 세대 제품인 GTX780Ti와 비교해 봐도 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GTX780 Ti의 소비 전력은 320W로 만리 제품에 비해 13W 정도 더 높게 측정됐다. 앞서 벤치마크나 게임 성능에 있어서 시종일관 만리 제품이 앞선 모습을 보여줘던 것을 감안하면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엄청난 개선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웨이코스만의 A/S 정책으로 신뢰를 더하다

지금까지 'MANLI 지포스 GTX980 Ultimate II OC D5 4GB'에 대해 알아봤다. 요약하자면 이 제품은 소폭의 오버클럭이 적용돼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시켜주고, MANLI만의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과 소음까지 잡아 사용자들의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백플레이트와 일체형 히트싱크로 그래픽카드의 손상을 막아주며, 비닐 밀봉 패키지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한층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IT 기기 유통사로 잔뼈가 굵은 웨이코스의 프리미엄 A/S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본 제품이 6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구매자들은 특히 A/S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웨이코스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수준높은 A/S를 시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했다.

우선 고객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1시간 안에 A/S를 완료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12시 이전에 도착한 택배에 대해서는 당일 출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홈페이지의 FAQ를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줄였고, 초기 불량을 기존 7일에서 30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은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인 동시에 소비자를 생각하는 웨이코스만의 A/S 철학이 담긴 정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