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달 출시한 파스칼 기반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80 및 GTX 1070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해당 제품들은 이전 세대 상위 모델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성능에 낮은 전력까지 보여줘 역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중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28nm에서 한층 개선된 16nm의 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진 것은 물론 고해상도에서 더욱 높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8GB의 GDDR5X 메모리가 탑재돼 4K UHD급 이상의 모니터에서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현재 IT 시장의 화두인 가상현실(VR)을 원활하기 구동하기 위해 SMP(Simultaneous Multi-Projection) 기능이 탑재됐고, 동적 부하 관리(Dynamic Load Balancing)와 Preemption 등을 지원해 DX12 기반의 게임에서 한층 부드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이에 내로라하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GTX1080 제품들을 앞다투어 출시하는 가운데, MSI가 최근 출시한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참고로 MSI는 현재 전세계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게이밍 PC의 대표 브랜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높은 성능은 물론 개선된 쿨링 솔루션과 전원부, 각종 프로그램 등을 탑재해 하이엔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특한 외형에 LED 효과까지 더해져 튜닝용으로도 '그만'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MSI 특유의 빨간색과 검정색이 섞인 디자인으로 게이밍이라는 모델명에 걸맞게 무척 세련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강인한 느낌을 준다. 용의 발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같은 외형은 이전 세대 제품에도 적용됐던 것으로 평소 MSI 그래픽카드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친숙하게 느껴질 법하다.

▲ 용의 발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에 화려한 LED가 더해졌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전원이 인가되면 그래픽카드 커버 상단에 위치한 MSI의 로고를 비롯해 용의 발톱을 상장하는 빗금 무늬에 하얀색 LED가 점등되도록 만들어졌다. 이전 세대까지만 하더라도 상단 로고에만 점등이 됐으나, 튜닝에 대한 대중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LED를 추가해 한층 더 은은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게 한 것이다.

▲ MSI의 로고를 비롯해 용의 발톱을 상장하는 빗금 무늬에 하얀색 LED가 점등된다

특히 이 LED는 제품 구매 시 함게 제공되는 게이밍 앱(Gaming APP)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과 점등 방식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튜닝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LED 점등 방식은 서서히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Breathing 모드를 비롯해 깜빡거림 상태를 유지하는 Flashing 모드, 음악에 따라 점등 방식이 바뀌는 Music 모드 등 여러 가지 모드로 설정이 가능한다.

또한 튜닝 효과를 원치 않는 경우 전원을 끌 수도 있어 자신의 PC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참고로 게이밍 앱은 운영체제 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초보자도 쉽게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잘 이용한다면 PC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게이밍 앱(Gaming APP)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과 점등 방식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의 크기는 279x140x42mm로 최고 사양의 그래픽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당히 작게 만들어졌다. 때문에 대부분의 미들타워에서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최근 출시되는 확장성 좋은 미니타워에 장착한다면 최강의 미니PC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어떠한 게임도 문제 없어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GPU 클럭을 1708 MHz (부스트 1847 MHz)로 높인 오버클럭 제품으로 레퍼런스 제품인 파운더스 에디션의 1607MHz에 비해 약 6% 가량 높다. GPU의 클럭이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제 게임 구동에 있어서도 레퍼런스 제품과 비교해 적지 않은 성능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 GPU 클럭은 1708 MHz (부스트 1847 MHz)로 레퍼런스 제품인 파운더스 에디션의 1607MHz에 비해 약 6% 가량 높다

여기에 메모리는 8GB 용량의 GDDR5를 탑재했고, 이는 256bit의 인터페이스를 갖췄고 10108MHz의 속도로 작동해 4K UHD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도 원활한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참고로 레퍼런스 제품의 메모리 클럭은 10000MHz로 MSI의 제품이 이보다 108MHz 정도 높은 셈이다.

아울러 MSI의 모든 비레퍼런스 제품은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팩토리 오버클럭은 그래픽카드를 처음 설계할 때부터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만드는 것으로 탑재되는 부품의 구성이나 기판의 설계, 쿨링 솔루션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여기에 맞게 구성을 한다.

