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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3.16 09:59

앤썸 손절 소감

조회 수 1089 추천 수 14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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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날 오리진 엑세스 프리미어를 질러놨었는데

디비전1 GE이벤, 디비전 2 베타, 워프레임 이벤트가 연달아 터지는바람에

프리미어 끝나기 직전 며칠만 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대치와 달리 리뷰가 폭망하는바람에 앤썸얘기가 거의 없는데

제가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만렙까진 아니더라도 프리미어 기간이 끝나기도 했고

사실 더 할 마음이 안생기는 상황이라..

 

저는 12시간정도 했는데 이건 뭐 거의 베이직수준으로 하고 끝났네요.

레벨은 30레벨 만렙인데 저는 14레벨까지 해봤습니다.

만렙까지 스토리 끝까지 넉넉하게 하면 플탐이 20시간정도 된다고 합니다.

 

 

1.jpg

 

 

메타 평균 60점을 받은 게임이지만 장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일단 프로스트바이트 엔진게임이다보니 역시 그래픽 하나는 좋습니다.

슈트의 금속, 천의 질감 표현이라든지 필드 배경이라든지 최신게임이라 눈호강은 확실합니다.

 

 

 

2.jpg

 

3.jpg

 

비행시스템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붙는데 패드사용시에만 훌륭하고 키마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저는 패드 키마 조작감이 이렇게 천지차이인 게임 처음해봤습니다.

 

패드최적화가 좋다고 해야할지 키마 최적화가 안되었다고 해야할지

이부분은 장점이라고 할지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패드로 조종하는 비행시스템은 너무 좋았어요.

공중을 날면서 떨리는 진동, 과열시 더 강조되는 진동도 좋았고,

호버링이나 회피기동모션도 멋졌습니다.

만약 마블의 아이언맨 게임이 나온다면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좋겠네요.

 

 

4.jpg

 

커스터마이징도 좋습니다. 각 파츠 별로 재질과 색을 바꿀 수 있고,

워낙 프바엔진빨이 좋다보니 커마재미도 있었습니다.

 

교체파츠, 스킨같은게 초기다보니 부족하다고 지적을 많이 받는데

사실 비슷한 게임으로 비교되는 워프레임, 디비전을 제가 초기때부터 해온 바로는

대부분 처음엔 스킨 거의 없는편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점보다는 아쉬운점 정도로 생각이 되네요. 

 

 

5.jpg

 

컷씬에서의 인물들의 표정이나 연기가 모션캡쳐를 썼는지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소리 더빙도 좋았던 것 같네요. 다만 컷씬 한정.

아래에 지적하겠지만 NPC와의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퀄리티 차이가 너무납니다.

 

딱, 여기까지가 제가 느낀 앤썸의 장점입니다.

이제부터 만렙도 못찍고 손절한 게임의 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6.jpg

 

작중 인물들의 매력이 너무나도 떨어집니다.

PC가 반영된 외모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인물 성격들이 뭔가 나사들이 다 하나씩 빠진 성격들에다가

지루하고 일상적인 대화주제들.

 

대화 선택지에 따른 달라진 결과를 표방했지만

막상 까보니 워킹데드 시리즈 대화 선택지가 선녀로 보이는 수준입니다.

전혀 딜레마가 없는 선택지들에다가 대화 자체가 지루합니다.

 

미션하나 끝날때마다 NPC 말풍선이 3개정도가 뜨는데

나중가니 지루해서 미치겠더라고요.

 

NPC중에 그나마 기억에 남는건 위 스샷에 있는 메인빌런 모니터와

프리랜서 야로우할배 정도.. 이 둘도 뭐 강렬한 인상은 아니에요.

 

 

7.jpg

 

형편없는 볼륨과 억지 플레이타임 늘리기 요소들

똑같은 장소에 내용만 달라진 퀘스트.

 

저는 베타때 정말 감질나게 조금 보여주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전부 까보니 베타때 전부 다 보여준거였네요.

맵을 펼쳤을때 위 스샷의 필드가 앤썸 세계관의 전부입니다.  축소 확대가 안되는데

저거보다 약간 더 붙어있습니다.

