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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악몽에 대한 텍스트 형식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독특한 연출과 꽤 잘 짜여진 각본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스토리즈 언톨드(Stories Untold) 를 개발한 No Code 의 신작 방탈출(?) 형식의 게임입니다.

 

스토리즈 언톨드는 아쉽게도, 닌텐도 스위치 버전만 공식 한국어화 되어 있어서 스팀 좀 하시는 분이라면 라이브러리 구석탱이(...)에 자리잡고 있을만한 게임인데도, 막상 플레이 해본 분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운(?)의 게임이죠.

 

다행히 옵저베이션은 전기종 공식 한국어화 되었고, XBOX 게임패스(PC)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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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베이션은 특이하게도 플레이어가 SAM 이라는 AI 가 되어, 우주정거장 옵저베이션의 승무원들을 안전으로 이끄는 게임입니다. 예를들어 스테이션 내부에 불이 나면, 각 구역별로 카메라를 체크해서, 어느 지점에 불이 났는지 승무원에게 알리고, 화제로 인해 도어락의 싱크가 풀린 걸 원상복구 시켜, 도어락을 폐쇄. 진공상태로 만든 후 화제 진압하는 작업 따위를 플레이어가 수동(...)으로 진행하는 거죠.

 

가끔 시리 같은 인공지능이 음성인식 삑사리가 날 때,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는 느낌이랄까(...)

 

이런 과정중 단순하거나 복잡한 퍼즐들을 풀어나가야 하고, 개중엔 시간제한이 있는 것도 있어서, 긴장감을 더한 부분도 있습니다.

 

게임의 난제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플레이어인 SAM은 사고로 인해, 기능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란 점과 승무원들끼리 서로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 입니다. SAM의 기능의 대부분을 잃은 건 플레이어에게 AI의 인터페이스를 숙지시키기 위한 설정이고, 승무원들의 행방은 그 안에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을 의미 한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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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진행방식 또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메인 시스템인 옵저베이션의 메인 카메라 사이를 이동해서, 문제점등을 살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포탈2 의 휘틀리를 떠오르게 만드는 구체 모듈에 접속하여, 직접 선체안이나 선체밖을 탐험하는 겁니다.

 

카메라는 비교적 선명한 화질과 빠른 이동이 장점인 반면, 시점이 고정돼 있어서 한계가 있고, 구체 모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시야나 이동에 제약이 없지만, 구간 별 이동이 느리고, 컨트롤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 두가지 모드를 적절하게 병행해서 사용해야 하고, 이러한 판단은 대부분은 플레이어의 몫입니다만, 상당수는 특정 모드를 강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압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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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실제 우주정거장을 보는 듯 한 정교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조명, 그리고 뛰어난 카메라 노이즈 효과로 인해, 내가 정말 카메라를 통해 선체를 관찰한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옵저베이션은 게임의 무대가 되는 우주정거장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제목대로 정말 관찰한다는 느낌을 이만큼 잘 전달한 게임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시각적인 재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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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개발사 게임이기에 큰 기대를 안했지만, 생각보다 인물 애니메이션이나 음성이 꽤 다양하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소라 볼 수 있습니다.

 

뭔가 화려한 카메라 앵글이나, 액션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문제를 해결했을때, 나오는 인물의 반응과 더불어 다음으로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재미요소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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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단서들은 연결고리를 묶어 새로운 단서로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단서들을 통해 사고의 원인과 현재 상황을 타파할 증거들을 모아,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 역시 좋았습니다. 

 

문서들은 상당수 음성녹취가 많은데, 사이언스 픽션을 뽐내듯 전문용어만 남발해서, 유저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게 아닌, 인간의 감정상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잘 번역된 우리말로 인해 전달력이 높습니다. 이는 전작인 스토리즈 언톨드에서도 그랬지만, 꽤 잘 된 택스트형 스토리 탤링 방식이라 볼 수 있겠죠. 저는 그렇게 소설을 많이 본 사람은 아니지만, 작가의 필력이 상당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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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미쳐버릴거 같아!!"

 

저는 이게 온전한 단점으로 보진 않습니다만, 플레이어에 따라 심각한 단점으로 다가 올 수 있는 점을 몇가지 언급하자면,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하는 AI 인 만큼, 까라면 어떻게든 까야 합니다. 게임내에서 저는 한낱 AI 이기 때문에, ㅈ뺑이(...)를 치더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겁니다. 하지만 수행이 느리거나, 실패하면 폐쇄 된 공간에 갖힌 사람의 한숨과 히스테리(...)를 받아내야 합니다. 보복은 없습니다.

 

생전 처음 해본 굉장히 무리한 부탁들(...)을 합니다. 저는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고리즘이 없는 상태인데, 우주선 전체를 카메라로 뒤져서, 설계도나 단서들을 찾아, 마치 예전부터 그래왔던 척(...)을 해야 합니다. 인간께서 AI 에게 힌트를 주는 친절을 배풀까요? -_- (거의 사회생활 시뮬레이션 수준)

 

저는 GTA온라인, 레드데드 온라인, 포트나이트 같이 서로 죽이지 못해서 안달난 게임(...)들을 줄창 해온 사람인데, 게임하면서 이렇게 욕이 나온적이 없을만큼, 부려먹습니다(...) 저는 앞으로 시리한테 잘하려고요.

 

인터페이스 역시 불친절 합니다. 카메라 조작을 제외하면, 퍼즐에서 뭘 누르란 안내메시지 조차 없습니다. 하나하나 눌러보고, 실패하고, 욕먹고, 다시 시행착오 반복. 젤다의 전설 시리즈도 이렇긴 한데, 젤다는 적어도 실패했다고 소린 안지르는데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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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나 부유형 구체 모듈의 경우 현실감을 위해서, 카메라 프레임에 강제적 제약이 걸려있고, 구체 모듈의 경우 360도 회전 + 무중력 출렁임이 동반되기 때문에 3D 멀미가 있으신 분들은 절대 하시면 안되는 게임입니다. 저얼대!

 

그리고 개인적인론, 꽤 다양한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는데, 이 게임은 AI 시뮬레이션이 아닌, 방탈출 게임이기 때문에, 자유도에 제약이 있다는 게 아쉽더군요. 뭐 선체가 규모가 크다면 크기 때문에, 높은 자유도를 부여하면, 너무 많이 주어지는 힌트들로 인해 혼란을 유발 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제가 개발을 했더라도, 자유도를 제한 했을 거 같긴 한데...

 

아무튼 간만에 즐겨본 어드벤쳐 게임인데, 폐쇄된 우주선 내부라는 제약이 있음에도, 흡입력 있고,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전개로 인해 몇몇 불편함이 있음에도, 몰입해서 즐긴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깜짝깜짝 놀라는 연출은 없으나(?) 약간(?)의 엄습해 오는 공포가 있으니 이 점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게임내 문서들을 다 찾지 못해서, 완벽하게 궁금증이 해소 된 상태가 아니라서, 추후에 한번 더 플레이 해볼 생각입니다. 다음엔 좀 더 능수능란하게 인간님의 명령을 수행 할 수 있겠죠 -_-?

 

날이 많이 시원해 졌네요. 게임하기 좋은 날씨 입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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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myco 2020.09.04 02:21

    헐 이게임도 멀미 조심 태그라니 슬프군요.

  • profile
    greenhuman 2020.09.04 11:27
    https://youtu.be/SuMBYZrcQfU
    디센트란 옛날 게임인데, 이 정도는 플레이 할 수 있다! 싶으시면 플레이 하셔도 됩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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