▲ 팩토리 오버클럭 방식으로 설계돼 한층 믿을 수 있다

그렇기에 제품의 성능은 물론 안정성에 있어서도 충분히 신뢰를 해도 좋은 것이다. 특히 MSI의 그래픽카드는 사용자가 손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게이밍 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성능 조절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최상위 제품에 걸맞는 고품질 밀리터리 클래스4 전원부

언제나 최고의 제품에는 이에 걸맞는 전원부가 탑재되기 마련이다. 특히 오버클럭이 적용된 비레퍼런스 제품에는 안정성과 튼튼한 내구성이 더해진 전원부는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극강의 성능을 보여주는 하이엔드 제품인 만큼 안정성과 함께 높은 효율을 보장하는 전원부가 탑재됐다.

전원부는 MSI가 자랑하는 밀리터리 클래스(Military Class)4로 이미 이전 세대에도 사용돼 그 효율을 검증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오버클럭 상태로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무리 없이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유저라면 더욱 구미가 당길만 한 구성이다.

▲ 10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MSI가 자랑하는 밀리터리 클래스4로 구성

모두 10페이즈로 구성된 밀리터리 클래스4 전원부는 크게 HI-C 캐퍼시터와 슈퍼 페라이트 초크, 솔리드 캐퍼시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HI-C 캐퍼시터는 효율이 뛰어난 탄탈륨 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일반 캐퍼시터와 비교해 수명이 무려 8배나 길고, 93%의 높은 에너지 효율로 GPU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한다. 또한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간 효율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해 본 제품과 같은 듀얼 쿨러 등을 탑재할 때 유리하다.

또한 슈퍼 페라이트 초크(Super Ferrite Chokes)는 일반적인 초크에 비해 약 30% 향상된 저장 능력과 낮은 온도에서의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여기에 전원부의 안정성도 약 20% 가량 높여 오버클럭에 특히 강하고, 전력 효율도 뛰어나 전기 요금 절감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드 캐퍼시터는 풀로드를 기준으로 무려 10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것으로 일반 솔리드 캐퍼시터보다 ESR(등가직렬저항)이 낮다. 그만큼 내구성에 있어서는 탁월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게이밍 제품에 탑재되기에 적합하다. 아울러 모스펫을 비롯한 전원부의 기판은 열 전도율이 뛰어난 히트싱크로 발열을 최소화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안전하다.

▲ 전원부가 위치한 기판은 열 전도율이 뛰어난 히트싱크로 발열을 최소화했다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16nm의 미세 공정으로 설계된 만큼 TDP(열 설계전력)가 180W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GTX1080은 전력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이전 세대 동급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지포스 GTX980 Ti가 250W, 타이탄X도 동일한 250W임을 감안하면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룬 셈이다.

보조 전원도 기존 8+8핀에서 8+6핀으로 낮아져 파워서플라이와의 호환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MSI의 그래픽카드는 여기에 밀리터리 클래스4라는 강력한 전원부가 합쳐져 전력 효율 면에서는 어떠한 제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TDP가 180W로 무척 낮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정격 500W의 파워서플라이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작동이 가능하겠지만, 오버클럭이 적용된 제품임을 감안한다면 정격 600W급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사양 제품인 만큼 반드시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기왕이면 효율이 좋고 안전이 보장된 제품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 TDP가 180W로 무척 낮아 8+6핀의 보조전원을 사용한다

더 강해져서 돌아온 트윈프로져6 쿨링 솔루션

그래픽카드의 기술력을 가늠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쿨링 솔루션이다.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쿨링 솔루션을 탑재했느냐에 따라 제품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가 하면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비레퍼런스 제품의 쿨링 솔루션은 단지 성능만 좋은 것이 아니라 튜닝의 요소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즐거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는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의 경우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MSI의 게이밍 라인업을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뛰어난 발열 해소 능력과 함께 낮은 소음, 그리고 튜닝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오늘날 MSI가 해외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처럼 게이밍 시리즈에 탑재된 쿨링 솔루션의 출중한 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트윈프로져6로 명명된 쿨링 솔루션은 10cm 크기의 듀얼 Torx 2.0 쿨링 팬과 무소음을 구현한 제로 프로져(Zero Frozr) 기술, 효율적인 쿨링을 위한 공기 흐름 제어 기술이 들어간 히트싱크로 구성돼 발열 해소는 물론 소음에 있어서도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100mm의 커다란 팬 2개로 구성된 톡스(TORX) 2.0은 이전 세대에 사용된 블레이드 팬과 비교해 22%의 풍압으로 쿨링 효과를 높였다

