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좋다. 동일 해상도라 하더라도 화면크기가 크면 가독성이 높아지며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24형이나 27형 모니터를 구입하지 않고 30형 이상의 대화면 모니터를 구입해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대화면 모니터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각종 서류등으로 인해 비좁을 수밖에 없는 집이나 사무실 에서는 소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며 서브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굳이 대형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매장 등에서도 큰 모니터 사용은 불편을 초래하곤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크로스오버 F2275 FHD 75 슬림베젤 오피스 는 작은 모니터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특화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4형 보다 작은 22형 크기를 패널이 탑재되어 협소한 책상 공간에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FHD 해상도를 지원해 일반 용도로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300cd/㎡ 밝기를 지원하는 VA패널이 탑재되어 오피스나 웹서핑, 동영상 감상용으로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으며 게이밍 모니터 명가인 크로스오버 모델답게 다양한 게임관련 기술이 적용되어 게이밍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0만원 초반대의 보급형 모니터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사용설명서를 비롯해 HDMI 케이블과 케이블 일체형 전원 어댑터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90 x 465 x 170 mm 의 크기와 2.11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니터와 비교해 작고 슬림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무게도 대단히 가벼워 들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책상이 대단히 비좁아 일반 모니터를 도저히 설치할 수 없을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만원 미만의 보급형 모델임에도 마감 상태가 상당히 뛰어나며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조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또한 후면에는 깔끔한 라인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도 눈에 띈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무난함을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모니터 전면부의 모습으로 베젤이 넓고 튀어나와 있는 일반 보급형 모니터와 달리 글라스가 화면과 테두리를 덮고 있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제보다 화면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청소도 간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22형의 크기에 FHD (1920 x 1080) 해상도 지원으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으며 300cd/㎡의 밝기를 지원하는 VA 패널을 탑재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급형 모델들과 같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최대한 넓혀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생하는 HDR 기술도 적용되었다.

 

VA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 답게 3,000:1 의 명암비를 지원하며 16.7M 컬러, sRGB 100% 색 재현력을 지원해 사진이나 동영상 감상 뿐만 아니라 간단한 편집이나 디자인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크로스오버 레터링이 세겨져 있으며 측면에는 모니터 설정을 위해 OSD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의 피드백이 확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빠르게 환경설정을 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게이밍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화면 찢어짐 등으로 인한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는 프리싱크 기술이 기본 제공되며 다양한 화면모드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75Hz 주사율과 5ms 응답속도 지원으로 잔상등의 스트레스 없이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블루라이트 감소와 화면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를 지원하고 난반사가 없는 안티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베사홀이 설치되어 (75 x 75mm) 벽에 걸어 사용하거나 ARM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피벗을 지원하지 않지만 크기가 작고 가벼워 스탠드를 분리하고 ARM 에 장착해 세로모니터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단 양 측면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하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 홀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 중앙에는 HDMI 와 D-SUB, 오디오 Out, 단자와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PC가 HDMI를 지원해 호환성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D-SUB 만을 지원하는 구형 PC와도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V형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스탠드의 모습으로 바닥면에는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틸트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에 맞게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HDMI 케이블을 비롯해 설명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화질과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테이블에 모니터와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크기가 상당히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화면 모니터를 사용하기 힘든 집이나 사무실에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HDMI 와 D-SUB 단자를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단, HDMI 가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하며 오디오 케이블 연결도 필요없기 때문에 구형PC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면 HDMI 단자를 사용하기 바란다.

 

 

 

60Hz를 지원하는 동급 모델들과 달리 75Hz 주사율을 지원해 좀더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FHD 해상도의 22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여유롭게 멀티테스킹을 실행할 수 있었다.

 

 

 

모니터 설정을 위한 OSD 메뉴를 제공한다. 핫키를 지원해 4개의 조준선과 음량, 입력소스 등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으며 메인메뉴 에서는 명암과 밝기 설정을 비롯해 화면모드, 블랙레벨, 색온도 HDR, 프리싱크, OD 등의 설정을 지원한다.

