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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2.05 11:41

플레이그 테일 : 이노센스

조회 수 1792 추천 수 1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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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테일-이노센스.jpg


A Plague Tale: Innocence 

 

제목이 A로 시작하기에 게임패스 목록에 들어가면 항상 처음으로 마주하는 게임입니다.

쉽게 피할 수 없는 게임이죠.

 

중세 버전 [라스트 오브 어스] 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실제로 꽤 비슷합니다.

 

플레이그테일-인게임1.jpg

 

액션 어드밴쳐 장르이고 플레이어가 어린 일행을 데리고 탈출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진행도 비슷하고, 아이템을 수집하고 테이블에서 장비를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 등 총 대신 새총(투석구/Sling)을 사용한다 뿐이지 많은 부분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를 본격적으로 참고해서 만들었음이 느껴집니다. 

 

플레이그테일-업그레이드.png

 

플레이그테일-UI.png

 

 

 차이점이 있다면 좀비 대신 쥐가 핵심 빌런이라는 점인데 전투 보다는 퍼즐에 주로 사용됩니다.

 

COVID-19 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플레이 하는 흑사병 시대 배경의 게임은 느낌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몰입도가 높아지는 느낌이죠. 뭔가 동기부여도 좀 더 되는 것 같아요. 전염병 내가 없애버리고야 말겠다!!


리뷰를 보면 꽤 많이 언급되는게 동생(휴고)에 대한 호불호에 대한 것입니다. 

 

"너무 말 안듣고 투정 부린다"


하아... 

 

확신합니다. 육아 해본적이 없는 게이머일거에요.

휴고 정도의 아이라면 5명정도 키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저희 둘째였으면 게임 시작점의 3% 시점에 전멸했을겁니다 -_-

 

심지어 가족도 잃고, 몸도 아프고, 공격하는 사람들, 진행을 방해하는 쥐들이 잔뜩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이 정도 아이면 그냥 천사죠. 

게다가 엄청나게 예쁘게 생겼잖아요.

 

플레이그테일-휴고1.jpg

 

플레이그테일-휴고2.jpg

 


플레이그테일의 꽤 큰 장점 중 하나가 케릭터들이 예쁩니다.
 
동생 휴고 뿐 아니라 주인공 아미시아도 예쁘게 생겨서 플레이 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플레이그테일-아미시아.png

 

 

 

저는 [호라이즌 제로 던] 의 에일로이가 실제 모델 만큼 예쁜 얼굴이었으면 3회차까지 진행했을거에요.

 

호제던.jpg

 

사실 아미시아, 휴고 이 둘이 예쁜건 유전빨입니다.

엄마가 더 예뻐요.

 

플레이그테일-엄마.png

아, 너무 고우시다....

 

전 사실 아미시아가 아니라 엄마로 플레이 하고 싶었습니다. 후...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리뷰를 꽤 많이 찾아봤는데요.
악평을 많이 찾아내서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게임 불감증이 심해서 하고 싶은 게임이 생기면 하지 않을 핑계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랬는데, 의외로 평가는 꽤 좋은 편이더군요.

 

플레이그테일-평가.jpg

 

플레이그테일-점수.png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는 안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기대가 안됐던 이유는 유명 개발사의 AAA 이 아니기도 했고, 역병 창궐 시점이라는 무거운 배경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인트로 (튜토리얼)이 그렇게 흥미진진하지 않아서 막 끌리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랬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물론, 라스트 오브 어스 급은 아닙니다. (퀄리티에서는 SS급과 B+ 급 정도의 차이가 있죠)

그런데 그 때 만큼이나 빠져서 하긴 했네요.

 

기대치가 낮기도 했고, 한동안 액션 어드밴쳐를 안했던 것도 있고, 케릭터나 스토리도 제 취향에는 맞더라구요.
특히, 스토리가 엄창 잘 짜여진것은 아닌데 적어도 몰입해서 게임을 이어갈 동기 부여 정도로는 충분했습니다.