저 필드 + 스트롱홀드(레이드) 3개 이렇게가 끝입니다.

맵이 작다보니 퀘스트도 요구조건만 다르고 장소는 똑같은경우가 많네요.

 

똑같은 장소에서 퀘스트 조건만 다르다는게

스카이림을 비유로 들면 화이트런만 덜렁 있고

화이트런 NPC가 저기 앞마당 동굴에 해골 잡아오세요.

다른 NPC가 저기 앞마당 동굴에 내 친구가 갇혔어요 구해오세요.

뭐 이런느낌입니다.

 

8.jpg

 

9.jpg

 

폐지줍기 파밍게임을 표방하지만 미션구성은 형편없으며

성장요소는 전무하고 파밍의 재미도 찾기 힘듭니다.

 

레벨업을 하면서 무기만 계속 바꿔끼는데 그거말고 뭐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레인저는 수류탄쏘고 미사일 쏘고. 스톰은 불폭탄 날리고 번개주먹 쏘고

속성만 달라졌다뿐이지 똑같은 스킬.

 

스트롱홀드 구성은 무한 몹 웨이브를 뚫고 반딧불 10마리 잡아오기 + 몹 웨이브에서 몇분 버티기 + 보스잡기

이런식입니다. 소중한 시간 30분을 날렸는데 보상마저 이게 끝? 싶을정도.

전혀 다시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저는 무덤퀘라는 과정에서 앤썸을 관뒀는데, 이게 또 골치 아픕니다.

아직 만렙도 안된 상태인데 벌써부터 다른 게임 만렙 후 주간숙제마냥

스트롱홀드 0/3회, 프리플레이 필드에서 상자 15개 까기, 프리플레이에서 월드미션 5회 클리어

이런조건이 달려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메인미션을 진행하기위한 필수퀘라는 것,

프리플레이 의미없이 돌아다니다가 짜증나서 삭제했네요.

 

 

 

같은 파밍게임 장르에서 

앤썸이 디비전, 워프레임과 많이 비교되는데

제가 디비전 350시간, 워프레임 3500시간 경험으로 볼때는

솔직히 디비전 워프레임하고 비비는건 디비전 워프레임에겐 모욕에 가깝다고 봅니다.

 

파밍게임을 표방하고 나왔지만

이 게임은 파밍게임 이해도가 제로인 개발진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하자면 그래픽만 좋고 성장요소와 파밍의 재미가 전무한 유사파밍게임.

앤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가주고 예구 안하게 프리미어로 싸게 손절하게 해준 EA에게 감사할 따름이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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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Harp 2019.03.16 10:08

    치명적인 단점 하나 빼먹었네요. 로딩 엄청납니다. 

    개발진이 무슨 SSD를 이렇게 많이 안쓸줄 몰랐다 이런 드립쳤던걸로 아는데

    SSD 써도 로딩 짜증나게 많습니다.

  • profile
    이기사 2019.03.16 11:44

    보기엔 이렇게 재밌어보이는데... 상세한 리뷰 잘 봤습니다!

  • profile
    Harp 2019.03.16 17:41
    정말로 그래픽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아레스다 2019.03.16 11:50

    파밍슈팅게임의 탈을 쓴 슈트비행액션게임(이라기보다 시뮬레이터)

  • profile
    Harp 2019.03.16 17:43
    인섬니악이 여기에 영감'만' 받아서 아이언맨을 만들면 괜찮겠네요
  • profile
    Gaonnuri 2019.03.16 13:01

    볼땐 정말 재미있어 보였는데.. 평이 좋았다~라는걸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네욬ㅋㅋ

  • profile
    Harp 2019.03.16 17:44
    장점이 있긴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이 게임은 문제가 많습니다.
  • profile
    친우천왕 2019.03.16 13:18
    저랑 렙이 비슷하시네요ㅎ 저도 지금 무덤퀘 진행 중 인데 딱히 새로 다 하라는 게 아니라 그동안 해왔던거 +한두가지만 하면 되는 구조라 크게 부담은 안되서 개인적으로 저는 잼나게 플레이 중 입니다 ㅎㅎ