 

 

 

다양한 화면모드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상단의 사진은 50% 밝기로 설정한 표준 모드와 다른 모드의 밝기를 비교한 모습으로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게임이나 영화감상과 같이 밝기를 높여야 할 경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100단계 블랙레벨 설정을 지원한다. 적절한 블랙레벌 조정을 통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무조건 블랙레벨을 높게 설정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밝아지는 만큼 색 표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블랙 레벨을 낮추면 구분감은 떨어지지만 선명도는 증가한다.)

 

 

시력저하나 피로감을 유발하는 청색광을 최소화 하는 블루라이트 감소를 지원한다.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보다는 흰색 배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에서 사용할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화면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플리커 프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일반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한 모습으로 눈으로 보기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상태에서는 플리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300 이상으로 셋팅) 테스트용 모니터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크로스오버 F2275 FHD 75 슬림베젤 오피스는 플리커 현상 없이 깔끔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두 개의 모니터를 셋팅한 김에 패널과 베젤 두께를 비교해 보았는데 사진과 같이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날렵한 사이즈가 매력적이며 배젤 등으로 인한 답답함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75Hz 의 주사율과 5ms 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전문적인 게이밍 모니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FPS 게임인 오버워치나 베틀필드 2042를 실행했을 때 잔상없는 부드러운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높은 밝기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구분감도 뛰어났다. 뿐만 아니라 대형 조준선이 제공되어 사격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VA 패널을 탑재해 극단적인 각도에서는 약간의 반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일반 사용에서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느낄 수 없었다. (사진촬영시 반전이 도드라져 보인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기 상태에서는 0.5W 로 작동했으며 100% 밝기에서는 30W, 50% 밝기에서는 17W 의 전력이 소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전력소모가 매력적인 모델로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VA 패널 특유의 자연스러운 컬러감이 인상적이었다. 영상이 상당히 밝을 뿐만 아니라 원색의 표현력도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화면 크기가 작은만큼 디테일이 뛰어나 다용도로 활용하는데 불편은 없을 것이다.

 

 

1,000:1 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하는 IPS 패널과 달리 3,000:1 의 높은 고정명암비를 지원해 상단의 그레이스케일 차트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제품은 5,000,000:1 의 동적명암비와 HDR을 지원해 깊이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JPG 원본파일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넓은 명암비를 지원하는 모니터 답게 자연스러운 컬러를 보여주었다. 단, 색감이 떨어지는 일부 모니터와 달리 진한 컬러를 보여 주었으며 디테일에서도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화면 크기가 작아 전문작업용으로 사용하기는 힘들지만 사진편집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4K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5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해 잔상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3W + 3W 듀얼 스피커가 기본 장착되어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10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급형 모니터와 달리 1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최저가 기분 무결점 모델도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공간활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모니터가 필요한 서버 등의 환경에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크기라 할 수 있다. 24형 모니터도 쉽게 설치하기 힘들 정도로 책상 공간이 협소한 사무실이나 집, 매장 등에 설치해 사용하기 적합한 모델이며 보조 용도로 사용되는 서브 모니터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베사홀이 설치되어 스탠드를 빼고 ARM을 장착해 세로모니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보급형 모니터 임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75Hz 주사율과 5ms 응답속도를 지원하며 대형 조준선과 다양한 화면모드, 프리싱크, 블랙레벨 설정이 가능해 게이밍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라이트 감소와 플리커 프리 지원으로 장시간 PC를 사용할 때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아주 마음에 든다. 두껍고 투박한 테두리가 적용된 구형 모니터와 달리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얇은 베젤이 적용되어 듀얼모니터나 트리플 모니터로 활용시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마감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 저가형의 느낌을 주지 않았다.

 

공간의 협소함 때문에 작은 모니터가 필요하거나 큰 비용부담 없이 메인이나 서브 모니터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기본이상의 화질 구현과 다양한 기능 지원으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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