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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십수년 동안 게임돌이를 자처해오면서도 딱히 특정 제작사를 편애한적은 없어왔고 또 그렇다고 특정 제작사를 싫어하지도 않아왔던 저지만, CDPR의 위쳐3는 진짜 하면 할 수록 감탄밖에 안 나오는 대작인거 같아요 ㅎ

 

개인적으로는 단텔라이온 같은 스타일의 캐릭터에는 그다지 감정이입을 잘 못하는 편이고,

또 너무 지나치리만큼 개인적인 관계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편의 스토리 플롯에 공감을 잘 못하고

어거지로 엔딩 보기 위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도 종종 있어왔음을 시인하는 저지만..

 

확장팩1 하트 오브 스톤에선 올지어드와 이리스, 샤니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본편으로부터 받은 7% 부족한 스토리 플롯을 대신해 기대 이상으로 가득 채워 전달하는 듯한 자연스런 몰입이 된 애절한 새드 스토리 플롯에 가득 매료되어 무척이나 재밌게 플레이를 했고, 싱그러운 색감의 파스텔로 수 놓은 듯한 미려한 인상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고대로 가져다 세계관에 응축시켜 놓은 듯한 투생이란 배경, 그 무대 안에서 레지스, 디틀라프, 안나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친 열연과 선역과 악역 모두에게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인물 군상도, 분기점을 선택하는데 매우 고심하며 200% 몰입을 하는데 성공한 확장팩2 블러드 앤 와인에선 정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네요 ㅜ

 

 

스샷은 오늘 아침에 한 3회차 플레이인데 이른 아침 디아블로로 받은 허무함과 모욕감을 씻기 위해 켰고

덕분에 말끔히 걷어버리는데 성공하며 기분이 가벼워져 이렇게 투생에서 한 컷 찍어 글을 써보고 있네요 :)

 


  • profile
    맨정학Best 2018.11.03 10:56

    저도 위쳐 3 확장팩은 둘 다 95점 이상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장팩으로는 전무후무한 퀄리티죠.

    위쳐 3는 제 인생게임이지만 본편은 캐릭터 비중과 일부 파트 진행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델라이온이 메인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과 그 때문인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던 노비그라드 스토리. 

    멋진 도시인 노비그라드를 오랫동안 돌아다니게 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오히려 지루함을 유발하는 몇몇 퀘스트들. 가끔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는 대화들.. 개인적으로 본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어모헨 전투 이후에도 완급 조절이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구요.

     

    제가 평점을 매긴다면 저런 부분에서만 7점 감점, 전투에서 1점 감점해서 92점 주겠습니다.

    전투는 아쉬운 면이 좀 있긴 해도 감점을 많이 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이것저것 지적할 요소는 많은데 제가 한 게임 중에 가장 인상 깊고 여운이 많이 남는 희한한 게임입니다.

  • profile
    이부프로펜 2018.11.03 10:47
    전 뒤늦게 요새 위쳐3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확실히 1이나 2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방대하고 잘만들긴 했네요 ㅋㅋ 전작들도 개인적으론 꽤 명작들이라고 꼽았었는데
  • profile
    장연수 2018.11.03 11:26

    저도 위쳐1,2를 플레이하고 위쳐3로 넘어온 유저긴 하지만 진짜 환골탈태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ㅎㅎ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건 자칫 음울하고 고루하게 여겨지기 쉬운 기존 클래식 버전 1,2의 게임 세계관과 UI 및 전반적인 게임 레벨 디자인을 무척이나 이지플레이어블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유저로 하여금 진입장벽을 느끼게 하지 않고 허들을 낮춰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매우 모던한 게임으로 제작했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그렇게 만들기까지엔 꽤나 가혹한 방식으로 열일을 한 CDPR의 장인 정신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했던 것이겠지만, 그런 피땀 흘린 노력이 이런 대성공을 거둔 가장 주요한 이유가 되는 것이겠죠

  • profile
    맨정학 2018.11.03 10:56

    저도 위쳐 3 확장팩은 둘 다 95점 이상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장팩으로는 전무후무한 퀄리티죠.

    위쳐 3는 제 인생게임이지만 본편은 캐릭터 비중과 일부 파트 진행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델라이온이 메인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과 그 때문인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던 노비그라드 스토리. 