    다른 거 다 떠나서 날라다니고 전투하는 자체가 너무 재밋네요 다른 게임들 높은데 낮은데 이동할 때 밍기적 대고 아까랑비슷해보이는데 조금 더 높다고 못 올라가고 조금 낮다고 피 깍이거나 죽어서 돌아가야 되는게 너무 짜증나고 갑갑했는데 시원시원하게 날라다니면서 이동하고.. 맵이 작다곤 하셨지만 던전같은 구조가 아니라 뻥뚫린 자연 경관이라 덜 질리는 거 같아요. 미션 중간이나 끝나고 높이 떠올라서 한바퀴 둘러보면 그냥 좋음ㅎ

    요즘 바빠서 게임할 시간이 적어 아직 진행이 느리지만 저처럼 이동에 제약 걸리는 게 짜증나셨던 분들.. 날 수 있지만 소환해야되고 또 타고 내리느라 시간 걸리고 나는 동안엔 못하는 거 많은 게임이아니라 진짜 시원하게 날면서 화끈하게 싸우는 게 좋은 분들은 괜찮은 거 같아요
  • profile
    Harp 2019.03.16 17:48

    무덤퀘 저도 그 한두가지 남겨두고 때려친거에요.
    엔드컨텐츠라고 만들어놓는 프리플레이와 스트롱홀드가
    개인적으로 끔찍했기에 시간 더 갈아넣고 싶지가 않았어요
    전투가 괜찮더라도 빌드 확장성이 없다는게 파밍게임으로선 치명적인 단점인듯 합니다.

  • profile
    Prof.Kain 2019.03.16 13:24

    앤썸 발표했을 때, 분명 멋지긴 한데 뭔가 이상하게 찜찜해서 결국 지르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좋은 평이 안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 때 지갑을 지키길 잘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게임이 저렇게 나온게 참 아쉽다는 생각도 드네요.

  • profile
    Harp 2019.03.16 17:50
    이게 6년개발기간을 갈아넣은 결과라는게 참 경악스럽습니다.
    바이오웨어 팬들이 안타깝네요.
  • profile
    디비딥 2019.03.16 14:32

    화이트런 비유해주신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군요.

    옛날 국산 rpg 노가다나 비슷하겠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 profile
    Harp 2019.03.16 17:51
    저는 2000년대 국산 RPG 노가다, 퀘스트
    그나마 보상심리때문에 굉장히 많이했습니다. ㅎㅎ
    앤썸은 보상에 대한 욕구마저 들지않아요.
  • profile
    kerakera 2019.03.16 15:54

    이 리뷰 쓰신 Harp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 또한 여러차례 베타를 했던지라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네요.

     

    아래에는 혹시나 구매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적습니다.

    어느 게임이나 매니아가 생깁니다. 심지어 똥겜에도요.

    저만해도 재미도 없는 클릭커 게임을 800시간 넘게 했었는데...

    전반적인 평이 안좋은 게임들을 구매하실 때 소수 의견 참고하는건

    지양해야 합니다. 그 소수 매니아들 취향과 일반 다수의 취향은

    격차가 꽤 큽니다. 이 게임은 파밍 게임 중에서 AAA급에 절대

    낄수 없습니다. 액션에만 한정하면 괜찮지만 그 액션도 흥미가

    오래 가지 않아요. 일반 게이머라면 말이죠. 파밍러들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게임 입니다.

  • profile
    Harp 2019.03.16 17:53
    어떤 리뷰건 참고로만 받아들이는게 좋죠.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니까요
    저는 스팀 최악의 평점으로 유명한 WarZ 재밌게 했습니다. ㅋㅋ
  • profile
    푸딩이아빠 2019.03.16 17:46
    전 무덤미션에서 손절했습니다.
    메인에서 서브급도 안되는 노가다라니...
  • profile
    Harp 2019.03.16 17:55
    무덤 4개중에 하나는 조건을 모두 만족해서 들어가봤는데
    챌린지라는 이름 달고있어서 뭐라도 있는줄 알았더니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관 열면 파랭 초록 아이템 하나씩 주고
    나레이션 나오고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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