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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5.26 22:43

중고거래는 참 희한합니다.

조회 수 725 추천 수 1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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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도 안좋아하고, 장사 할 만큼 비위(...)가 좋지 않아서, 중고거래는 거의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번에 창고정리 하면서 느낀점들을 적어보면...

 

(혼잣말이니 높임말 없이 작성)

 

1. 내가 잘 팔릴거라 생각했던 제품은 생각보다 문의가 없다.(...)

2. 이건 아무도 안사겠지 하며, 헐값에 내놓으면 정말 아무도 안사간다.(...)

3. 0을 하나 빼먹고 물건을 올리면(가격오류), 5초 이내에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어떻게 아는거지;;;)

4. 안팔리면 말지 뭐... 하는 물건들은 생각보다 인기가 좋다. 

5. 구매의사가 확실한 사람은, 판매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소장품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이게 꽤 쏠쏠)

6. 생각보다 제품의 보관 상태에 대해선 너그러운 사람이 많다.

7. 거래 장소 및 시간약속 잡기 어려운 사람은 거래가 성사 되더라도 괜히 불쾌한 경우가 더러 있다.

8. 가격을 후려쳐도 기본단가가 고가인 제품들(..싼데 비싼..)은 금방 안팔린다.

 

...정도 입니다. 물건 판매하는 게 용돈도 벌고 재미는 있는데,

알콜소독하고, 말리고 사진찍고, 약속장소에 물건 들고 나가고 여간 귀찮은게 아니긴 합니다 -_- 택배올때마다 쟁여뒀던 뽁뽁이들도 이제 거의 다썼네요;; 

 

그래도 이번에 당근,평화 계정 레벨도 오르고, 이 시국에 낯선사람 만나서 잠깐씩이지만

수다도 떨고 괜찮은 경험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ㅋ_ㅋ

 

상인스킬 +1 이 되었습니다.


  • profile
    디비딥 2021.05.26 23:08

    몇번 당근거래를 해보니, 개인의견입니다만..

    한 두가지정도만 질문하는 분은 거의 바로 구매결정 하시고,

    여러가지 자세히 질문하는 분은 의외로 거래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저도 5번의 경우를 당해봤습니다. ㅎㅎ

    무료나눔이긴 했지만 3가지 물품을 각각 올렸는데, 한분이 다 싹쓸이 해가시더군요.

     

  • profile
    greenhuman 2021.05.27 10:18
    네. 제품에 대한 설명을 가급적 상세하게 적어놓는 편이라서, 제품설명란의 문구만으로도 그냥 거래 약속을 잡는 편이셨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사전에 장난치는 분들이 많다고 들은거에 비해, 대체로 매너들이 좋으셨습니다.

    5번 같은 경우는 제가 대략 10개 정도의 물건을 판매한 거 같은데, 실상 거래건수는 네 분 정도 밖에 안됩니다 ㅎ_ㅎ
    “뭐 더 파실만한 거 있나요?” 라고 물으시는데, 고물상 하시냐고 되물을 뻔 -_-;;;
  • profile
    myco 2021.05.27 00:27

    3번은 키워드 알람일 확률이 높고

    7번은 중고나라때부터 당해서 어지간하면 집근처 오는 직거래만 선호합니다.

    깔끔한건 진짜 뒷말 하나도 없는데 진짜 헛소리하는 사람중에 제대로 거래되는 확률은 없는듯

  • profile
    greenhuman 2021.05.27 10:25
    저는 다행히 헛소리(?)하는 분은 딱 한분 본 거 같습니다. ㅋ_ㅋ 판매자 거주 지역에 가서 물건을 받는 건 이쪽세계(?)에서 약간 룰인 거 같더군요. 애초에 대화부터 꼬이니, 막상 거래가 성사되도 그냥 대면대면 하게 되는 거 같긴 합니다. ㅎ_ㅎ
  • profile
    Nemesis 2021.05.27 10:47

    전 며칠전에 처음 거래해봤어요. 곧 이사를 해야되서 의자를 하나 팔려고 내놨거든요. 아주머니 두 분이 차몰고 집앞까지 오셨는데 주소와 지도 캡쳐까지 했는데도 길을 못찾으셔서 의자(바퀴달린 의자라 좀 무겁..)들고 차까지 제가 찾아갔죠. 그런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후기 안남겨주셨는지 온도가 안올라갔네요..

  • profile
    greenhuman 2021.05.27 11:33

    아 후기는 매넌데... 아마 그런거 잘 몰라서 못하셨을수도..라고 위안삼아야 겠네요. 