 

난이도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마지막 보스를 제외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쉬운 것은 아니어서 적당히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막힘없이 진행 가능해서 딱 적당했습니다.

 

플레이그테일-인게임2.jpg


쥐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액션 어드밴쳐에 굶주려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저는 모처럼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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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감베리니 2021.02.05 12:29
    험블 초이스로 뜨겠지 뜨겠지하는데 안뜨더라구요...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39
    게임패스에 들어간지 오래된걸 봐서 험블로도 뜰 것 같긴해요.
  • profile
    greenhuman 2021.02.05 13:17

    저도 참 몰입해서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물론 비율적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겠지만, 게임에서의 필요한 난관을 불편함으로 생각하는 유저들이 간혹 있더군요. 휴고 정도면 인공지능도 괜찮고, 말씀대로 착하고 예쁜 동생이죠 ㅎ_ㅎ (뭐 후반부에 좀 속을 썩이긴 합니다만-_-)

     

    혼자서 잘 풀리고 있는 와중에 AI가 닥돌하다 죽어, 게임을 다시 플레이 해야하는 기어즈 오브 워 3부작의 뇌미닉(...)을 겪어 보면, 휴고는 참 바른 인공지능이란 걸 알텐데-_-;;;

     

    그나저나 엔딩직전에 다른게임으로 갈아타서(...) 엔딩을 못보고 있었는데, 이 참에 끝을 봐야 겠습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41
    요즘 사는게 힘드니까 웹소설, 웹툰 같은 컨텐츠부터 게임까지 난관(스트레스) 없이 진행되는걸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액션 어드밴쳐 장르는 약간의 영화 같은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 profile
    메타몽 2021.02.05 15:18

    저도 엄청 재밌게 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이 다들 예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43
    케릭터가 예쁘다고 현실의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닌데, 실제 모델보다도 훨씬 너프해서 케릭터 만드는 것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 케릭터의 외모(남녀 모두)가 좋으면 좋을수록 몰입이 잘되고, 재미가 늘어나더라구요.
  • profile
    늑대와향신료 2021.02.05 17:01

    3회 클리어했는데 결말에 힘이 빠지긴해도 예쁜 캐릭터들과 함께 재밌게 즐겼습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45
    와. 3회차까지 진행하신건가요? 결말은 사실 다들 좀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해피엔딩이어서 좋았습니다. 예전 만큼 열린 결말이나 배드 엔딩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이왕이면 기분 좋게 끝나는게 좋습니다^^
  • profile
    RizeWave 2021.02.05 18:25

    저도 이거 생각보다 재밌게했어요 ㅎㅎ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46
    가장 많은 평가 중 하나에요 "생각보다" 재미있다.
    다들 이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 더 그럴것 같아요.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꽤 재미있네? 싶은...
  • profile
    이부프로펜 2021.02.05 19:57

    저도 나름 재밌게 했었네요 진짜 이 겜 캐릭터들 너무 이쁘게 뽑혔어요 배경도 색감 이쁘고 ㅋㅋㅋ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48
    아, 메이저 개발사 게임도 아닌데 꽤 그래픽이 좋은 편이었죠.
    이 부분은 의외였습니다.
    전 심지어 프로젝터 - 150인치로 진행했는데 중세 배경 영화 보는 기분이었죠!
  • profile
    BONGJA 2021.02.06 01:28

    저도 손에 꼽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도전과제 별로 신경 안 쓰고 게임하지만 이 게임은 엔딩 보고 나서도 도전과제 얻으려 좀 더 즐기기도 했네요.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성우들 연기력도 좋았습니다.

    아미시아..msn019.gif

  • profile
    반디멍멍 2021.02.06 11:49
    제 소감에서 놓친 부분이었군요. 아미시아 성우가 정말 괜찮았어요.
    저는 마지막 전투에서 너무 에너지를 소비해서 딱 엔딩으로 만족했어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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