    멋진 도시인 노비그라드를 오랫동안 돌아다니게 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오히려 지루함을 유발하는 몇몇 퀘스트들. 가끔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는 대화들.. 개인적으로 본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어모헨 전투 이후에도 완급 조절이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구요.

     

    제가 평점을 매긴다면 저런 부분에서만 7점 감점, 전투에서 1점 감점해서 92점 주겠습니다.

    전투는 아쉬운 면이 좀 있긴 해도 감점을 많이 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이것저것 지적할 요소는 많은데 제가 한 게임 중에 가장 인상 깊고 여운이 많이 남는 희한한 게임입니다.

  • profile
    장연수 2018.11.03 11:18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 또 제가 느꼈던 아쉬운 옥의 티 (결점이라기보단 옥의 티로 생각하는게 더 나은거 같은..)를 비교적 정확히 잘 짚어주신거 같아 하트도 드렸습니다!ㅎㅎ 확실히 시리를 찾아가는 여정에 있어서 단델라이온이 차지하는 너무 높은 비중에 저도 좀 갸우뚱한 적이 꽤 많았다보니까요.. 그 밖에도 민머리 여우눈 체스왕이나 교활하고 영악한 뚱떙이, 심안의 안대를 한 소서리스의 역할 분담을 좀 더 늘린 파트가 존재하는 스토리를 좀 더 풍성하게 다루었더라면 본편을 더 즐겁게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

    근데 또 참 절묘한 방식으로 본편과 확장팩이 자연스레 연결되는 구조다보니 따로 따로 떨어뜨려 놓고 이건 아쉬웠는데 여긴 완전 좋네.. 같은 이분법적인 기준으로 나눠 평가하기도 좀 어렵고 그냥 둥글게 결국 난 아주 잘 만든 완성된 멋진 게임을 즐겼다!로 귀결이 되는 것도 희한하긴 했어요 ㅋㅋ 다음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도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ㅎ

  • profile
    노잼마스터 2018.11.03 12:30

    하지만 내년에는 위처 모바일이...!?!? (두둥!!)

  • profile
    장연수 2018.11.04 16:02
    cdpr에게 그럴 여유는...ㅋㅋ
  • profile
    노잼마스터 2018.11.04 18:46
    외주를 (두두둥!!)
  • profile
    호니 2018.11.03 13:54
    개인적으로 시리즈물은 첫편부터 진행하는 스타일이라 1편부터 플레이를 했는데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위쳐3는 확장팩과 함께 잘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다들 재밌다고 하시는데 언제쯤 플레이하게 될런지...
  • profile
    장연수 2018.11.04 15:58

    보통 대부분의 게임들은 시리즈를 차례대로 하시는게 무난하긴한데, 위쳐3는 위쳐3로 처음 플레이하셔도 크게 무리가 없으실거에요 ㅎ


    진행하다보면 본문에 언급한것처럼 너무 개인적인 인간 관계에 국한시켜 플롯이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싶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그건 좀 더 광활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흐름에 어울리는 분기대로 갔으면.. 싶은 유저들의 바람과 본편스토리 흐름의 스타일이 어긋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지, 앞뒤 정황을 알 수 없어 파악하지 못했기에 게임이 루즈하게 느껴지는 것은 또 아니거든요.

     

    초심자가 해도 충분히 몰입이 될 수 있는 절묘한 방식으로 리비아 게롤트와 그 주변 인물들을 탐색해가며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반드시 1-2-3을 순서대로 플레이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2가 재미없어서 진행하지 못하고 계신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 profile
    crimsoner 2018.11.04 04:05

    디아에 충격받긴했는데 생각해보면 처음에 하스 공개됐을 때도 블쟈가 욕 많이 먹었다는 기억이 들어요. 카드 팔아먹으려고 한다. 이젠 완전 캐쥬얼로 방향을 틀었다. 메더게를 배낀 짝퉁겜이다. 등등 

  • profile
    장연수 2018.11.04 15:55
    음 하스스톤하곤 좀 케이스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ㅎ 하스스톤은 장르 특성상 게임의 구조적인 틀부터 폰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어쩌면 폰에 더 잘 어울린다고도 할 수 있기도 한)요소가 여기저기 산재한 게임이었거든요...ㅋㅋ 허나 디아블로는.. 외주에 맡긴것부터 해서 이건 여러모로 팬들의 바람을 무시해버린 패착수임이 분명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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