그 중 중심이 되는 톡스(TORX) 2.0 팬은 무려 100mm의 커다란 크기로 만들어졌고, 이전 세대에 사용된 블레이드 팬과 비교해 22%의 풍압으로 쿨링 효과를 높였다. 이는 팬이 일반 냉각 팬 들레이드와 공기 분산형 팬 블레이드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일반 팬 블래에드는 하단에 위치한 방열판에 꾸준히 공기를 제공해 안정적인 쿨링을 유도하고, 가파른 곡선 날로 만들어진 공기 분산형 팬 블레이드는 공기의 흐름을 가속화해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고급 팬에서 사용되는 더블 볼 베어링 방식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음도 무척 낮아 장시간 사용해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PC 유저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소음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특징이 아닐 수 없다.

제로 프로져(Zero Frozr) 기술이 탑재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특징이다. 무소음을 지향하는 제로 프로져(Zero Frozr) 기술은 GPU의 온도가 60도가 넘지 않는 상황에서 팬이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술로 GPU에 부하가 크지 않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돌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무소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게임이나 그래픽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전문 프로그램의 구동과 같이 GPU의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라면 이를 감지해 팬이 작동하는 것이다. 특히 제로 프로져 기술이 오늘날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로 팬 기술의 모티브가 됐다는 점은 MSI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총 4개로 구성된 히트파이프는 열 전도율이 매우 뛰어난 구리 재질로 만들어져 GPU의 열을 고르게 분산시켜주고, 최대 8mm의 두께로 빠른 쿨링을 보장한다.

트윈프로져6의 매력은 쿨링 팬만이 아니다. 냉각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히트싱크에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설계를 적용해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총 4개로 구성된 히트파이프는 열 전도율이 매우 뛰어난 구리 재질로 만들어져 GPU의 열을 고르게 분산시켜주고, 최대 8mm의 두께로 빠른 쿨링을 보장한다.

또한 GPU와 직접 맞닿는 GPU 베이스 플레이트는 니켈 도금 구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고, 촘촘하게 배열된 히트싱크는 기판 전체를 뒤덮을 만큼 크게 만들어져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열까지 한꺼번에 식혀준다. 이처럼 트윈프로져6는 기존 세대에 비해 더 향상된 쿨링 성능과 낮은 소음으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것이다.

▲ GPU와 직접 맞닿는 GPU 베이스 플레이트는 니켈 도금 구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진화된 백플레이트로 쿨링 효율까지 높였다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상당수는 백플레이트를 탑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백플레이트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장시간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게이밍 유저들에게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먼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그래픽카드가 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랜 시간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사용하다 보면 장력으로 인해 기판이 휘어 고장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단단한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는 이를 방지해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외부의 이물질 혹은 압력으로 인해 그래픽카드의 기판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추가로 그래픽카드의 쿨링 솔루션과 함께 기판의 열을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냉각의 보조 역할도 하게 된다.

MSI도 오래 전부터 이러한 백플레이트의 중요성을 알고 게이밍 시리즈에 탑재해 왔다. 게다가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최신 하이엔드 제품인 만큼 기존 세대보다 더욱 진화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백플레이트를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본 제품에는 기판 뒷면에 위치한 백플레이트 외에도 전면에도 같은 역할을 하는 금속성 플레이트를 덧대었다.
 

▲ 단단한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 한쪽 면에는 용의 문양이 그려져 세련미를 더했고, 화살촉 모양의 홀 수 십여 개가 대각선 방향으로 마련돼 쿨링 효율을 높였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적용된 백플레이트는 외형부터 차별화를 두었다. 단단한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백플레이트의 한쪽 면에는 MSI의 상징이기도 한 용의 문양이 그려져 세련미를 더했고, 화살촉 모양의 홀 수 십여 개가 대각선 방향으로 마련된 것도 인상적이다. 이는 백플레이트 본연의 기능인 기판의 휘어짐을 막아줌과 동시에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쿨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말한대로 기판의 전면에도 백플레이트와 동일한 금속 재질의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메모리에 부착된 전면 플레이트도 기판의 휘어짐을 막아주는 것과 동시에 메모리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 기판의 전면에도 백플레이트와 동일한 금속 재질의 플레이트를 장착