    제가 온도는 못올리지만 추천 드리겠습니다 ㅎ_ㅎ 그나저나 이제 강서구 구민이 아니시겠군요 ㅠ

  • profile
    Nemesis 2021.05.27 15:16
    아뇨 새 집도 같은 강서구입니다 ㅋㅋㅋ
  • profile
    greenhuman 2021.05.27 18:31
    뼈속까지 강서구민이시군요! 세상에...
  • profile
    천유하 2021.05.27 12:56
    저도 거래 성사되는건 한두마디에 바로 약속 잡고 쿨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말이 길어지거나 헛소리하면 칼차단 박습니다. 차단 안하면 되려 제 기분만 상해서 ㅋㅋㅋ
  • profile
    greenhuman 2021.05.27 18:34
    저런! 쿨거래는 참 좋죠. 저는 차단은 어찌하는지 모르겠고, 당근 같은 경우엔 기분에 따라 양해 구하고 대화방(?)을 나가는 거 같습니다.
  • profile
    Medusa 2021.05.27 19:49

    쿨거래 아니면 정말 답없죠 짜증나서 안팔라하면 마구 날라오는 문자나 카톡 후... 

  • profile
    greenhuman 2021.05.27 19:52
    세상에 얼마나 짜증을 내셨길래, 문자로 까지 _-_ 반성 하십쇼.
  • profile
    NoMercy 2021.05.27 21:37

    예전에 중고 옥션에서 뭐하자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양심없는 네고 요구에 안 판다고 했더니 대놓고 기분나쁘라고 빈정거림 댓글 남기는 사람 겪었고, 네이버 중고나라에서도 황당한 네고 등 때문에 한동안 어디서도 중고판매 안 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즈음에 루리웹에서 중복된 스팀키를 판매 해봤는데... 휴대폰으로 등록키 적어달라는 요구에 하나하나 다 타이핑해서 보내줬는데요.

     

    험블, 파나티컬 등에서 미리 키 오픈하지 않고 기프트 링크로 보내려다가 약간의 지연이... 겨우 3 ~ 5분정도 있었는데... 그걸 못 참고...

     

    님아 빨리 보내줘요. 숨 막혀요. 님 뭐하자는 거임?... 이라고 10초마다 사람 염장지르더라고요. 게다가 " 님 ", " 님아 " 등 이런 것 반말인데 워낙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그려려니 하려했지만 계속 님아, 님이라고 하면서 10초마다 빨리 달라고 메세지 받으니 혈압이 팍팍 오르더라고요... 넷이 아닌 현실에서 님아 소리 처음 들어봤네요.

     

    한꺼번에 많이 사는데다 이미 돈을 받았던 터라 참고 보내줬지만... 겨우 8천 원 벌려고 엄청난 스트레스 받았었고요. 이제는 실물 중고거래도 디지털 키 중고거래도 절대 안 하고 있네요. (디지털 키 중고거래는 약관위반이라 위험하기도 하고요)

     

    쿨거래 되면 좋겠지만... 지나친 네고 요구, 찔러보기, 독촉 등 겪으면 영혼까지 털리는 느낌이더라고요.

  • profile

    네. 저도 사전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 뭐 살림이 어렵다는 이유로, 나눔을 요구한다거나, 이거 조작아닌가 싶을 만큼 무개념,무매너 거래를 일삼는 짤들을 많이 봐서, 거래하기 전에 어느정도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이번 거래들은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아마 그 스팀키 거래는 상대방분이 사기거래 경험이 있으셨거나, 저처럼 들은게 많아(...) 조바심이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_ㅎ

     

    저는 코드 거래는 한때 험블 먼슬리에서 남는 키들을 스팀 기프트/트레이드에서 교환하거나, 다렉 랜덤박스에서 중복된 키 거래를 옆동네에서 화개장터(...)에서 거래 했었는데, 스팀 트레이드 같은 경우는 트레이더 레벨이 낮은쪽이 먼저 키를 공개하는 룰이 정해져 있어서, 거래가 생각보다 수월했고(..항상 제가 먼저 공개;;;) , 옆동네 같은 경우엔 상대방 분이 먼저 코드를 선뜻 보내주셔서. 너무 쿨하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_ㅋ ...그때 교환했던게, 제 블레이 블루(...) 코드랑 상대분의 사이베리아3(...)

     

    옆동네 같은 경우엔 유저레벨이나 출석일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그걸로 그 사람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관습같은게 있긴하죠. 아마 상대방분이 이런걸 전혀 모르는 분이라면, 더 조바심이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07E49B52-DF60-4FFD-842E-F614B423BAB7.jpeg

    저는 판매했던 상품들이 대부분 아재들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 않을(...) 올드한 물건들이라;;; 연령대들이 대개 높았던 것도 한몫 했던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 profile
    RizeWave 2021.05.27 22:27

    4번은 진짜 완전 공감합니다 ㅎㅎ

  • profile
    greenhuman 2021.05.28 10:25
    정말 그러합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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