다수의 출력 포트로 호환성 높여...손상 방지를 위한 덮개까지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데 있어 출력 포트의 구성도 눈 여겨봐야 할 요인 중 하나다. 최근 4K UHD를 비롯해 다수의 모니터를 하나로 연결해 쓰는 멀티 구성까지 다양한 형태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출력 포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는 유저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이런 유저들을 위해 다수의 출력 포트를 제공해 호환성을 높였다. 먼저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디스플레이 포트 3개를 제공하고, HDMI 2.0 포트 1개와 DVI-I 포트 1개 등 총 5개의 출력 포트를 탑재해 동시에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디스플레이 포트 3개를 제공하고, HDMI 2.0 포트 1개와 DVI-I 포트 1개 등 총 5개의 출력 포트를 탑재

또한 모든 출력 포트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덮개를 씌웠다. 이는 이물질의 유입으로 인해 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작지만 사소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파손이 쉬운 PCI-Express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SLI 연결 부분에도 동일한 재질의 덮개를 씌워 혹시 생길 수 있는 손상을 막았다.

▲ PCI-Express 인터페이스와 SLI 연결 부분 등 파손이 되기 쉬운 곳에 플라스틱 재질의 덮개를 제공

알고 쓰면 더 유용한 각종 프로그램들

해외 게임 유저들이 MSI의 그래픽카드를 애용하는 이유 중 하나로 수준이 다른 소프트웨어를 꼽을 수 있다. MSI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단지 성능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LED 모드를 조절하고 각종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어 실제 PC의 사용에 있어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게이밍 앱이 있다.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게이밍 앱(Gaming APP)을 이용하면 GPU 클럭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높은 클럭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오버클럭(OC) 모드와 구동하는 게임에서 최적화된 클럭을 설정하는 게이밍 모드, GPU의 클럭과 팬 속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정숙(Silence) 모드 등 총 3가지의 모드를 선택해 쓸 수 있다.

무엇보다 평소 오버클럭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만들어진 것은 물론 바이오스 진입 없이도 운영체제 상에서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각 모드따라 성능 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굳이 수동으로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속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손쉽게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 조정과 모니터링 기능까지 제공하는 게이밍 앱 프로그램

이 뿐만이 아니다. 게이밍 앱에는 화면의 밝기와 색상 등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EyeRest Tap 기능을 비롯해 앞서 소개한 LED 점등 조절 기능, GPU의 클럭은 물론 GPU와 CPU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OSD 기능 등도 제공한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모바일용 게이밍 앱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하니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의 대세로 떠오른 가상현실(VR)을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이 또한 게이밍 앱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VR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드래곤 아이(Dragon Eye) 프로그램도 게임 유저들에게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게임을 하는 동시에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멀티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고해상도의 모니터 1개만을 사용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드래곤 아이를 통해 편리하게 게임과 영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하나의 화면에 게임과 영상을 동시에 구현해주는 드래곤 아이(Dragon Eye) 프로그램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프로그램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애프터버너(Afterburner)도 빠짐없이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세대에서 제공되는 애프터버는는 더욱 개선된 UI와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기능으로 극강의 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 극강의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애프터버터 프로그램

사용자들은 애프터버너를 통해 GPU와 메모리, PLL의 전압 조절 및 온도 확인을 운영체제 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어 모드도 제공돼 어려움 없이 오버클럭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애프터버너에는 현재 그래픽카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영상을 캡쳐하는 등 부가적인 기능까지 포함돼 오버클럭 외에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 애프터버너는 오버클럭 외에도 모니터링이나 영상 캡쳐 등 부가적인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오버클럭 후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고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쿰버스터(Kombustor)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는 MSI가 제공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시스템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것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해 초보자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다.

▲ 오버클럭 후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고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쿰버스터(Kombustor) 프로그램

PC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는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새로운 바이오스이나 드라이버, 유틸리티 등을 검색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주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업데이트 날짜를 월 단위 혹은 요일별로 예약할 수 있고, 원치 않는다면 꺼놓을 수도 있어 평소 PC의 건강을 신경쓰는 유저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능이다.

▲ 실시간으로 새로운 바이오스이나 드라이버, 유틸리티 등을 검색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LIVE 프로그램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강력한 성능 보여줘

과연 팩토리 오버클럭이 더해진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몇몇 고사양 PC 게임을 통해 그래픽 성능 및 전력 소모량, 소음을 측정해 봤다. 비교 대상으로 이전 세대 동급 제품으로 꼽히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 Ti와 상위 모델인 타이탄(TITAN)X 등을 선정했다.

<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6세대 6600
- 메인보드 : Asrock Z170 Extreme4
- RAM : G.SKILL 8GB DDR4-2133 (4GBX2)
- SSD : 마이크론 크루셜 BX200 480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6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FireStrike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FireStrike와 함께 Extreme 버전을 돌려 전체 성능 중 그래픽 점수에 대해 알아봤다.

테스트 결과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FireStrike에서 무려 22874점을, Extreme에서 11060점이라는 점수를 기록하며 이전 세대 상위 모델은 타이탄X를 약 30% 이상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GTX 1080은 상위 제품을 모두 뛰어넘는 현존 최고의 그래픽카드인데, 본 제품은 여기에 오버클럭까지 가미해 레퍼런스 제품인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3D MARK 2011

3D MARK 2013와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3D MARK11 프로그램은 공개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벤치마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애용하고 있다. 위와 마찬가지로 Performance 테스트와 함께 Extreme 테스트도 진행했으며, 전체 점수 중 그래픽 점수를 측정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이전 세대 상위 제품인 타이탄X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Performance 항목에서 28586점을, Extreme 항목에서 10063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출시된 그래픽카드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냄을 입증하고 있다.
 

GTA5 (2560X1440 / 최고)

게임에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PC 게임 중 레전드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GTA5 (Grand Theft Auto V)를 실행해 프레임을 측정했다. GTA5는 PC 게임 중에서도 최고의 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 품질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게임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의 높은 성능은 GTA5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71.5점이라는 높은 프레임을 기록해 이전 세대 상위 제품인 타이탄X 보다 20% 이상 높은 게임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는 레퍼런스 제품인 GTX1080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해도 소폭 높은 점수로 오버클럭 제품이 실제 게임에서도 상당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배틀필드4 (2560X1440 / 최고)

PC 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틀필드4는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적잖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높은 사양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벤치마크에는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제품이다.

다만 다른 PC 게임과 달리 별도의 벤치마크 툴이 내장돼 있지 않아 특정 구간을 반복해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측정해야 한다. 이에 구간이나 상황에 따라 테스트 결과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배틀필드4에서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90.7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자랑하며, 타이탄X와 비교해 30% 이상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의 기록이라면 현존하는 모든 게임에서 적어도 QHD급의 해상도로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디비전 (2560X1440 / 최고)

최근 PC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TPS(3인칭) MORPG 게임인 디비전을 돌려 점수를 측정했다. 디비전은 거장 톰 클랜시의 유작인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와 실사와 같은 그래픽이 돋보인다. 여느 대작 게임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게 말 그대로 대작 게임으로 칭송받고 있다.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팩토리 오버클럭의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75.1점을 기록해 이전 세대 하이엔드 제품들과 비교해 20% 이상의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전력소모 (W)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의 가장 큰 장점은 16nm의 미세화된 공정을 기반으로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180W의 낮은 전력으로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대 모델인 GTX980 Ti나 타이탄X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GTX980의 165W에 근접하는 수치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3D MARK를 구동한 후 시스템 전체의 전력을 테스트한 결과 결과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의 전력은 294W로 측정됐다. 이는 이전 세대 제품들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로 앞서 성능이 20~30% 가량 향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혁신적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음 테스트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더욱 개선된 쿨링 솔루션을 입혀 소음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향상을 이루어낸 제품이다. 3D MARK를 돌려 로드가 걸린 상황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MSI의 제품은 39dB로 레퍼런스 제품과 비교해 훨씬 낮은 소음도가 측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대기 모드 혹은 온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팬이 멈춰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팬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성능과 전력, 소음에 디자인까지 고려한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

앞서 살펴보았듯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팩토리 오버클럭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전 세대 상위 모델들보다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층 개선된 트윈프로져6 쿨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조용한 PC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낮은 전력으로 최근의 화두라 할 수 있는 전력대비 성능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 앱 프로그램으로 성능과 튜닝을 사용자의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고, 더욱 편리하게 개선된 애프터버너와  쿰버스터, 실시간 업데이트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층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했을 때 'MSI 지포스 GTX1080 게이밍 X D5X 8GB 트윈프로져6'는 게임 유저들에게 단순히 그래픽카드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